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산업화 촉진전략… 1조 금융지원ㆍ4600억 R&D자금 투입
정부가 항공산업을 육성, 2020년까지 세계 항공 시장 `G7'에 진입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0년까지 1조원 가량의 금융지원과 4600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대전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항공산업 수출산업화 촉진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작년 기준 36억 달러 수준인 항공산업 수출액을 2020년까지 100억 달러로 확대하고, 생산액을 200억달러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항공산업을 무역보험공사의 수출기반보험 지원 대상으로 신규 지정하고, 정책은행과 민간자본을 매칭해 항공산업 맞춤형 금융제도를 마련키로 했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약 1조원 가량의 금융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20년까지 수출을 목적으로 한 신형 항공기 연구개발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군과의 공동 연구개발(R&D)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대형 물량 수주와 연계되는 유망 항공부품과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T-50 등 군용기 수출을 위한 기술개발, 수직이착륙 틸트로이트 항공기 개발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항공산업 육성 전략은 최근 이라크ㆍ필리핀ㆍ페루ㆍ터키ㆍ인도네시아에 대한 항공기 수출이 잇따라 성사되는 등 국내 항공산업이 본격 성장기에 진입함에 따라 공격적인 해외시장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는 향후 3년간 국내 관련 업체들이 보잉ㆍ에어버스 등에서 약 115억 달러(약 12조원) 어치의 물량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홍 1차관은 "특히 무인항공기는 세계 항공기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항공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분야로, 산업부가 15대 산업엔진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틸트로터(수직이착륙의 일종) 무인항공기를 포함하여 미래 항공기 기술개발에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대전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항공산업 수출산업화 촉진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작년 기준 36억 달러 수준인 항공산업 수출액을 2020년까지 100억 달러로 확대하고, 생산액을 200억달러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항공산업을 무역보험공사의 수출기반보험 지원 대상으로 신규 지정하고, 정책은행과 민간자본을 매칭해 항공산업 맞춤형 금융제도를 마련키로 했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약 1조원 가량의 금융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20년까지 수출을 목적으로 한 신형 항공기 연구개발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군과의 공동 연구개발(R&D)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대형 물량 수주와 연계되는 유망 항공부품과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T-50 등 군용기 수출을 위한 기술개발, 수직이착륙 틸트로이트 항공기 개발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항공산업 육성 전략은 최근 이라크ㆍ필리핀ㆍ페루ㆍ터키ㆍ인도네시아에 대한 항공기 수출이 잇따라 성사되는 등 국내 항공산업이 본격 성장기에 진입함에 따라 공격적인 해외시장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는 향후 3년간 국내 관련 업체들이 보잉ㆍ에어버스 등에서 약 115억 달러(약 12조원) 어치의 물량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홍 1차관은 "특히 무인항공기는 세계 항공기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항공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분야로, 산업부가 15대 산업엔진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틸트로터(수직이착륙의 일종) 무인항공기를 포함하여 미래 항공기 기술개발에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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