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는 원자력 발전기나 화력 발전기와 같은 대규모 발전설비에서 만들어진 후 거대한 송전망을 통하여 소비자에게 전달되고 있다.
이와 같은 일방통행식의 전력공급 구조에서는 소비자의 효율적인 전기소비를 기대하기 어렵고 국가는 대규모의 전력설비를 확충하여야만 하는 부담을 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려면 공룡처럼 거대한 전력공급 시스템을 지역별로 자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만들고 분산전원과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하여 전력 자급률을 높이는 한편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효율적인 전력소비가 이루어지도록 하여야 한다.
이러한 지역자율적인 새로운 전력망을 마이크로그리드라고 한다.
마이크로그리드는 도서지역과 같이 지역적으로 고립되어 있어서 전력망으로 연결하기가 어려운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기에 제격이다.
그런데 육지 속에도 전기적으로 고립된 섬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대학캠퍼스가 아닌가 한다.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은 매년 고속 성장을 하고 있고 2020년에는 150억불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중에서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미 미국의 일부 대학에서는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고 운영중인데 전력소비를 줄이고 에너지를 자급률을 높이는 한편 대학의 연구역량을 향상시키면서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상품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마이크로그리드 요소기술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도 이를 대학캠퍼스에 결집하여 상품화하는 전략을 펴나가야 할 것이다.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기에 용이한 캠퍼스는 다음 몇 가지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우선은 주변 지역과 독립되어 있어서 설비개선이 용이하고 일정량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어서 에너지 이용 효율화에 따른 경제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우수한 연구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접근성이 좋아서 산학연이 함께 모여 연구개발을 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야한다.
여기에다 해외 대학들과 교류가 활발한 캠퍼스라면 자연스럽게 해외시장 홍보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를 구현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가 있다.
첫째는 에너지관리시스템으로 이를 활용하여 캠퍼스 전체의 에너지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제어를 하게 된다면 막대한 양의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둘째는 분산전원으로 건물 옥상이나 도로 주변, 운동장 주변 또는 주차장 등지에 태양광발전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체계적으로 도입한다면 캠퍼스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상당량을 자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셋째는 에너지저장 장치로써 전력수급에 여유가 있는 시기에는 전기에너지를 저장해 두었다가 전력수급이 어려운 때에 꺼내어서 사용하는 장치이다.
이렇게 한다면 캠퍼스에서 사용되는 피크전력부하를 줄일 수 있게 되어 국가적인 전력위기를 극복하는 데에도 일조를 하게 될 것이다.
적절한 요건을 갖춘 대학캠퍼스를 발굴해서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고 여기에 ICT를 활용한 수요반응 기법을 적용하여 효율적으로 운용한다면 투자된 비용을 회수하면서도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상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대학캠퍼스를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현장으로 만들어보자.
문승일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
이와 같은 일방통행식의 전력공급 구조에서는 소비자의 효율적인 전기소비를 기대하기 어렵고 국가는 대규모의 전력설비를 확충하여야만 하는 부담을 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려면 공룡처럼 거대한 전력공급 시스템을 지역별로 자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만들고 분산전원과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하여 전력 자급률을 높이는 한편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효율적인 전력소비가 이루어지도록 하여야 한다.
이러한 지역자율적인 새로운 전력망을 마이크로그리드라고 한다.
마이크로그리드는 도서지역과 같이 지역적으로 고립되어 있어서 전력망으로 연결하기가 어려운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기에 제격이다.
그런데 육지 속에도 전기적으로 고립된 섬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대학캠퍼스가 아닌가 한다.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은 매년 고속 성장을 하고 있고 2020년에는 150억불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중에서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미 미국의 일부 대학에서는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고 운영중인데 전력소비를 줄이고 에너지를 자급률을 높이는 한편 대학의 연구역량을 향상시키면서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상품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마이크로그리드 요소기술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도 이를 대학캠퍼스에 결집하여 상품화하는 전략을 펴나가야 할 것이다.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기에 용이한 캠퍼스는 다음 몇 가지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우선은 주변 지역과 독립되어 있어서 설비개선이 용이하고 일정량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어서 에너지 이용 효율화에 따른 경제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우수한 연구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접근성이 좋아서 산학연이 함께 모여 연구개발을 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야한다.
여기에다 해외 대학들과 교류가 활발한 캠퍼스라면 자연스럽게 해외시장 홍보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를 구현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가 있다.
첫째는 에너지관리시스템으로 이를 활용하여 캠퍼스 전체의 에너지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제어를 하게 된다면 막대한 양의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둘째는 분산전원으로 건물 옥상이나 도로 주변, 운동장 주변 또는 주차장 등지에 태양광발전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체계적으로 도입한다면 캠퍼스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상당량을 자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셋째는 에너지저장 장치로써 전력수급에 여유가 있는 시기에는 전기에너지를 저장해 두었다가 전력수급이 어려운 때에 꺼내어서 사용하는 장치이다.
이렇게 한다면 캠퍼스에서 사용되는 피크전력부하를 줄일 수 있게 되어 국가적인 전력위기를 극복하는 데에도 일조를 하게 될 것이다.
적절한 요건을 갖춘 대학캠퍼스를 발굴해서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고 여기에 ICT를 활용한 수요반응 기법을 적용하여 효율적으로 운용한다면 투자된 비용을 회수하면서도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상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대학캠퍼스를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현장으로 만들어보자.
문승일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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