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관제시스템 효과적”
■ 2014 디지털인사이트 콘퍼런스
"KT와 거래하는 전국 수천, 수만개 대리점에서 가입자 정보를 마음대로 빼내 가지는 않는지 일일이 감시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KT는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이상징후분석및탐지시스템'을 개발해 정보 유출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울였고 이를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가입자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게 됐습니다."
KT의 빅데이터 솔루션 계열사 KT넥스알 백민경 차장은 20일 디지털타임스가 주최한 `2014 디지털인사이트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사례를 소개했다. 비록 지난 2012년과 올해 3월에 잇따라 가입자 정보를 유출시키는 불미스러운 사고를 일으키며 지탄을 받았던 KT이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보안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연사들은 현재 기업들이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라는 IT 신기술을 본격 적용하면서 이에 관한 보안 전략은 어떻게 마련해야 하는지 전문적인 조언을 하고 사례 공유를 통해 방향을 제시했다.
도경화 안전행정부 팀장은 "국외에서는 이미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를 통한 정부서비스의 활성화를 통해 내부 시스템의 관리체계를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전자정부 서비스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정보자원관리부터 빅데이터 기반의 분석 기술을 사용하는 정보보호 관제시스템의 도입 등으로 고도화가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안행부는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전자정부서비스 중 부처간 공통으로 사용되는 서비스를 재개편하고 정보를 공유해 업무 효과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는 것이 도 팀장의 설명이다.
지난해 발생한 3.20, 6.25 사이버테러나 올 초 잇따라 발생한 각종 해킹 공격과 관련한 대응 역시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전문가 설명도 이어졌다.
윤삼수 파이어아이 전무는 "클라우드 보안은 시스템과 데이터가 집중돼 있는 데이터센터라는 특성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 형태로 이뤄져야 한다. 해커가 표적을 설정해 장시간에 걸쳐 공격을 자행하는 APT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보다 진화된 보안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구 안랩 부장도 "빅데이터 기반의 분석이 필요한 이유는 최근의 APT 공격이나 정상 행위를 가장한 공격들이 시그니쳐 방식의 솔루션으로 탐지해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며 "장기간 누적된 데이터의 프로파일링이나 통계 분석, 행위와 시나리오에 기반한 맥락 분석이 보안 위협의 사전 탐지 및 대응에 효과가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윤경 한국HP 보안사업부 차장은 "가장 적은 비용과 시간을 투입해 보안약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면서 "이 프레임워크에는 개발단계에서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고 조치해 개발자의 보안코딩 학습 능력을 향상하고 비용을 절감시키며 보안사고 근원인 보안취약점을 사전에 제거하고, 보안위협으로부터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강은성기자 esther@
"KT와 거래하는 전국 수천, 수만개 대리점에서 가입자 정보를 마음대로 빼내 가지는 않는지 일일이 감시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KT는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이상징후분석및탐지시스템'을 개발해 정보 유출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울였고 이를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가입자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게 됐습니다."
KT의 빅데이터 솔루션 계열사 KT넥스알 백민경 차장은 20일 디지털타임스가 주최한 `2014 디지털인사이트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사례를 소개했다. 비록 지난 2012년과 올해 3월에 잇따라 가입자 정보를 유출시키는 불미스러운 사고를 일으키며 지탄을 받았던 KT이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보안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연사들은 현재 기업들이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라는 IT 신기술을 본격 적용하면서 이에 관한 보안 전략은 어떻게 마련해야 하는지 전문적인 조언을 하고 사례 공유를 통해 방향을 제시했다.
도경화 안전행정부 팀장은 "국외에서는 이미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를 통한 정부서비스의 활성화를 통해 내부 시스템의 관리체계를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전자정부 서비스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정보자원관리부터 빅데이터 기반의 분석 기술을 사용하는 정보보호 관제시스템의 도입 등으로 고도화가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안행부는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전자정부서비스 중 부처간 공통으로 사용되는 서비스를 재개편하고 정보를 공유해 업무 효과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는 것이 도 팀장의 설명이다.
지난해 발생한 3.20, 6.25 사이버테러나 올 초 잇따라 발생한 각종 해킹 공격과 관련한 대응 역시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전문가 설명도 이어졌다.
윤삼수 파이어아이 전무는 "클라우드 보안은 시스템과 데이터가 집중돼 있는 데이터센터라는 특성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 형태로 이뤄져야 한다. 해커가 표적을 설정해 장시간에 걸쳐 공격을 자행하는 APT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보다 진화된 보안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구 안랩 부장도 "빅데이터 기반의 분석이 필요한 이유는 최근의 APT 공격이나 정상 행위를 가장한 공격들이 시그니쳐 방식의 솔루션으로 탐지해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며 "장기간 누적된 데이터의 프로파일링이나 통계 분석, 행위와 시나리오에 기반한 맥락 분석이 보안 위협의 사전 탐지 및 대응에 효과가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윤경 한국HP 보안사업부 차장은 "가장 적은 비용과 시간을 투입해 보안약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면서 "이 프레임워크에는 개발단계에서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고 조치해 개발자의 보안코딩 학습 능력을 향상하고 비용을 절감시키며 보안사고 근원인 보안취약점을 사전에 제거하고, 보안위협으로부터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강은성기자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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