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결별은 절대 없다” 삼성전자와 긴밀한 동맹관계 강조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다시 삼성전자를 찾아 양사가 여전히 돈독한 협력 관계에 있음을 과시했다.
특히 슈미트 회장은 이어 진행된 서울대 강연에서 "삼성과의 결별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삼성-구글의 동맹관계를 재차 강조했다.
슈미트 회장은 31일 오전 일찍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를 방문해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담당 사장 등과 약 1시간 동안 면담했다.
신 사장은 슈미트 회장과의 만남에 대해 "일반적인 사업 파트너와의 만남"이라고만 설명하고 구체적인 면담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구글과 삼성이 최근 독자행보에 나서며 결별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협력관계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날 면담에서도 스마트폰 외에도 PC, 카메라, 그리고 모바일 반도체 사업 등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슈미트 회장은 서울대학교 문화관에서 강연을 통해 "(삼성과 결별하지 않을까) 상당히 불안해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업계의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삼성, LG 등 선도적인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은 그동안 상당히 좋은 결실을 맺었다"면서 "구글은 모토로라를 포함해 모두와 공존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현재 안드로이드 기기는 시계 형태를 포함해 여러 가지 있는데 이를 혁신적으로 바꾸려면 내가 착용하고 있는 디바이스와 집에 있는 기기가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런 부분에서 한국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이번 주 구글이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5'와 함께 공개할 `안드로이드 4.4 킷캣(Kit-Kat)'은 게임, 콘솔, 스마트워치, 랩톱 그리고 TV 등을 포함한 모든 디바이스를 아우를 수 있는 방식으로 고안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구글과 삼성이 서로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체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삼성의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는 안드로이드 보다는 삼성전자의 기기를 위한 소프트웨어(SW)를 정면에 내세우면서, 삼성전자가`탈 구글'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구글 역시 모토로라의 모토X와 조립식 스마트폰인 `아라 프로젝트'등 자체 하드웨어 전략을 수립하면서, 삼성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슈미트 회장은 서울대 문화관에서 `다음을 준비하는 방법'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성공한 기업가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며 "좋은 아이디어를 실천하고자 한다면 창업을 하고, 아이디어가 없다면 그것을 가진 똑똑한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특히 슈미트 회장은 이어 진행된 서울대 강연에서 "삼성과의 결별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삼성-구글의 동맹관계를 재차 강조했다.
슈미트 회장은 31일 오전 일찍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를 방문해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담당 사장 등과 약 1시간 동안 면담했다.
신 사장은 슈미트 회장과의 만남에 대해 "일반적인 사업 파트너와의 만남"이라고만 설명하고 구체적인 면담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구글과 삼성이 최근 독자행보에 나서며 결별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협력관계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날 면담에서도 스마트폰 외에도 PC, 카메라, 그리고 모바일 반도체 사업 등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슈미트 회장은 서울대학교 문화관에서 강연을 통해 "(삼성과 결별하지 않을까) 상당히 불안해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업계의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삼성, LG 등 선도적인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은 그동안 상당히 좋은 결실을 맺었다"면서 "구글은 모토로라를 포함해 모두와 공존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현재 안드로이드 기기는 시계 형태를 포함해 여러 가지 있는데 이를 혁신적으로 바꾸려면 내가 착용하고 있는 디바이스와 집에 있는 기기가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런 부분에서 한국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이번 주 구글이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5'와 함께 공개할 `안드로이드 4.4 킷캣(Kit-Kat)'은 게임, 콘솔, 스마트워치, 랩톱 그리고 TV 등을 포함한 모든 디바이스를 아우를 수 있는 방식으로 고안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구글과 삼성이 서로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체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삼성의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는 안드로이드 보다는 삼성전자의 기기를 위한 소프트웨어(SW)를 정면에 내세우면서, 삼성전자가`탈 구글'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구글 역시 모토로라의 모토X와 조립식 스마트폰인 `아라 프로젝트'등 자체 하드웨어 전략을 수립하면서, 삼성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슈미트 회장은 서울대 문화관에서 `다음을 준비하는 방법'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성공한 기업가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며 "좋은 아이디어를 실천하고자 한다면 창업을 하고, 아이디어가 없다면 그것을 가진 똑똑한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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