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산업·ICT 융합 신성장동력 마련 최우선
민생 직결 통신정책 중장기 로드맵 구축해야
SW 중심사회 구축 국가 의제 추진계획 밝혀
민생 직결 통신정책 중장기 로드맵 구축해야
SW 중심사회 구축 국가 의제 추진계획 밝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취임·과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신임 장관이 16일 공식 취임, 창조경제 수장으로서 공식 행보에 돌입했다.
최 장관은 이날 취임식에서 "창의와 도전의 창조경제, 융합을 통한 창조경제의 역동성 구현, 과학기술과 ICT의 혁신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해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이끌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장관 앞에 놓인 숙제는 ICT를 보다 고도화하고 이를 과학기술, 전통산업과 융합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민생과 직결되는 통신정책 관련 중장기 로드맵을 확정하는 것으로 압축된다.
최근 미래부 일부 고위 관료들의 비위혐의가 드러나는 등 물의를 빚고 있어, 내부 기강 확립 또한 그가 서둘러 해결해야 할 과제다.
최 장관은 취임을 앞두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정부 부처간 협업체계는 마련됐으나 민간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화하는데 부족함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최 장관의 오랜 지기이자 초대 미래부 수장인 최문기 전 장관이 지난 15일 밤 이임식에서 "절대적 시간 부족으로 아쉬움이 남지만, 연말이 되면 국민이 체감할 성과가 도출될 것이고, 이 정부가 끝나도 미래부는 존속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최장관은 이날 거시 정책을 뒷받침할 세부 과제도 제시했다. 미래 ICT의 화두인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인터넷 기반 신산업을 육성하고 대학과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혁신하는 한편 기업과 상생하는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 등이다.
특히 최 장관은 "융합의 핵심이 소프트웨어인 만큼 교육, 산업, 문화를 포괄하는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구축을 전 국가적 의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과 동시 최 장관은 시험대에 올랐다.
최 장관이 취임을 앞두고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정부 차원의 기반 조성이 상당부분 진척됐다"고 평가한 만큼 이를 민간에 전파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것은 그의 몫이다.
통신, 방송 등 산업계 각 주체간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민생과 직결되는 분야의 정책 결정 등도 그 앞에 놓여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의 입법이 완료됐으나 구체적 보조금 상한선과 요금할인율, 통신요금인가제 개선 등의 각론 결정은 그가 풀어야 할 숙제다. 최 장관은 "그간 공급자 위주로 수립했던 통신 정책을 이제 수요자의 시각에서 새롭게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대대적인 개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미래부는 중장기 통신정책 로드맵 수립에도 나섰는데, 최 장관의 의지와 철학을 담은 결과물이 어떠한 방향일지 관심사다.
제4 이동통신 설립 허가, 기술방식 논란이 이어지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 방송사업의 공정거래 정착 등도 그의 역량을 검증할 시험과제로 꼽힌다. 최 장관이 이같은 과제를 순조롭게 풀어 '지속가능한 창조경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정근기자 antilaw@dt.co.kr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신임 장관이 16일 공식 취임, 창조경제 수장으로서 공식 행보에 돌입했다.
최 장관은 이날 취임식에서 "창의와 도전의 창조경제, 융합을 통한 창조경제의 역동성 구현, 과학기술과 ICT의 혁신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해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이끌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장관 앞에 놓인 숙제는 ICT를 보다 고도화하고 이를 과학기술, 전통산업과 융합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민생과 직결되는 통신정책 관련 중장기 로드맵을 확정하는 것으로 압축된다.
최근 미래부 일부 고위 관료들의 비위혐의가 드러나는 등 물의를 빚고 있어, 내부 기강 확립 또한 그가 서둘러 해결해야 할 과제다.
최 장관은 취임을 앞두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정부 부처간 협업체계는 마련됐으나 민간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화하는데 부족함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최 장관의 오랜 지기이자 초대 미래부 수장인 최문기 전 장관이 지난 15일 밤 이임식에서 "절대적 시간 부족으로 아쉬움이 남지만, 연말이 되면 국민이 체감할 성과가 도출될 것이고, 이 정부가 끝나도 미래부는 존속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최장관은 이날 거시 정책을 뒷받침할 세부 과제도 제시했다. 미래 ICT의 화두인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인터넷 기반 신산업을 육성하고 대학과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혁신하는 한편 기업과 상생하는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 등이다.
특히 최 장관은 "융합의 핵심이 소프트웨어인 만큼 교육, 산업, 문화를 포괄하는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구축을 전 국가적 의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과 동시 최 장관은 시험대에 올랐다.
최 장관이 취임을 앞두고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정부 차원의 기반 조성이 상당부분 진척됐다"고 평가한 만큼 이를 민간에 전파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것은 그의 몫이다.
통신, 방송 등 산업계 각 주체간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민생과 직결되는 분야의 정책 결정 등도 그 앞에 놓여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의 입법이 완료됐으나 구체적 보조금 상한선과 요금할인율, 통신요금인가제 개선 등의 각론 결정은 그가 풀어야 할 숙제다. 최 장관은 "그간 공급자 위주로 수립했던 통신 정책을 이제 수요자의 시각에서 새롭게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대대적인 개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미래부는 중장기 통신정책 로드맵 수립에도 나섰는데, 최 장관의 의지와 철학을 담은 결과물이 어떠한 방향일지 관심사다.
제4 이동통신 설립 허가, 기술방식 논란이 이어지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 방송사업의 공정거래 정착 등도 그의 역량을 검증할 시험과제로 꼽힌다. 최 장관이 이같은 과제를 순조롭게 풀어 '지속가능한 창조경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정근기자 antila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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