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편의점 등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흔히 사용하는 결제시스템(POS) 관리 프로그램에서 신용카드 번호와 개인정보 등 1200만건이 유출된 사실이 적발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4일 서울ㆍ경기지역에서 신용카드 결제기를 판매ㆍ관리하는 A업체에서 카드결제정보와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보하고, 관리자인 최모(39)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가맹점에서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면 카드정보와 개인정보가 뜨게 되는데, 최씨는 이 정보 1200만건을 관리하면서도 별다른 보안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시스템이 간단한 구글 검색만으로도 정보가 담긴 서버에 접근, 개인정보를 엑셀 파일 형태로 손쉽게 빼낼 수 있도록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IP로 추정되는 주소에서 지속적으로 해당 서버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빼간 정황이 포착됐다는 점도 덧붙였다.
경찰은 유출된 카드결제기 정보에는 고객의 신용카드 결제정보와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등이 담겨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은성기자 esther@
광주 서부경찰서는 4일 서울ㆍ경기지역에서 신용카드 결제기를 판매ㆍ관리하는 A업체에서 카드결제정보와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보하고, 관리자인 최모(39)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가맹점에서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면 카드정보와 개인정보가 뜨게 되는데, 최씨는 이 정보 1200만건을 관리하면서도 별다른 보안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시스템이 간단한 구글 검색만으로도 정보가 담긴 서버에 접근, 개인정보를 엑셀 파일 형태로 손쉽게 빼낼 수 있도록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IP로 추정되는 주소에서 지속적으로 해당 서버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빼간 정황이 포착됐다는 점도 덧붙였다.
경찰은 유출된 카드결제기 정보에는 고객의 신용카드 결제정보와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등이 담겨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은성기자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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