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D스토리지의 오해와 진실
건축기법이 발달하면서 빌딩의 층수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높아지는 층수만큼 출입문도 확장해야 하고, 엘리베이터도 수를 늘려야 한다. 하지만 출입문은 그대로 둔 채 층수만 올리다 보면 그 빌딩은 사람들로 붐벼 어지러울 것이다.
스토리지 업계는 현재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스토리지를 층수만 확장하는 빌딩에 비유한다. 중앙처리장치(CPU)의 성능은 10년간 100배씩 빨라지고 있는데 HDD의 성능은 10년째 제자리걸음이어서 데이터 입출력 속도에 한계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올해 스토리지 업체 대부분은 플래시 메모리를 활용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스토리지 출시에 열을 올리며 시장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SSD는 컴퓨팅 성능이 10년에 100배씩 빨라진다는 무어의 법칙을 뛰어넘는 성능 개선을 보여주는 동시에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도 HDD를 앞지른다고 업계는 주장한다.
하지만 여전히 고객들은 가격과 안정성 등을 이유로 SSD스토리지 도입을 주저하고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우려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설명한다.
◇플래시 메모리는 비싸다=고객들이 SSD스토리지 도입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다. 비트 당 단가를 기준으로 HDD보다 플래시 메모리가 많게는 10배까지 비싸기 때문이다. 하지만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초당 입출력수와 비교해 비용을 고려하면 플래시 메모리가 월등히 저렴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HDD의 경우 IO(데이터 입출력)당 7달러가 소요되지만 플래시 메모리는 IO당 3달러에 불과하다. 또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의 플래시 메모리 `FMD'는 IO당 1달러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게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설명이다. SSD소토리지가 경제성이나 생산성에서 모두 월등하다는 것이다.
◇SSD는 내구성이 약하다=HDD가 SSD보다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것은 사실이다. 플래시 메모리에 사용하는 기억 소자는 데이터 기록과 삭제 횟수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SSD의 메모리 셀마다 사용빈도를 점검해 모든 셀에 데이터가 균등하게 저장되게 하는 기술이 개발되기도 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HDS의 SSD 제품인 `HAF'의 경우 레이드 그룹별로 기록 상태를 점검해 그룹간 자동 데이터 저장 분산을 지원하고, 5년 이상의 내구성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서버 투자비용 절감에 유용하다=SSD스토로지가 서버 투자비용을 절감시켜준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사실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실제로 오라클 DB를 운영하는 한 기업은 SSD스토리지 도입한 후 평균 DB 응답시간과 백업 성능을 각각 3배, 12배 개선했다. 이를 통해 전체 서버 CPU의 부하를 감소시키고 서버 투자비용을 낮췄다.
◇SSD도 SW가 경쟁력=HDD의 경우 어떤 업체의 제품을 선택하든 비트 당 성능은 거의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SSD는 플래시 칩 외에 SW, 프로세서, 버스 등으로 구성돼 공급업체에 따라 처리 능력과 대역폭 차이가 크게 난다. 또 SSD스토리지의 비용효율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데이터 계층화 솔루션도 차별화 요인으로 꼽힌다.
◇SSD는 컨트롤러가 좌우한다=한정된 예산에서 성능, 효율성, 내구성 등을 보장받길 원한다면 컨트롤러를 유심히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HDS의 SSD 제품 `HAF'는 싱글 코어 CPU를 지원하는 일반 SSD와 달리 쿼드코어 멀티 프로세서를 사용해 CPU별로 임무를 수행해 스토리지의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전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건축기법이 발달하면서 빌딩의 층수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높아지는 층수만큼 출입문도 확장해야 하고, 엘리베이터도 수를 늘려야 한다. 하지만 출입문은 그대로 둔 채 층수만 올리다 보면 그 빌딩은 사람들로 붐벼 어지러울 것이다.
스토리지 업계는 현재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스토리지를 층수만 확장하는 빌딩에 비유한다. 중앙처리장치(CPU)의 성능은 10년간 100배씩 빨라지고 있는데 HDD의 성능은 10년째 제자리걸음이어서 데이터 입출력 속도에 한계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올해 스토리지 업체 대부분은 플래시 메모리를 활용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스토리지 출시에 열을 올리며 시장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SSD는 컴퓨팅 성능이 10년에 100배씩 빨라진다는 무어의 법칙을 뛰어넘는 성능 개선을 보여주는 동시에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도 HDD를 앞지른다고 업계는 주장한다.
하지만 여전히 고객들은 가격과 안정성 등을 이유로 SSD스토리지 도입을 주저하고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우려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설명한다.
◇플래시 메모리는 비싸다=고객들이 SSD스토리지 도입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다. 비트 당 단가를 기준으로 HDD보다 플래시 메모리가 많게는 10배까지 비싸기 때문이다. 하지만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초당 입출력수와 비교해 비용을 고려하면 플래시 메모리가 월등히 저렴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HDD의 경우 IO(데이터 입출력)당 7달러가 소요되지만 플래시 메모리는 IO당 3달러에 불과하다. 또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의 플래시 메모리 `FMD'는 IO당 1달러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게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설명이다. SSD소토리지가 경제성이나 생산성에서 모두 월등하다는 것이다.
◇SSD는 내구성이 약하다=HDD가 SSD보다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것은 사실이다. 플래시 메모리에 사용하는 기억 소자는 데이터 기록과 삭제 횟수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SSD의 메모리 셀마다 사용빈도를 점검해 모든 셀에 데이터가 균등하게 저장되게 하는 기술이 개발되기도 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HDS의 SSD 제품인 `HAF'의 경우 레이드 그룹별로 기록 상태를 점검해 그룹간 자동 데이터 저장 분산을 지원하고, 5년 이상의 내구성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서버 투자비용 절감에 유용하다=SSD스토로지가 서버 투자비용을 절감시켜준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사실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실제로 오라클 DB를 운영하는 한 기업은 SSD스토리지 도입한 후 평균 DB 응답시간과 백업 성능을 각각 3배, 12배 개선했다. 이를 통해 전체 서버 CPU의 부하를 감소시키고 서버 투자비용을 낮췄다.
◇SSD도 SW가 경쟁력=HDD의 경우 어떤 업체의 제품을 선택하든 비트 당 성능은 거의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SSD는 플래시 칩 외에 SW, 프로세서, 버스 등으로 구성돼 공급업체에 따라 처리 능력과 대역폭 차이가 크게 난다. 또 SSD스토리지의 비용효율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데이터 계층화 솔루션도 차별화 요인으로 꼽힌다.
◇SSD는 컨트롤러가 좌우한다=한정된 예산에서 성능, 효율성, 내구성 등을 보장받길 원한다면 컨트롤러를 유심히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HDS의 SSD 제품 `HAF'는 싱글 코어 CPU를 지원하는 일반 SSD와 달리 쿼드코어 멀티 프로세서를 사용해 CPU별로 임무를 수행해 스토리지의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전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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