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보, 항공분야 첫 진출 “인천공항 항공교통 최적화 시동”

본격 사업 착수… “항공기별 최적 출발 시간 제공”
공중에 머무는 시간 줄여 연료 절감ㆍ탄소감축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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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개항 당시 구축돼 14년 동안 운영되던 항공교통관제시스템을 전면 개량하는 차세대 인천공항 항공교통관제시스템 구축 사업의 닻이 올랐다.

대우정보시스템(대표 김현철ㆍ이충환)은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 각 유관기관 및 컨소시엄사인 스페인 인드라 시스테마스(Indra Sistemas S.A)사와 함께 `인천공항 차세대 항공교통관제시스템 구축사업'의 착수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인천공항 차세대 항공교통관제시스템 구축사업은 서울접근관제시설, 인천ㆍ김포공항 관제탑 시설과 계류장관제탑 등을 전면 개량하고, 오는 2017년 8월 신축될 인천공항 제2계류장관제탑까지 아우르는 사업이다.

항공교통관제시스템은 수도권 전역(인천공항, 김포공항, 서울공항) 반경 70NM(130㎞)내 항공교통안전을 책임지는 시스템으로 항공기 안정성과 항공교통 효율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번 차세대시스템에서는 항공교통흐름의 최적화를 위한 다수의 기능들이 고도화되거나 신규 구축될 예정이다. 대우정보시스템 SOC사업팀 김상직 상무는 "이번 차세대 사업을 통해 다중레이더 트래킹 및 퓨전처리 기능 강화, 접근경로감시기능(APM) 강화를 위한 수평 및 수직의 시각적 활공각 현시 강화, 출도착관리 시스템(AMAN/DMAN) 및 자동관제이양관제(AIDC), 전자스트립 기능 등을 신규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물리적으로 별도 건물에 비상관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차세대시스템 도입으로 인한 경제ㆍ환경적 효과도 상당하다.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출도착관리시스템(AMAN/DMAN)'은 비행계획과 정밀하게 예측된 시간에 의해 공항에 도착하는 항공기의 순서가 GUI(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로 제공되며, 항공기의 최적 출발 순서를 정해 그동안 항공교통관제사가 수동으로 하던 일의 자동화가 가능해진다.

국제공항협의회(ACI)에 따르면, 최적의 운항경로와 분리간격을 제공해 항공기가 공중에 머무는 일이 없어지며 항공기 1대당 연간 14만5000톤의 연료 절감과 47만5000톤의 소음 및 탄소가 감소될 것이란 예상이다.

안정성 측면도 강화된다. 활공각 현시 기능이 새롭게 지원되며 비행기가 활공각을 따라 착륙하는지 시각적으로 감시가 가능해진다. 기존 시스템은 시스템 내부에서 처리해 경보만 제공했었다.

대우정보시스템측은 "이번 사업은 국내 IT 분야에서 많은 경험과 축적된 역량을 갖고 있는 대우정보시스템이 항공분야에 첫 진입한 사례로 사업 영역 다각화 측면에서 내부적으로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면서 "항공교통관제시스템이 국민의 안전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인천공항 항행안전의 핵심시설인 만큼 대규모 사업 수행에 대한 노하우 및 첨단 기술의 도입을 통해 운항의 안정성과 정시성, 항공교통 효율화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7년까지 진행되며 기존 장비와 병행운용을 시기를 2016년 3월 1차로 제2신불레이더와 서울접근관제시스템(ARTS)을 운영하고, 2017년 8월까지 왕산레이더를 단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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