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풍력ㆍ수력발전 통해 공장 가동 등 `클린생산` 업계 관심집중
BMW가 전기자동차 i3로 세계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BMW i3는 제조 과정에서부터 그룹의 친환경 철학을 반영한 `클린 생산'을 추구하고 있어 완성차 업계의 관심의 집중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BMW의 전기차 i시리즈는 생산 과정에서 완성품까지 철저히 환경을 고려해 만들어 졌다. 조엔 뮬러 BMW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우리 공장에서는 외부 전기를 전혀 쓰지 않는다"며 "라이프치히 공장은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속 가능성이란 관점에서 만든 시설"이라고 말했다.
BMW i3를 생산하는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은 `디자인에서 생산까지, 자동차의 이용부터 폐기까지 모든 과정이 지속 가능해야 한다'는 철학 하에 100% 풍력발전으로 생산된 재생 가능 자원으로 제작하고 있다. BMW i3의 차체에 쓰이는 탄소섬유 역시 미국 모세 레이크 공장에서 100% 수력발전을 통해 생산된다.
운송 역시 철저하게 친환경을 고려했다. BMW는 올해부터 라이프치히 공장과 브레머하펜 공장 간 발생하는 모든 운송 작업을 트럭이 아닌 철도를 통해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년 1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방침이다. 아울러 중앙 유럽 내에서도 이용 가능한 철도 수송량의 약 75%를 장기적으로 확보했다.
BMW는 또 생산공정과 건물을 효율적으로 설계해 오는 2020년까지 에너지 요구량과 물 소비량, 유기화합물 배출량을 2006년 대비 45%까지 절감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같은 `클린 생산' 인프라를 오스트리아 슈타이어 공장,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과정을 거쳐 탄생한 i3 등 친환경차 라인업 역시 환경오염 및 에너지 저감을 철저하게 고려해 만들어졌다. 미래형 메가시티를 겨냥해 완전 새로운 컨셉트로 만들어진 i3는 유럽에서만 1만1000대, 미국에서 1000여대의 사전 주문의 쌓여, BMW는 생산량 확대를 위한 공장 증설까지 검토하고 있다.
i3의 차체는 신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제작됐으며, 드라이브 모듈 역시 대부분 알루미늄을 적용했다. 또 천연 섬유와 천연 무두질 가죽 등 재생 가능한 원재료를 사용해 친환경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알루미늄 역시 재활용된 자재로 만들어진 2차 생산 알루미늄으로 1차 알루미늄 대비 약 80% 적은 탄소를 배출한다. 공차 중량은 비슷한 크기인 X1에 비해 200㎏가량 가벼운 1300㎏에 불과하지만 시속 64㎞ 속도의 전면 충격에도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한다.
i3는 안전성과 친환경성 뿐 아니라 강력한 성능도 갖췄다.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5㎏.m의 힘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슈퍼카 수준인 7.2초에 이른다. 완전충전상태에서 주행가능거리는 132㎞이며 에코 프로 모드 등으로 설정하면 주행거리가 더 늘어난다. 충전방식은 타입 1 콤보 방식으로 급속충전 시 30분이면 80%까지 배터리를 채울 수 있다.
한편 BMW는 국내 시장에도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0년부터 E-모빌리티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제주도에 민간기업 최초로 전기차 충전기 30대를 기증했다. 아울러 지난 3월에는 포스코ICT와 함께 전기차 충전 멤버십 서비스를 구축하고 연내 전국 이마트 60개 지점에 충전기를 설치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국내에는 고급형 BMW i3 솔(SOL)과 최고급형 비스(VIS) 두 라인업을 이번에 먼저 선보이고 하반기에 기본형인 룩스(LUX)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i3 룩스(LUX)가 5750만원, 솔(SOL)이 6340만원, i3 비스(VIS)는 6840만원이다.
박정일기자 comja77@
24일 업계에 따르면, BMW의 전기차 i시리즈는 생산 과정에서 완성품까지 철저히 환경을 고려해 만들어 졌다. 조엔 뮬러 BMW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우리 공장에서는 외부 전기를 전혀 쓰지 않는다"며 "라이프치히 공장은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속 가능성이란 관점에서 만든 시설"이라고 말했다.
BMW i3를 생산하는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은 `디자인에서 생산까지, 자동차의 이용부터 폐기까지 모든 과정이 지속 가능해야 한다'는 철학 하에 100% 풍력발전으로 생산된 재생 가능 자원으로 제작하고 있다. BMW i3의 차체에 쓰이는 탄소섬유 역시 미국 모세 레이크 공장에서 100% 수력발전을 통해 생산된다.
운송 역시 철저하게 친환경을 고려했다. BMW는 올해부터 라이프치히 공장과 브레머하펜 공장 간 발생하는 모든 운송 작업을 트럭이 아닌 철도를 통해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년 1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방침이다. 아울러 중앙 유럽 내에서도 이용 가능한 철도 수송량의 약 75%를 장기적으로 확보했다.
BMW는 또 생산공정과 건물을 효율적으로 설계해 오는 2020년까지 에너지 요구량과 물 소비량, 유기화합물 배출량을 2006년 대비 45%까지 절감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같은 `클린 생산' 인프라를 오스트리아 슈타이어 공장,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과정을 거쳐 탄생한 i3 등 친환경차 라인업 역시 환경오염 및 에너지 저감을 철저하게 고려해 만들어졌다. 미래형 메가시티를 겨냥해 완전 새로운 컨셉트로 만들어진 i3는 유럽에서만 1만1000대, 미국에서 1000여대의 사전 주문의 쌓여, BMW는 생산량 확대를 위한 공장 증설까지 검토하고 있다.
i3의 차체는 신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제작됐으며, 드라이브 모듈 역시 대부분 알루미늄을 적용했다. 또 천연 섬유와 천연 무두질 가죽 등 재생 가능한 원재료를 사용해 친환경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알루미늄 역시 재활용된 자재로 만들어진 2차 생산 알루미늄으로 1차 알루미늄 대비 약 80% 적은 탄소를 배출한다. 공차 중량은 비슷한 크기인 X1에 비해 200㎏가량 가벼운 1300㎏에 불과하지만 시속 64㎞ 속도의 전면 충격에도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한다.
i3는 안전성과 친환경성 뿐 아니라 강력한 성능도 갖췄다.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5㎏.m의 힘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슈퍼카 수준인 7.2초에 이른다. 완전충전상태에서 주행가능거리는 132㎞이며 에코 프로 모드 등으로 설정하면 주행거리가 더 늘어난다. 충전방식은 타입 1 콤보 방식으로 급속충전 시 30분이면 80%까지 배터리를 채울 수 있다.
한편 BMW는 국내 시장에도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0년부터 E-모빌리티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제주도에 민간기업 최초로 전기차 충전기 30대를 기증했다. 아울러 지난 3월에는 포스코ICT와 함께 전기차 충전 멤버십 서비스를 구축하고 연내 전국 이마트 60개 지점에 충전기를 설치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국내에는 고급형 BMW i3 솔(SOL)과 최고급형 비스(VIS) 두 라인업을 이번에 먼저 선보이고 하반기에 기본형인 룩스(LUX)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i3 룩스(LUX)가 5750만원, 솔(SOL)이 6340만원, i3 비스(VIS)는 6840만원이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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