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포함 5081건… 6478건 IBM이 1위
애플 등 IT기업 특허분쟁 대비차원 준비
애플 등 IT기업 특허분쟁 대비차원 준비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IBM에 이어 7년째 특허 등록 건수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미국에 378건의 디자인 특허도 등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애플 등 미국의 IT 기업들과 특허 분쟁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미국 특허청 및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삼성전자는 5081건을 미국 특허청에 등록해 6478건을 등록한 IBM에 이어 등록건수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IBM에 이어 7년 연속으로 미국 특허 등록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에 이어 3위는 캐논으로 3147건이었으며 소니 3032건, 파나소닉 2769건, 마이크로소프트 2613건, 도시바 2447건, 혼하이정밀공업 2013건, GE 1652건, LG전자 1624건을 등록했다.
10위안에 국내 기업이 2곳이었으며 일본 기업이 4곳, 미국 기업이 3곳, 대만기업 1곳이 포함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2012년 한해 11조9000억원의 R&D 투자를 통해 국내 특허 6166건, 해외 특허 1만1973건을 출원해 이같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이 7년째 미국에서 특허 등록 건수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애플 등 미국 IT 기업과의 특허 분쟁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글로벌 사업 비중이 확대되면서 점차 특허 소송건수도 증가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애플이다.
2011년부터 시작된 양사의 특허 소송건수는 미국,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전세계 10개 국가에서 30여건에 달한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LED, 반도체 등 주력 분야에서 국내외 다수 기업들과 소송을 진행하고 있거나 진행중이다.
국제적인 특허 분쟁이 늘어나다 보니 삼성전자는 국내 특허보다 해외 특허에 더욱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2012년 한국 특허 등록건수는 2013건으로 미국 특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누적 특허 건수 기준으로는 한국 특허 다음으로 미국 특허가 가장 많다.
누적 특허 등록 건수는 한국이 36078건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미국 3만641건, 유럽 1만2899건, 중국 9260건, 일본 6668건에 이른다.
현재 추세라면 몇 년 후에는 누적으로도 미국 특허 등록 건수가 한국내 특허건수를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특허뿐 아니라 스마트폰, LED TV 등에 적용된 자사 고유의 디자인을 보호하기 위해 디자인 특허 확보도 강화, 2012년에 미국에서 378건의 디자인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1984년 최초로 미국 특허를 등록시킨 이래 현재 세계적으로 총 10만2995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플래시메모리, 시스템LSI, 디지털TV, 디스플레이 등에 관한 것들이다.
또한 신소새, 신 멀티디디어코덱, 차세대 무선통신 등 미래 사업 진출에 대비한 선행 특허들도 일부 차지하고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지난해에는 미국에 378건의 디자인 특허도 등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애플 등 미국의 IT 기업들과 특허 분쟁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미국 특허청 및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삼성전자는 5081건을 미국 특허청에 등록해 6478건을 등록한 IBM에 이어 등록건수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IBM에 이어 7년 연속으로 미국 특허 등록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에 이어 3위는 캐논으로 3147건이었으며 소니 3032건, 파나소닉 2769건, 마이크로소프트 2613건, 도시바 2447건, 혼하이정밀공업 2013건, GE 1652건, LG전자 1624건을 등록했다.
10위안에 국내 기업이 2곳이었으며 일본 기업이 4곳, 미국 기업이 3곳, 대만기업 1곳이 포함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2012년 한해 11조9000억원의 R&D 투자를 통해 국내 특허 6166건, 해외 특허 1만1973건을 출원해 이같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이 7년째 미국에서 특허 등록 건수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애플 등 미국 IT 기업과의 특허 분쟁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글로벌 사업 비중이 확대되면서 점차 특허 소송건수도 증가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애플이다.
2011년부터 시작된 양사의 특허 소송건수는 미국,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전세계 10개 국가에서 30여건에 달한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LED, 반도체 등 주력 분야에서 국내외 다수 기업들과 소송을 진행하고 있거나 진행중이다.
국제적인 특허 분쟁이 늘어나다 보니 삼성전자는 국내 특허보다 해외 특허에 더욱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2012년 한국 특허 등록건수는 2013건으로 미국 특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누적 특허 건수 기준으로는 한국 특허 다음으로 미국 특허가 가장 많다.
누적 특허 등록 건수는 한국이 36078건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미국 3만641건, 유럽 1만2899건, 중국 9260건, 일본 6668건에 이른다.
현재 추세라면 몇 년 후에는 누적으로도 미국 특허 등록 건수가 한국내 특허건수를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특허뿐 아니라 스마트폰, LED TV 등에 적용된 자사 고유의 디자인을 보호하기 위해 디자인 특허 확보도 강화, 2012년에 미국에서 378건의 디자인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1984년 최초로 미국 특허를 등록시킨 이래 현재 세계적으로 총 10만2995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플래시메모리, 시스템LSI, 디지털TV, 디스플레이 등에 관한 것들이다.
또한 신소새, 신 멀티디디어코덱, 차세대 무선통신 등 미래 사업 진출에 대비한 선행 특허들도 일부 차지하고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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