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ㆍ소니 등 ‘록스타 컨소시엄’ 특허공세… 안드로이드 진영 긴장
애플의 연합군이 구글 진영을 상대로 한 특허 공세에 본격 착수했다.
글로벌 모바일 산업에서 벌어졌던 개별 기업 간의 특허 소송이, 최고 규모의 IT 기업들이 포함된 진영 간 전쟁으로 확대됨에 따라 산업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1일 테크크런치 등 미국의 주요 IT 매체들에 따르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블랙베리, 에릭슨, 소니 등이 참여하고 있는 록스타 컨소시엄이 구글, 삼성전자, LG전자, HTC 등 휴대폰 7개 제조사가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록스타는 구글의 핵심 수익원인 검색광고사업을 정조준했다.
문제가 된 특허는 검색어에 대한 연관광고를 매칭하는 기술에 대한 7가지 특허이다. 특허 침해가 인정될 경우 구글 전체 수익 가운데 97% 가량을 차지하는 광고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관련 업계는 구글이 올해 전 세계 모바일 광고시장(170억달러 규모)에서 점유율 53%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장 대안이 없는 안드로이드 진영 휴대폰 제조사들도 발목이 잡힐 수 있다. 안드로이드와 함께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삼성전자, 그리고 구글과의 레퍼런스 제품을 내는 등 협력을 강화하며 성장세에 돌입한 LG전자는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이번 특허 전쟁은 특히 개별 기업 간의 싸움이 애플 대 구글 진영으로 규모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내 휴대폰 제조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애플이 삼성전자 등 개별 제조사를 집중 사격하는 식이었지만, 이제는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진 기업들과 연대해 구글 진영을 포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향후 소송전에서는 구글이 전면에 나서 안드로이드 진영을 이끌어 갈 지원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반 구글 진영이 확연히 갈리면서 소니에릭슨이나 블랙베리가 MS와의 협력을 더 확대해 나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유정기자 clickyj@
글로벌 모바일 산업에서 벌어졌던 개별 기업 간의 특허 소송이, 최고 규모의 IT 기업들이 포함된 진영 간 전쟁으로 확대됨에 따라 산업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1일 테크크런치 등 미국의 주요 IT 매체들에 따르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블랙베리, 에릭슨, 소니 등이 참여하고 있는 록스타 컨소시엄이 구글, 삼성전자, LG전자, HTC 등 휴대폰 7개 제조사가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록스타는 구글의 핵심 수익원인 검색광고사업을 정조준했다.
문제가 된 특허는 검색어에 대한 연관광고를 매칭하는 기술에 대한 7가지 특허이다. 특허 침해가 인정될 경우 구글 전체 수익 가운데 97% 가량을 차지하는 광고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관련 업계는 구글이 올해 전 세계 모바일 광고시장(170억달러 규모)에서 점유율 53%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장 대안이 없는 안드로이드 진영 휴대폰 제조사들도 발목이 잡힐 수 있다. 안드로이드와 함께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삼성전자, 그리고 구글과의 레퍼런스 제품을 내는 등 협력을 강화하며 성장세에 돌입한 LG전자는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이번 특허 전쟁은 특히 개별 기업 간의 싸움이 애플 대 구글 진영으로 규모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내 휴대폰 제조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애플이 삼성전자 등 개별 제조사를 집중 사격하는 식이었지만, 이제는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진 기업들과 연대해 구글 진영을 포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향후 소송전에서는 구글이 전면에 나서 안드로이드 진영을 이끌어 갈 지원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반 구글 진영이 확연히 갈리면서 소니에릭슨이나 블랙베리가 MS와의 협력을 더 확대해 나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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