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임광희 교수, 빛·물·미생물 이용 통합시스템 개발
■ 사업화 유망 히든 테크(29)
대구대 임광희 교수 - 악취 폐가스 처리 기술
가축 배설물을 재료로 쓰는 퇴비공장이나 산업시설, 공공설비 등에서 배출되는 악취 폐가스를 광촉매, 습기, 바이오필터를 차례로 이용해 처리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임광희 대구대 교수(화학공학과)는 황화수소, 암모니아, 톨루엔, 아민 등 악취와 공해 유발 폐가스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폐가스는 악취를 풍길 뿐만 아니라 대기 중으로 쉽게 증발해 빛과 반응한 후 오존 등 광화학 산화성 물질을 만들어 스모그 같은 대기오염과 암을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들이 섞여있다.
지구온난화와도 연결돼 각 국이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정책과 규제를 펴고 있다.
임 교수는 빛을 이용해 강한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광촉매반응기와 폐가스에 적당한 습도를 가해 암모니아 등을 처리하는 가습장치, 미생물을 이용해 불필요한 물질을 정화하는 바이오필터 등 세 가지를 결합한 통합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이용해 악취 폐가스를 이루는 주요 오염원인 황화수소와 암모니아, 휘발성유기화합물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톨루엔을 처리하도록 공정 및 운전조건을 구현했다.
1분당 2리터의 암모니아(300ppmvㆍparts per million by volume)를 시스템으로 처리한 결과 광촉매반응기에서 약 22%가 제거되고, 가습장치에서 약 55%, 이후 공정인 바이오필터에서 나머지인 약 23%까지 모두 제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악취가스에 포함된 톨루엔(100 ppmv)은 광촉매반응 공정에서 약 20%가 제거되고, 가습장치에서 약 10%, 마지막 공정인 바이오필터에서 나머지 70%까지 모두 없어졌다.
즉 물에 잘 녹는 암모니아는 가습장치에서, 용해도가 낮은 톨루엔은 바이오필터에서 주로 제거됐다.
악취와 유독성이 있는 황화수소(10ppmv)는 광촉매반응 공정에서 거의 처리되고 남은 양도 가습장치에서 거의 녹아 없어졌다.
이 기술은 산업공정에 나오는 악취 폐가스, 축산시설의 폐수나 악취가스, 퇴비공장에서 나오는 악취 폐가스 처리 등에 쓰일 수 있을 전망이다.
임광희 교수는 "이 기술은 퇴비공장이나 산업ㆍ공공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나 휘발성유기화합물 함유 폐가스 처리뿐 아니라 오폐수 처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특히 바이오필터만 적용할 때에 비해 처리용량을 2배로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미래창조과학부 연구성과 사업화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기술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기환경 솔루션 전문기업인 엔바이온과 손잡고 기술 상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안경애기자 naturean@
대구대 임광희 교수 - 악취 폐가스 처리 기술
가축 배설물을 재료로 쓰는 퇴비공장이나 산업시설, 공공설비 등에서 배출되는 악취 폐가스를 광촉매, 습기, 바이오필터를 차례로 이용해 처리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임광희 대구대 교수(화학공학과)는 황화수소, 암모니아, 톨루엔, 아민 등 악취와 공해 유발 폐가스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폐가스는 악취를 풍길 뿐만 아니라 대기 중으로 쉽게 증발해 빛과 반응한 후 오존 등 광화학 산화성 물질을 만들어 스모그 같은 대기오염과 암을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들이 섞여있다.
지구온난화와도 연결돼 각 국이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정책과 규제를 펴고 있다.
임 교수는 빛을 이용해 강한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광촉매반응기와 폐가스에 적당한 습도를 가해 암모니아 등을 처리하는 가습장치, 미생물을 이용해 불필요한 물질을 정화하는 바이오필터 등 세 가지를 결합한 통합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이용해 악취 폐가스를 이루는 주요 오염원인 황화수소와 암모니아, 휘발성유기화합물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톨루엔을 처리하도록 공정 및 운전조건을 구현했다.
1분당 2리터의 암모니아(300ppmvㆍparts per million by volume)를 시스템으로 처리한 결과 광촉매반응기에서 약 22%가 제거되고, 가습장치에서 약 55%, 이후 공정인 바이오필터에서 나머지인 약 23%까지 모두 제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악취가스에 포함된 톨루엔(100 ppmv)은 광촉매반응 공정에서 약 20%가 제거되고, 가습장치에서 약 10%, 마지막 공정인 바이오필터에서 나머지 70%까지 모두 없어졌다.
즉 물에 잘 녹는 암모니아는 가습장치에서, 용해도가 낮은 톨루엔은 바이오필터에서 주로 제거됐다.
악취와 유독성이 있는 황화수소(10ppmv)는 광촉매반응 공정에서 거의 처리되고 남은 양도 가습장치에서 거의 녹아 없어졌다.
이 기술은 산업공정에 나오는 악취 폐가스, 축산시설의 폐수나 악취가스, 퇴비공장에서 나오는 악취 폐가스 처리 등에 쓰일 수 있을 전망이다.
임광희 교수는 "이 기술은 퇴비공장이나 산업ㆍ공공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나 휘발성유기화합물 함유 폐가스 처리뿐 아니라 오폐수 처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특히 바이오필터만 적용할 때에 비해 처리용량을 2배로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미래창조과학부 연구성과 사업화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기술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기환경 솔루션 전문기업인 엔바이온과 손잡고 기술 상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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