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SW업체 뭉쳤더니 해외사업도 `쑥쑥`

10개 포럼 활발한 활동…정보공유ㆍ공동사업 추진
SW산업육성 `일등공신`…오늘 2013년 성과공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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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SW업체 뭉쳤더니 해외사업도 `쑥쑥`
지난 7월 경기도 포천 한화리조트에서 진행된 전문중소SW포럼 정보공유회에서 포럼 회원사 대표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전문중소SW포럼 출범 4년

`뭉치면,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일도 할 수 있다'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업체들이 있다.

같은 사업부문을 가진 국내 중소 소프트웨어(SW)들의 모임인 `전문중소SW포럼'이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국내 SW지원 사업 중 하나인 전문중소SW포럼은 회원사간 간 친목강화 및 사업 교류, 업계 동향과 공동 사업 등을 추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문중소SW포럼은 2010년 중소 SW기업들의 정부 지원으로 시작된 이후 4년째를 맡고 있다. 매년 엄격한 심사절차를 거쳐 선발된 10개 포럼은 중소업체간 협력과 공동 사업, 공동 문제 해결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미래부는 선정된 포럼에 연간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포럼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10개의 포럼은 지난 5월 공식 출범해 포럼 전체 워크숍, 포럼별 활동을 통해 정보교류, 공동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부각 받고 있는 클라우드서비스, 빅데이터, 자동차산업정보화 등 부문에 관련 기업들이 적극 참여해 협업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동차산업정보화 포럼은 울산지역 자동차관련 SW업체들의 포럼으로 서울과 경기권에 집중된 형태를 넘어서 지방의 유수 SW업체들이 다른 SW업체들과 교류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올해 이같은 노력으로 포럼들은 해외 사업 수주, 전시회 참관 등 성과를 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전문중소SW포럼 회원사들의 성과를 축하하는 행사인 '2013 전문중소SW포럼 성과공유회'를 17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포럼 관계자는 "전문중소SW포럼은 정부가 진행하는 SW사업 중 참여사의 만족도와 성과가 가장 높은 사업으로 꼽을 수 있다"며 "더 많은 국내 중소SW업체들이 협력할 수 있도록 현재 10개 포럼에서 내년에는 정부가 더 많은 포럼을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3 장관상 SW테스팅 포럼, 우수상 웹표준ㆍ오픈소스GIS포럼= 올해 중소SW 최우수상은 소프트웨어(SW)테스팅포럼이 차지했다. SW테스팅포럼은 올 한해 일본 SW테스트기술진흥협회와 정보교류, 포럼이 공동으로 사업수준 2건 등 활발한 성과를 냈다. 또 해외 SW테스팅 심포지엄에 참가해 회원사들간의 정보교류에도 힘을 썼다.

우수상을 받은 한국오픈소스GSI 포럼은 핵심 오픈소스 GSI SW의 알고리즘과 구조를 분석해 포럼 회원사들이 공유했다. 또, 분석된 기술과 경험을 포럼에 공유하고 관련자들을 교육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그동안 오픈소스 GIS를 다루는 중소기업에 불리한 환경과 환경 개선방안도 연구했다.

또 다른 우수상 수상 포럼인 웹표준솔루션 포럼은 올 한해 공공기관 영문웹사이트 검색엔진최적화, 웹접근성캠프 서울 사무국 구성 및 관련 세미나 진행 등 활동을 진행했다. 국내에 웹이 도입된 지 수년이 지났지만 웹표준을 지키지 않은 업체들이 있어 제대로 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웹표준솔루션 포럼은 국내 업체들이 충분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공동의 대응으로, 더 큰 시장 기회 발굴=`스마트 제조 환경 창조 포럼'은 포럼 운영 정기회의만 25건이 넘게 진행했을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포럼은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환경 구축을 위한 스마트 클라우드 센터 사업모델도 공동으로 세웠다.

`자동차 부품 산업 정보화 포럼'은 FTA 원산지 증명 솔루션 연동을 8건 이상 수행해 해외 수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했다. 또, 그룹웨어와 ERP 연동 등 동종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어려운 부분을 개선했으며, 공동 사업 수주를 위한 마케팅을 함께 수행했다.

`빅데이터솔루션 포럼'은 정기적인 회의를 월 1회 이상 실시해 빠르게 변하는 관련 분야 정보공유를 강화했다. 기업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이메일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기법도 개발했다.

`클라우드서비스 포럼'은 상대적으로 클라우드 관련 기반이 마련돼 있지 않은 중소기업 대상 솔루션을 공동으로 연구했으며, 부산에서 진행된 `클라우드 엑스포'에 포럼 회원사가 함께 전시에 참여했다.

◇빠른 환경 대응으로 사업전략 방향 명확히 세워=`소프트웨어 품질포럼'은 관련 부문 자바 코딩 가이드라인 초안을 만들었으며, 자체 세미나를 진행했다.

`N스크린 서비스 플랫폼 연구협력 포럼'은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업계가 추구해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를 했으며, 일본 N스크린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 포럼사간 오프라인 모임도 활발하게 개최했다.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포럼'은 포럼 참여사들간 월간 활동에 대한 계획을 공유하고 보안 관련 연동 모듈에 대한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각 회원사가 개인적으로 대응해왔던 보안 부문 이슈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특히 제품 정보와 각사 기술정보를 공유해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김학훈 날리지큐브 대표는 "정부가 이같은 포럼을 통해 같은 업계 SW업체들을 한데 모인 자리를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며 "이같은 지원산업이 국내 SW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며,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W업체를 육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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