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투자 및 M&Aㆍ제휴 추진…10여 개 업체와 접촉
SKC가 반도체소재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아직 가시적인 밑그림은 나오지 않았지만, 태양광 사업을 추진 중인 솔믹스와 더불어 양대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30일 SKC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반도체 소재에 관심이 많다"며 "R&D 신설 조직을 갖추고 자체 기술 보유를 추진하고 있으며 M&A 또는 제휴 역시 동시 추진 중이며 우리 뿐 아니라 제휴하는 중소기업에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조금씩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장기비전에는 반도체 관련 케미칼이 명시돼 있으며 전략적 얼라이언스(동맹)을 통해 잘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SKC는 현재 10여 개 업체들과 접촉 중이며, 아직 업체 명을 공개할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관련 업계에 의하면 지난해 기준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약 3044억달러(약 323조원)로 이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업체가 약 1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 소재 및 장비 국산화율은 각각 48.5%와 20.6%에 그치고 있어, 정부는 관련 산업 육성 정책을 전개할 방침이다.
회사는 아울러 폴리머 폴리올(Polymer Polyol) 등 화학쪽 사업부문은 안정적인 캐시카우(현금수입효자) 역할을 유지하면서, SKC솔믹스와 반도체 소재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실제 태양광 시장의 극심한 부진으로 인해 2011년 이후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SKC솔믹스는 지난 3분기 영업적자 폭을 55% 줄이면서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최근 중국에 생산공장을 지은 고부가 필름 사업의 경우 생산규모를 더욱 늘려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견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장쑤성 공장은 향후 계속 증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SKC하스가 국내 광학용 필름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업황이 악화되더라도 오히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기 때문에 걱정은 안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회사는 또 다른 자회사인 SK텔레시스와 관련해서는 스마트그리드 등 다양한 사업을 SK텔레콤과 진행 중인만큼 그룹과 연동된 사업으로 간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30일 SKC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반도체 소재에 관심이 많다"며 "R&D 신설 조직을 갖추고 자체 기술 보유를 추진하고 있으며 M&A 또는 제휴 역시 동시 추진 중이며 우리 뿐 아니라 제휴하는 중소기업에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조금씩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장기비전에는 반도체 관련 케미칼이 명시돼 있으며 전략적 얼라이언스(동맹)을 통해 잘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SKC는 현재 10여 개 업체들과 접촉 중이며, 아직 업체 명을 공개할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관련 업계에 의하면 지난해 기준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약 3044억달러(약 323조원)로 이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업체가 약 1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 소재 및 장비 국산화율은 각각 48.5%와 20.6%에 그치고 있어, 정부는 관련 산업 육성 정책을 전개할 방침이다.
회사는 아울러 폴리머 폴리올(Polymer Polyol) 등 화학쪽 사업부문은 안정적인 캐시카우(현금수입효자) 역할을 유지하면서, SKC솔믹스와 반도체 소재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실제 태양광 시장의 극심한 부진으로 인해 2011년 이후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SKC솔믹스는 지난 3분기 영업적자 폭을 55% 줄이면서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최근 중국에 생산공장을 지은 고부가 필름 사업의 경우 생산규모를 더욱 늘려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견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장쑤성 공장은 향후 계속 증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SKC하스가 국내 광학용 필름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업황이 악화되더라도 오히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기 때문에 걱정은 안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회사는 또 다른 자회사인 SK텔레시스와 관련해서는 스마트그리드 등 다양한 사업을 SK텔레콤과 진행 중인만큼 그룹과 연동된 사업으로 간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