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빈센트 HDS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
"모바일 확산과 사물인터넷 도래로 데이터가 점점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은 확신할 수 있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스토리지 기업인 히타치의 매출 전망은 낙관적입니다."
2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팬퍼시픽호텔에서 개최된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 이하 히타치) 아태지역 대상 신제품발표회에서 네빌 빈센트 HDS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올 실적전망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히타치의 매출은 기술 파트너와 함께 공급하는 통합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 통합제품에서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발표회에서 히타치는 100㎞ 떨어진 스토리지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자체 개발한 스토리지 가상화 운영체제(OS)인 `SVOS'를 선보였다.
기존에는 제조사가 서로 다르면 스토리지 간 호환이 어려웠다. 그러나 히타치는 이번에 스토리지의 종류나 제조사와 관계없이 통합ㆍ관리할 수 있는 OS를 선보인 것.
빈센트 부사장은 "몇 년 전부터 히타치는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에 50 대 50 비중을 두고 비즈니스를 해왔고 점차 SW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SW 연구개발(R&D)비를 책정하기보다는 히타치가 갖고 있는 SWㆍHWㆍ서비스를 합쳐 통합 판매하는 솔루션중심 비즈니스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히타치는 향후 SW를 독립적으로도 판매할 계획은 없지만, 패키지에 담아낸 통합관리 OS로 시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100㎞까지 떨어져 있는 스토리지도 소프트웨어 상으로 묶을 수 있도록 했고, 오라클ㆍSAP 등 타사 응용 프로그램과의 호환성도 높였다.
히타치 제품의 한국 내 총판은 합작사인 효성인포메이션이 80%정도 맡고 있다. 빈센트 부사장은 한국 투자계획에 대해 "효성과 추가 합작사 설립 계획에 대해 얘기가 오가고 있으나 구체적이진 않다"면서 "현재 아태지역에선 이미 싱가포르에 빅데이터 센터를 짓고 있다"고 말했다.
스토리지의 교체주기는 대략 3∼4년. 히타치는 재난 시에도 지속적 클라우드 인프라로 무중단 시스템을 구현해 스토리지 수요를 지속적으로 잡는다는 계획이다.
네빌 빈센트 부사장은 "우리는 경쟁사인 EMC가 갖고 있지 않은 미드레인지와 고가시장 공략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한국시장에서 지난 1분기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에서 40.5% 점유율을 차지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싱가포르=심화영기자 dorothy@
2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팬퍼시픽호텔에서 개최된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 이하 히타치) 아태지역 대상 신제품발표회에서 네빌 빈센트 HDS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올 실적전망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히타치의 매출은 기술 파트너와 함께 공급하는 통합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 통합제품에서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발표회에서 히타치는 100㎞ 떨어진 스토리지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자체 개발한 스토리지 가상화 운영체제(OS)인 `SVOS'를 선보였다.
기존에는 제조사가 서로 다르면 스토리지 간 호환이 어려웠다. 그러나 히타치는 이번에 스토리지의 종류나 제조사와 관계없이 통합ㆍ관리할 수 있는 OS를 선보인 것.
빈센트 부사장은 "몇 년 전부터 히타치는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에 50 대 50 비중을 두고 비즈니스를 해왔고 점차 SW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SW 연구개발(R&D)비를 책정하기보다는 히타치가 갖고 있는 SWㆍHWㆍ서비스를 합쳐 통합 판매하는 솔루션중심 비즈니스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히타치는 향후 SW를 독립적으로도 판매할 계획은 없지만, 패키지에 담아낸 통합관리 OS로 시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100㎞까지 떨어져 있는 스토리지도 소프트웨어 상으로 묶을 수 있도록 했고, 오라클ㆍSAP 등 타사 응용 프로그램과의 호환성도 높였다.
히타치 제품의 한국 내 총판은 합작사인 효성인포메이션이 80%정도 맡고 있다. 빈센트 부사장은 한국 투자계획에 대해 "효성과 추가 합작사 설립 계획에 대해 얘기가 오가고 있으나 구체적이진 않다"면서 "현재 아태지역에선 이미 싱가포르에 빅데이터 센터를 짓고 있다"고 말했다.
스토리지의 교체주기는 대략 3∼4년. 히타치는 재난 시에도 지속적 클라우드 인프라로 무중단 시스템을 구현해 스토리지 수요를 지속적으로 잡는다는 계획이다.
네빌 빈센트 부사장은 "우리는 경쟁사인 EMC가 갖고 있지 않은 미드레인지와 고가시장 공략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한국시장에서 지난 1분기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에서 40.5% 점유율을 차지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싱가포르=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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