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기반 실시간 렌더링 활용기술 개발 … 텔레프레즌스 시장 응용 기대
■사업화 유망 히든 테크
(7) 모바일 증강현실SW
중앙대 홍현기 교수팀
모바일을 통해 현실세계와 가상의 사물을 사실적으로 결합해 증강현실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모바일기기 하나로 회사에 가지 않고도 가상의 회의실에서 동료들과 회의를 할 수 있고, 실감 나는 가상현실 게임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현기 중앙대 교수(융합공학부)팀은 증강현실을 사실적이고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는 모바일용 소프트웨어(SW)를 개발했다.
증강현실은 현실공간에 가상의 물체를 부분적으로 결합하거나 정보를 추가해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기술로, 현실세계와 가상의 체험을 결합해준다. 증강현실은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보편화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합성되는 장면이 부자연스럽고 정확도가 떨어져 아직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연구팀은 보다 현실감 있는 장면을 합성하기 위해 주변 조명을 해석하고 이를 화면으로 재해석(렌더링)하는 과정에 반영하는 실시간 시스템을 고안해냈다. 전방향 카메라 시스템으로 촬영하는 공간의 조명을 찾아내고 해당 정보를 해석해 물체의 모양, 밝기, 그림자 등을 자연적이고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것이다. 기존 증강현실 합성 시스템은 비디오를 그대로 전송해 처리량과 전송량이 많은 반면 이 기술은 광원 정보만 전송, 네트워크 전송량과 이미지 처리량이 적어 모바일 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영상을 합성할 수 있다.
더불어 높은 화질의 완성도 높은 증강현실 합성 영상을 생성하기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실시간 렌더링을 활용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연구팀은 1만242개의 정점으로 구성된 구 물체에 대해 1024×768 해상도 영상을 초당 30프레임 이상 속도로 렌더링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카메라가 내장된 스마트폰으로 특정 사물을 비추면 해당 사물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창이나 가상 캐릭터들이 화면 안에 나와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나아가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 등과 연동시키면 텔레프레즌스 시장에도 적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텔레프레즌스는 떨어진 공간에 자신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기술로, 2016년 6조6000억원까지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며 국내에서도 스마트워크의 중요성이 부상하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홍 교수는 "별도 장비 없이 모바일을 이용해 사실적인 증강현실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모바일 증강현실 시장은 물론 세계적 선진기업들이 주도하는 텔레프레즌스 시장에서도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나영기자 100na@
(7) 모바일 증강현실SW
중앙대 홍현기 교수팀
모바일을 통해 현실세계와 가상의 사물을 사실적으로 결합해 증강현실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모바일기기 하나로 회사에 가지 않고도 가상의 회의실에서 동료들과 회의를 할 수 있고, 실감 나는 가상현실 게임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현기 중앙대 교수(융합공학부)팀은 증강현실을 사실적이고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는 모바일용 소프트웨어(SW)를 개발했다.
증강현실은 현실공간에 가상의 물체를 부분적으로 결합하거나 정보를 추가해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기술로, 현실세계와 가상의 체험을 결합해준다. 증강현실은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보편화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합성되는 장면이 부자연스럽고 정확도가 떨어져 아직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연구팀은 보다 현실감 있는 장면을 합성하기 위해 주변 조명을 해석하고 이를 화면으로 재해석(렌더링)하는 과정에 반영하는 실시간 시스템을 고안해냈다. 전방향 카메라 시스템으로 촬영하는 공간의 조명을 찾아내고 해당 정보를 해석해 물체의 모양, 밝기, 그림자 등을 자연적이고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것이다. 기존 증강현실 합성 시스템은 비디오를 그대로 전송해 처리량과 전송량이 많은 반면 이 기술은 광원 정보만 전송, 네트워크 전송량과 이미지 처리량이 적어 모바일 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영상을 합성할 수 있다.
더불어 높은 화질의 완성도 높은 증강현실 합성 영상을 생성하기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실시간 렌더링을 활용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연구팀은 1만242개의 정점으로 구성된 구 물체에 대해 1024×768 해상도 영상을 초당 30프레임 이상 속도로 렌더링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카메라가 내장된 스마트폰으로 특정 사물을 비추면 해당 사물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창이나 가상 캐릭터들이 화면 안에 나와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나아가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 등과 연동시키면 텔레프레즌스 시장에도 적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텔레프레즌스는 떨어진 공간에 자신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기술로, 2016년 6조6000억원까지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며 국내에서도 스마트워크의 중요성이 부상하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홍 교수는 "별도 장비 없이 모바일을 이용해 사실적인 증강현실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모바일 증강현실 시장은 물론 세계적 선진기업들이 주도하는 텔레프레즌스 시장에서도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나영기자 100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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