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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 개방·플랫폼 구축통해 산업·기술 한 단계 도약 이끌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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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남 국토지리정보원장
"공간정보 개방·플랫폼 구축통해 산업·기술 한 단계 도약 이끌것"
최병남 국토지리정보원장

"국토지리정보원을 국내 공간정보 산업과 기술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기관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달 5일 취임한 최병남(사진) 신임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장은 국내 공간정보산업 허브기관으로 굳건히 자리잡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 원장은 다음달 1일로 창설 40주년을 맞는 국토지리원의 첫 번째 민간 출신 수장으로 국토연구원 공간정보본부장, 국가공간정보위원위 위원 등을 역임한 이 분야 전문가다.

국토지리원은 국가기본도를 제작하는 국토교통부 소속 국가기관으로, 지금까지 대부분 국토부 고위공무원들이 퇴임 직전 오는 자리였지만 공간정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민간 전문가에게 처음 개방됐다.

최 원장은 "그동안 기관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는 환경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해 공간정보 중심기관 역할을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내부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걱정한 것보다 쉽게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국토지리원을 국내 공간정보 산업 허브기관으로 만들기 위해 △공간정보 개방 △공간정보 기술 개발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 △공간정보 산업발전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공공과 민간에서 자주 쓰는 공간정보 데이터를 공유할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용자 입장에서 산업화할 수 있는 공간정보 기술을 공동 개발해 국가 자산화하고 기업의 해외진출을 도와 산업을 부흥시키겠다는 각오다.

최 원장은 역점 분야로 "그동안 X, Y, 높이, 중력 기준점 등이 따로 있어 측량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이를 통합하는 위치기준점 사업을 벌여 측량비용을 줄이고 정확성을 높이는 신국가기본도를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공위성 영상으로 해외 개발도상국의 공간정보를 만들어 현지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 대 지방자치단체, 정부 대 기업 중심의 현재 업무구조를 개선, 국민에게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이 못하는 시각장애인용 점자지도 제작 같은 일반 국민 대상 사업도 강화해 국토지리원 위상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포털이나 내비게이션 등에서 사용하는 지도가 국토지리원 국가기본도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지만 정작 국민들은 사실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는 "임기 3년 동안 기관을 국내 공간정보 허브기관 그 이상으로 올려놓고 개발도상국들이 벤치마킹하고 싶어하는 롤모델로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수원=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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