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118D` 실제연비 19.61㎞로 공인연비보다 5% 높아…르노삼성 `QM3` 실제연비도 18.78㎞
국내에서 판매되는 승용차 10여종의 실제연비를 조사한 결과 공인연비에 가장 근접한 차로 유럽산 수입차들이 뽑혔다. 차의 성능조건이나 도로 상황, 운전 습관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해 공인연비만큼의 공신력은 부족할 수 있으나, 실제 도로주행 결과 값인 만큼 운전자들이 체감하기에는 더 가까울 수 있다.
12일 SK엔카 직영몰에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실제 연비를 측정시킨 결과 실제 연비와 가장 비슷하거나 더 나은 결과값을 보인 차로 BMW 118D와 르노삼성자동차 QM3가 각각 꼽혔다. QM3의 경우 르노삼성차가 판매하지만, 스페인 공장에서 완성차를 만들어 들여오는 사실상 유럽 수입차다.
이번 조사는 SK엔카에서 선발한 서포터즈 10명이 보유한 차로 진행됐으며, 차종은 현대자동차 아반떼 1.6GDiㆍ쏘나타 하이브리드ㆍYF쏘나타 2.0, i30 1.6 GDi와 기아자동차 K3 1.6GDi, 한국GM 쉐보레 크루즈 2.0D, 르노삼성차 SM5 1.6 TCEㆍQM3, BMW 118D, 토요타 프리우스 1.8 등이다.
이 가운데 BMW 118D의 경우 2014년식으로, 5월 한달간 공인연비 리터 당 18.7㎞보다 5% 개선된 19.61㎞의 실연비 값을 얻어냈다. 2014년식 르노삼성차 QM3 역시 공인연비 18.5㎞보다 2% 높은 18.78㎞의 실연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2013년식 현대자동차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실연비 16.44㎞으로 공인연비보다 단 2% 부족했으며, 2014년식 쉐보레 크루즈 2.0D도 12.55㎞로 공인연비에 비해 9% 정도 모자란 결과를 얻어냈다.
반면 공인연비와 실연비 간 차이가 많이 나는 차종으로는 현대차 아반떼 1.6GDi와 토요타 프리우스 1.8 등이 꼽혔다. 아반떼의 경우 공인연비보다 무려 38%나 떨어지는 10.07㎞로 나타났으며, 프리우스는 공인연비 29.2㎞보다 33% 부족한 19.48㎞를 각각 기록했다. 단 프리우스의 경우 2014년식으로 바뀌면서 연비가 21.0㎞로 수정됐으므로 다소간의 오류는 감안해야 한다.
SK엔카가 매월 연비 결과를 정리하고 있어 월마다 다소 차이는 발생하고 있지만 큰 흐름으로 보면 차이가 거의 없다. 4월 조사결과에서는 YF쏘나타가 공인연비보다 10% 높게 나타나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BMW 118D와 르노삼성 QM3가 이었다. 가장 안 좋은 결과값을 보인 차로는 현대차 아반떼에 이어 토요타 프리우스와 기아차 K3가 호각세를 나타냈다.
이 조사는 에코서포터즈 운전자들이 직접 실험을 하고 실험과정을 직접 홈페이지에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원하는 차의 실제 연비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BMW 118D 운전자의 경우 가득 주유한 뒤 주행 가능거리와 주행경로, 주행 팁 등을 이미지와 함께 상세하게 담아 차의 연비성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공인연비 재조사 결과를 두고 논란을 벌이고 있어, 업계에서는 조만간 발표될 산업부의 연비조사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
12일 SK엔카 직영몰에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실제 연비를 측정시킨 결과 실제 연비와 가장 비슷하거나 더 나은 결과값을 보인 차로 BMW 118D와 르노삼성자동차 QM3가 각각 꼽혔다. QM3의 경우 르노삼성차가 판매하지만, 스페인 공장에서 완성차를 만들어 들여오는 사실상 유럽 수입차다.
이번 조사는 SK엔카에서 선발한 서포터즈 10명이 보유한 차로 진행됐으며, 차종은 현대자동차 아반떼 1.6GDiㆍ쏘나타 하이브리드ㆍYF쏘나타 2.0, i30 1.6 GDi와 기아자동차 K3 1.6GDi, 한국GM 쉐보레 크루즈 2.0D, 르노삼성차 SM5 1.6 TCEㆍQM3, BMW 118D, 토요타 프리우스 1.8 등이다.
이 가운데 BMW 118D의 경우 2014년식으로, 5월 한달간 공인연비 리터 당 18.7㎞보다 5% 개선된 19.61㎞의 실연비 값을 얻어냈다. 2014년식 르노삼성차 QM3 역시 공인연비 18.5㎞보다 2% 높은 18.78㎞의 실연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2013년식 현대자동차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실연비 16.44㎞으로 공인연비보다 단 2% 부족했으며, 2014년식 쉐보레 크루즈 2.0D도 12.55㎞로 공인연비에 비해 9% 정도 모자란 결과를 얻어냈다.
반면 공인연비와 실연비 간 차이가 많이 나는 차종으로는 현대차 아반떼 1.6GDi와 토요타 프리우스 1.8 등이 꼽혔다. 아반떼의 경우 공인연비보다 무려 38%나 떨어지는 10.07㎞로 나타났으며, 프리우스는 공인연비 29.2㎞보다 33% 부족한 19.48㎞를 각각 기록했다. 단 프리우스의 경우 2014년식으로 바뀌면서 연비가 21.0㎞로 수정됐으므로 다소간의 오류는 감안해야 한다.
SK엔카가 매월 연비 결과를 정리하고 있어 월마다 다소 차이는 발생하고 있지만 큰 흐름으로 보면 차이가 거의 없다. 4월 조사결과에서는 YF쏘나타가 공인연비보다 10% 높게 나타나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BMW 118D와 르노삼성 QM3가 이었다. 가장 안 좋은 결과값을 보인 차로는 현대차 아반떼에 이어 토요타 프리우스와 기아차 K3가 호각세를 나타냈다.
이 조사는 에코서포터즈 운전자들이 직접 실험을 하고 실험과정을 직접 홈페이지에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원하는 차의 실제 연비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BMW 118D 운전자의 경우 가득 주유한 뒤 주행 가능거리와 주행경로, 주행 팁 등을 이미지와 함께 상세하게 담아 차의 연비성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공인연비 재조사 결과를 두고 논란을 벌이고 있어, 업계에서는 조만간 발표될 산업부의 연비조사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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