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기타 단말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더욱 보안 취약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 정상서비스인 것처럼 위장해 백신 프로세스를 중지시키고, 백그라운드로 실행되면서 정보유출 등 각종 악성행위를 하는 안드로이드 악성코드가 또다시 발견됐다. 과거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악성코드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공인인증서 빼돌리기 등 한가지 악성행위만 수행했지만, 이번에 발견된 악성코드는 모든 사기 행위를 복합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이어아이는 국내 주요 은행 8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변종 안드로이드 악성코드 위협에 노출돼 있다고 23일 경고했다.
해커는 스미싱이나 각종 안드로이드 정상 업데이트처럼 가장한 미끼를 통해 이용자가 단말기에 악성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이용자도 모르는 새 ‘구글 서비스’ 아이콘을 생성해 악성 행위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아이콘과 서비스는 삭제 기능이 없어 이용자가 제거하고 싶어도 제거하지 못한다. 악성앱 설치 이후 앱 자체가 구동하면서 악성행위를 할 뿐만 아니라 외부에 있는 해커의 공격명령(C&C) 서버에 접속해 원격 명령을 수행하기도 한다.
정상 은행 앱을 삭제한 후, 가짜 은행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며 추가 악성파일도 자동으로 내려받는다.
파이어아이 측은 “이 악성코드는 단 30분만에 은행 해킹 앱을 만들어 낼 수 있을 정도로 고도화 돼 있으며 감염자가 늘어날수록 대규모 금융정보 탈취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회사측은 또 “IP 주소만으로는 해커의 정체를 알아낼 순 없었지만, 해커가 한국 이용자를 주로 겨냥하고 있다는 것은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강은성기자 esther@dt.co.kr
파이어아이는 국내 주요 은행 8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변종 안드로이드 악성코드 위협에 노출돼 있다고 23일 경고했다.
해커는 스미싱이나 각종 안드로이드 정상 업데이트처럼 가장한 미끼를 통해 이용자가 단말기에 악성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이용자도 모르는 새 ‘구글 서비스’ 아이콘을 생성해 악성 행위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아이콘과 서비스는 삭제 기능이 없어 이용자가 제거하고 싶어도 제거하지 못한다. 악성앱 설치 이후 앱 자체가 구동하면서 악성행위를 할 뿐만 아니라 외부에 있는 해커의 공격명령(C&C) 서버에 접속해 원격 명령을 수행하기도 한다.
정상 은행 앱을 삭제한 후, 가짜 은행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며 추가 악성파일도 자동으로 내려받는다.
파이어아이 측은 “이 악성코드는 단 30분만에 은행 해킹 앱을 만들어 낼 수 있을 정도로 고도화 돼 있으며 감염자가 늘어날수록 대규모 금융정보 탈취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회사측은 또 “IP 주소만으로는 해커의 정체를 알아낼 순 없었지만, 해커가 한국 이용자를 주로 겨냥하고 있다는 것은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강은성기자 esth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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