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전력 블루투스를 활용한 비콘 서비스 업체 간 가맹점 잡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들은 식음료 프랜차이즈 업계부터 유통점, 대중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콘 가맹점을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 행보에 나서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콘 서비스 업계의 가맹점 확보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비콘서비스 업체인 ‘열두시’와 ‘아이팝콘’은 ‘YAP’(얍)이라는 공동 서비스 브랜드를 출시하고,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주요 매장 17곳과 비콘 서비스 제휴를 맺었다. 비콘은 저전력 블루투스를 통해 상점 등에서 소비자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자동 발송해 주는 서비스다. 소비자가 비콘 서비스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해 두면, 비콘 가맹점 인근에 있을 때 쿠폰이나 할인정보 등을 바로 받아볼 수 있다. 앞서 이들 업체는 편의점 CU와 제휴해 전국 매장에서 비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달부터 판교 지역의 종합 쇼핑몰 아브뉴프랑에서 비콘 서비스를 시작한 SK플래닛은 종합 몰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플래닛측은 “하나의 종합 몰 안에서 다양한 쇼핑 정보를 한번에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며 “종합 몰에 중점을 두고 비콘 서비스를 포함한 ‘시럽’ 가맹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콘 서비스는 활용 분야 대단히 넓기 때문에 비콘서비스 업계는 공격적인 제휴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얍은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향후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도 소비자가 각종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비콘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단말 제조사로서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비콘으로 수익을 내기보다는 갤럭시 중심의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비콘 솔루션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제과 프랜차이즈인 SPC와 함께 비콘 기능을 이용한 위치기반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콘 서비스 업체들은 가맹점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서비스 이용료를 받는 식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가맹점을 많이 확보할수록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이에 따라 전체 가맹점 증가속도가 빨라진다는 점에서 비콘 서비스 업체들은 초기 시장 선점에 불을 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콘 역시 플랫폼 사업이기 때문에 생태계를 빨리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단순히 식음료 프랜차이즈만이 아니라 사업영역을 광범위로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dt.co.kr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콘 서비스 업계의 가맹점 확보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비콘서비스 업체인 ‘열두시’와 ‘아이팝콘’은 ‘YAP’(얍)이라는 공동 서비스 브랜드를 출시하고,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주요 매장 17곳과 비콘 서비스 제휴를 맺었다. 비콘은 저전력 블루투스를 통해 상점 등에서 소비자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자동 발송해 주는 서비스다. 소비자가 비콘 서비스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해 두면, 비콘 가맹점 인근에 있을 때 쿠폰이나 할인정보 등을 바로 받아볼 수 있다. 앞서 이들 업체는 편의점 CU와 제휴해 전국 매장에서 비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달부터 판교 지역의 종합 쇼핑몰 아브뉴프랑에서 비콘 서비스를 시작한 SK플래닛은 종합 몰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플래닛측은 “하나의 종합 몰 안에서 다양한 쇼핑 정보를 한번에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며 “종합 몰에 중점을 두고 비콘 서비스를 포함한 ‘시럽’ 가맹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콘 서비스는 활용 분야 대단히 넓기 때문에 비콘서비스 업계는 공격적인 제휴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얍은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향후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도 소비자가 각종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비콘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단말 제조사로서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비콘으로 수익을 내기보다는 갤럭시 중심의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비콘 솔루션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제과 프랜차이즈인 SPC와 함께 비콘 기능을 이용한 위치기반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콘 서비스 업체들은 가맹점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서비스 이용료를 받는 식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가맹점을 많이 확보할수록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이에 따라 전체 가맹점 증가속도가 빨라진다는 점에서 비콘 서비스 업체들은 초기 시장 선점에 불을 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콘 역시 플랫폼 사업이기 때문에 생태계를 빨리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단순히 식음료 프랜차이즈만이 아니라 사업영역을 광범위로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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