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활성화 대책 기대
증권사 대규모 감원도 '호재'
증권사 대규모 감원도 '호재'
증권주의 고공행진이 거세다. 최경환 경제 부총리의 이른바 '초이노믹스'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면서 최근 6개월 새 30%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 주식시장의 '주도주'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으로 최근 6개월새 증권업 지수는 32.21%을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상승추세를 기록한 은행주(30.24%), 통신주(18.39%), 보험주(10.22%)보다도 웃도는 상승폭으로 전체 업종 중 비금속광물(33.18%)을 제외하고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올 2월말 1490대 수준을 보였던 증권지수는 지난 28일 1978.45로 1980선까지 눈 앞에 두고 있다.
이같은 상승 추세는 지난 7월 24일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경기부양책이 발표된 이후 본격적을 탄력을 받았다.
경기부양 발표 이후인 7월 28일 처음으로 1980선을 넘어선 증권지수는 작은 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이날까지 단 한차례도 1980선 밑으로 하락하지 않았다.
지난 14일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경기부양 정책에 동조 신호를 보이면서 상승을 뒷받침했다. 무엇보다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금리 인하로 은행 예금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는 전망이 증권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증권사들의 올 2분기 실적이 2774억원의 흑자를 기록 전년 동기보다 132.7% 증가하며 실적호조를 보인 점도 증권주 선호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증권주의 상승세는 올 4분기까지 이어진다는 전망도 이어진다.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에 더해 최근 발표된 '퇴직연금 활성화 대책'이 증권주의 상당한 호재로 작용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2020년까지 모든 기업의 퇴직연금 도입을 의무화하고 자산운용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퇴직연금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또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한 증권사들의 구조조정 효과가 올 하반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점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은행,보험 상품은 금리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근본적 한계를 가진 반면 증권사들은 위험자산의 개발, 공급, 중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퇴직연금 대책으로 대형증권사와 경쟁력 있는 자산운용사를 보유한 증권사들의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세정기자 sjpark@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으로 최근 6개월새 증권업 지수는 32.21%을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상승추세를 기록한 은행주(30.24%), 통신주(18.39%), 보험주(10.22%)보다도 웃도는 상승폭으로 전체 업종 중 비금속광물(33.18%)을 제외하고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올 2월말 1490대 수준을 보였던 증권지수는 지난 28일 1978.45로 1980선까지 눈 앞에 두고 있다.
이같은 상승 추세는 지난 7월 24일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경기부양책이 발표된 이후 본격적을 탄력을 받았다.
경기부양 발표 이후인 7월 28일 처음으로 1980선을 넘어선 증권지수는 작은 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이날까지 단 한차례도 1980선 밑으로 하락하지 않았다.
지난 14일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경기부양 정책에 동조 신호를 보이면서 상승을 뒷받침했다. 무엇보다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금리 인하로 은행 예금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는 전망이 증권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증권사들의 올 2분기 실적이 2774억원의 흑자를 기록 전년 동기보다 132.7% 증가하며 실적호조를 보인 점도 증권주 선호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증권주의 상승세는 올 4분기까지 이어진다는 전망도 이어진다.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에 더해 최근 발표된 '퇴직연금 활성화 대책'이 증권주의 상당한 호재로 작용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2020년까지 모든 기업의 퇴직연금 도입을 의무화하고 자산운용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퇴직연금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또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한 증권사들의 구조조정 효과가 올 하반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점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은행,보험 상품은 금리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근본적 한계를 가진 반면 증권사들은 위험자산의 개발, 공급, 중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퇴직연금 대책으로 대형증권사와 경쟁력 있는 자산운용사를 보유한 증권사들의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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