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해경 해체는 포퓰리즘 처방”
경찰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 사과
경찰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 사과
1. 해양경찰청 해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9일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담화에서 해양경찰청 해체를 발표한 것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에서 "사고 직후에 즉각적이고 적극적으로 인명 구조활동을 펼쳤다면 희생을 크게 줄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해경의 구조업무가 사실상 실패했다"며 해경해체를 발표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수사ㆍ정보 기능을 경찰청으로 넘기고 해양 구조ㆍ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를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박 대통령의 발표로 해양경찰청은 출범 61년만에 해체 수순을 밟게됐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당초 20일로 예정돼있던 의무경찰 채용시험을 공식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가 논란이 일자 이 달 말로 시험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2. 문재인 특별성명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0일 특별성명을 냈다. 문 의원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바뀌기를 간곡히 바란다"며 "국정운영 시스템과 기조뿐만 아니라 국정철학과 리더십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문 의원은 "정부의 작동 시스템에서 드러난 총체적 부실은 외면하면서 하부기관에게 극단적 처방으로 책임을 묻는 건 옳지 못한 일"이라며 "해경 해체, 해수부 축소는 포퓰리즘 처방"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 정부 출범 이래 민주주의와 나라 기틀을 흔드는 범죄가 거듭됐지만 진상이 규명된 일도 없었고 대통령과 청와대는 아무런 책임도지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KBS 사태와 관련해서도 "분노한 언론을 호도하기 위한 언론탄압ㆍ공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3. 세월호 촛불집회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0일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광화문 촛불집회 후 경찰에 연행돼 유치장에 갇힌 시민들을 만났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구로경찰서에 유치된 시민들을 찾아 한 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시민들은 "당초 신고된 경로를 따라 행진을 했는데 갑자기 경찰에 의해 이동을 저지당했다"며 "경찰에 의해 연행되는 사람을 말리는 시민까지도 무차별적으로 연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결론적으로 사실상 경찰이 불법시위를 유도해서 토끼몰이식 연행을 했다는 것"이라며 "연행된 시민들은 총 세 차례에 걸쳐 피의자 조사를 받았고 경찰의 질문에 묵비원을 행사했다. 이 면담이 끝난 오후 3시 경 연행자들은 구로경찰서에서 전원 석방됐다"고 말했다.
4. 경기경찰 사과
20일 최동해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안산 화랑유원지 내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를 찾아 정보형사들의 사찰 의혹에 대해 유가족들에게 사과했다. 이날 최 청장은 "앞으로 사전 동의를 거치지 않은 사복경찰(정보형사)의 활동은 하지 않겠다"며 "유족을 보호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한 것이지 불이익을 주려한 것은 아니어서 사찰이나 미행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안산단원서 소속 정보형사 두 명은 19일 오후 7시 20분쯤 전남 진도에 회의차 내려가는 피해 가족대표단이 전북 고창군 한 휴게소에서 저녁식사를 하러 들른 사이 주변을 배회하다가 이들을 알아본 한 유족에게 적발됐다. 유족들은 "경찰관 아니냐. 신분이 뭐냐"고 따졌지만 이들 정보형사는 "경찰이 아니다"며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5. 서울대 교수 시국선언
서울대학교 교수들이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20일 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는 서울대 관악캠퍼스 교수회관 제3회의실에서 시국선언을 했다. 이날 교수들은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정부는 존재 이유가 없다"며 "해경 해체로 모든 책임을 면하려는 태도는 대통령 스스로의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교수들은 "구시대적인 적폐의 근원이 되고 있는 청와대 비서실장, 국정원장, 안보실장, 홍보수석, 그리고 검찰총장의 자리를 쇄신하는 것이 개혁의 출발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은 이번 사고 대처에서 나타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해 무한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자료제공=다음 소셜픽 검색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9일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담화에서 해양경찰청 해체를 발표한 것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에서 "사고 직후에 즉각적이고 적극적으로 인명 구조활동을 펼쳤다면 희생을 크게 줄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해경의 구조업무가 사실상 실패했다"며 해경해체를 발표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수사ㆍ정보 기능을 경찰청으로 넘기고 해양 구조ㆍ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를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박 대통령의 발표로 해양경찰청은 출범 61년만에 해체 수순을 밟게됐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당초 20일로 예정돼있던 의무경찰 채용시험을 공식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가 논란이 일자 이 달 말로 시험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2. 문재인 특별성명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0일 특별성명을 냈다. 문 의원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바뀌기를 간곡히 바란다"며 "국정운영 시스템과 기조뿐만 아니라 국정철학과 리더십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문 의원은 "정부의 작동 시스템에서 드러난 총체적 부실은 외면하면서 하부기관에게 극단적 처방으로 책임을 묻는 건 옳지 못한 일"이라며 "해경 해체, 해수부 축소는 포퓰리즘 처방"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 정부 출범 이래 민주주의와 나라 기틀을 흔드는 범죄가 거듭됐지만 진상이 규명된 일도 없었고 대통령과 청와대는 아무런 책임도지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KBS 사태와 관련해서도 "분노한 언론을 호도하기 위한 언론탄압ㆍ공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3. 세월호 촛불집회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0일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광화문 촛불집회 후 경찰에 연행돼 유치장에 갇힌 시민들을 만났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구로경찰서에 유치된 시민들을 찾아 한 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시민들은 "당초 신고된 경로를 따라 행진을 했는데 갑자기 경찰에 의해 이동을 저지당했다"며 "경찰에 의해 연행되는 사람을 말리는 시민까지도 무차별적으로 연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결론적으로 사실상 경찰이 불법시위를 유도해서 토끼몰이식 연행을 했다는 것"이라며 "연행된 시민들은 총 세 차례에 걸쳐 피의자 조사를 받았고 경찰의 질문에 묵비원을 행사했다. 이 면담이 끝난 오후 3시 경 연행자들은 구로경찰서에서 전원 석방됐다"고 말했다.
4. 경기경찰 사과
20일 최동해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안산 화랑유원지 내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를 찾아 정보형사들의 사찰 의혹에 대해 유가족들에게 사과했다. 이날 최 청장은 "앞으로 사전 동의를 거치지 않은 사복경찰(정보형사)의 활동은 하지 않겠다"며 "유족을 보호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한 것이지 불이익을 주려한 것은 아니어서 사찰이나 미행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안산단원서 소속 정보형사 두 명은 19일 오후 7시 20분쯤 전남 진도에 회의차 내려가는 피해 가족대표단이 전북 고창군 한 휴게소에서 저녁식사를 하러 들른 사이 주변을 배회하다가 이들을 알아본 한 유족에게 적발됐다. 유족들은 "경찰관 아니냐. 신분이 뭐냐"고 따졌지만 이들 정보형사는 "경찰이 아니다"며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5. 서울대 교수 시국선언
서울대학교 교수들이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20일 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는 서울대 관악캠퍼스 교수회관 제3회의실에서 시국선언을 했다. 이날 교수들은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정부는 존재 이유가 없다"며 "해경 해체로 모든 책임을 면하려는 태도는 대통령 스스로의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교수들은 "구시대적인 적폐의 근원이 되고 있는 청와대 비서실장, 국정원장, 안보실장, 홍보수석, 그리고 검찰총장의 자리를 쇄신하는 것이 개혁의 출발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은 이번 사고 대처에서 나타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해 무한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자료제공=다음 소셜픽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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