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7000만원 지원 발판 설비가동률 80% 구축
글라스 인쇄ㆍ세척ㆍ내지문코팅 설비투자 한창
글라스 인쇄ㆍ세척ㆍ내지문코팅 설비투자 한창
■ 청년창업자금지원-기술창업 현장을 가다
(1) 스마트폰용 강화유리 생산 `우신옵텍`
청년 고용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창업'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지만 한국의 기업환경 속에서 창업은 쉽지 않다.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있다고 해도 창업까지는 자금 확보 등 갖가지 난관이 도사리고 있는 데다 단 한 번의 실패로 `재기 불능'의 수렁에 빠지는 기업인들도 숱하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를 국정 목표로 제시하며 출범한 이후 정부의 창업 관련 각종 지원이 강화되고 있어 창업환경이 되살아나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디지털타임스는 개인의 아이디어ㆍ기술력이 정부의 창업지원사업과 맞물려 창업으로 연결된 사례를 3회에 걸쳐 싣는다.
휴대폰 윈도우 전문업체인 우신옵텍은 LG전자의 넥서스4, 옵티머스G 휴대폰에 장착되는 무반사(AR) 및 지분방지 강화유리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후반기에는 LG전자 모듈 방법이 변경됨에 따라 강화유리 인쇄, 세척, AF(내지문코팅)까지 영역을 넓히기 위해 설비투자가 한창이다.
우신옵텍은 설립된 지 1년이 조금 지난 신생 벤처기업이다.
직원이 20명에 불과하지만 올해 매출액이 2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도가 유망하다.
하지만 다른 중소ㆍ벤처기업이 그렇듯이 창업과정은 쉽지 않았다.
기술은 보유하고 있었지만 자본이 부족한 우신옵텍의 김희도 대표가 창업을 결심한 계기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김 대표는 중진공에서 청년전용창업자금 7000만원, 창업기업지원자금 3억원을, 기술보증기금에서 3억원을 각각 대출 받아 제품 생산 설비를 들여와 작년 9월 창업했다.
물론 김 대표 본인의 명의로 AR코팅과 고투과 터치패널을 접목시키는 제품에 대한 실용신안을 보유하는 등 기술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김 대표는 중진공의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이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창업자금 지원 이전에 심사위원의 현장실사가 진행되는 등 면밀한 검토가 이뤄져 시스템이 합리적이고 체계적이라고 체감했다"며 "창업기업지원자금 이전에 운전자금(청년전용창업자금)이 우선 지원돼 큰 도움을 받았다.
이후에는 실무자들이 판로개척이나 연구ㆍ개발 등과 관련된 실무적인 지원을 해줘 창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 역시 우신옵텍에 대한 사후 관리에 적지 않은 지원을 했다.
중기청은 우신옵텍에 예비기술창업자 육성사업 및 상품화 기술개선 지원사업 정보를 제공했고, 제품에 대한 KS, ISO, 벤처인증을 획득하도록 해 벤처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멘토링 지원 후 우신옵텍의 매출은 창업 당시 매출과 비교했을 때 매 달 10% 이상 올랐고, 현재는 설비 가동률이 80%에 달하는 등 최대치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 이후 1년여 만에 창업 이후 최고치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김 대표는 아직 창업 초기와 같은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있다.
김 대표는 "창업 당시 고민했던 것이 휴대폰 부품 트렌드가 매년 변해 그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는 것이었다"며 "2∼3년 동안은 무반사 터치패드로 갈 줄 알았지만 1년 만에 단종이 됐다.
한 해 한 해 바뀌는 트렌드에 따라 생산 설비를 변경하고, 신규사업에 뛰어드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지 않는다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호승기자 yos547@
(1) 스마트폰용 강화유리 생산 `우신옵텍`
청년 고용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창업'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지만 한국의 기업환경 속에서 창업은 쉽지 않다.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있다고 해도 창업까지는 자금 확보 등 갖가지 난관이 도사리고 있는 데다 단 한 번의 실패로 `재기 불능'의 수렁에 빠지는 기업인들도 숱하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를 국정 목표로 제시하며 출범한 이후 정부의 창업 관련 각종 지원이 강화되고 있어 창업환경이 되살아나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디지털타임스는 개인의 아이디어ㆍ기술력이 정부의 창업지원사업과 맞물려 창업으로 연결된 사례를 3회에 걸쳐 싣는다.
휴대폰 윈도우 전문업체인 우신옵텍은 LG전자의 넥서스4, 옵티머스G 휴대폰에 장착되는 무반사(AR) 및 지분방지 강화유리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후반기에는 LG전자 모듈 방법이 변경됨에 따라 강화유리 인쇄, 세척, AF(내지문코팅)까지 영역을 넓히기 위해 설비투자가 한창이다.
우신옵텍은 설립된 지 1년이 조금 지난 신생 벤처기업이다.
직원이 20명에 불과하지만 올해 매출액이 2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도가 유망하다.
하지만 다른 중소ㆍ벤처기업이 그렇듯이 창업과정은 쉽지 않았다.
기술은 보유하고 있었지만 자본이 부족한 우신옵텍의 김희도 대표가 창업을 결심한 계기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김 대표는 중진공에서 청년전용창업자금 7000만원, 창업기업지원자금 3억원을, 기술보증기금에서 3억원을 각각 대출 받아 제품 생산 설비를 들여와 작년 9월 창업했다.
물론 김 대표 본인의 명의로 AR코팅과 고투과 터치패널을 접목시키는 제품에 대한 실용신안을 보유하는 등 기술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김 대표는 중진공의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이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창업자금 지원 이전에 심사위원의 현장실사가 진행되는 등 면밀한 검토가 이뤄져 시스템이 합리적이고 체계적이라고 체감했다"며 "창업기업지원자금 이전에 운전자금(청년전용창업자금)이 우선 지원돼 큰 도움을 받았다.
이후에는 실무자들이 판로개척이나 연구ㆍ개발 등과 관련된 실무적인 지원을 해줘 창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 역시 우신옵텍에 대한 사후 관리에 적지 않은 지원을 했다.
중기청은 우신옵텍에 예비기술창업자 육성사업 및 상품화 기술개선 지원사업 정보를 제공했고, 제품에 대한 KS, ISO, 벤처인증을 획득하도록 해 벤처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멘토링 지원 후 우신옵텍의 매출은 창업 당시 매출과 비교했을 때 매 달 10% 이상 올랐고, 현재는 설비 가동률이 80%에 달하는 등 최대치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 이후 1년여 만에 창업 이후 최고치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김 대표는 아직 창업 초기와 같은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있다.
김 대표는 "창업 당시 고민했던 것이 휴대폰 부품 트렌드가 매년 변해 그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는 것이었다"며 "2∼3년 동안은 무반사 터치패드로 갈 줄 알았지만 1년 만에 단종이 됐다.
한 해 한 해 바뀌는 트렌드에 따라 생산 설비를 변경하고, 신규사업에 뛰어드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지 않는다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호승기자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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