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체들, 전력 관리ㆍ사용량 예측 등 신기술로 시장 공략
한여름 전력 사용량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IT업체들의 전력관리 솔루션이 뜨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상기온과 원전 가동 중단 등 악재가 겹치면서 정부의 전력 수급 계획에 차질이 생기며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빌딩이나 공장 등에 사용되는 전력을 절감하기 위해 관련 솔루션 도입을 검토 중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오라클, IBM, 슈나이더 등은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다양한 신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전력 관련 솔루션은 정전 시 비상 전원을 즉각 공급해 주는 장치부터, 평소 전기를 저장했다가 사용량이 높아지는 시간에 쓸 수 있는 솔루션, 소셜 미디어 데이터를 분석해 정전 위협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 빅데이터를 이용해 전력 사용량을 제한 또는 분산해주는 기술 등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또, 전력을 관리는 업체에 전력 소비 정보를 집계해 관리 할 수 있으며, 세분화된 전력 사용량 분석을 통해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최근 전력관리 솔루션 업체들은 기존 전력의 확보와 배분을 넘어서 정확한 수요예측, 소비자 사용 방식까지 아우르는 범위로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력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요 대응 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비자 스스로가 수요를 억제하고 조정할 수 있도록 선택 가능 요금제, 고객지원 및 과금 체계를 마련하는 방법을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기존 정보를 가지고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 예측할 수 있는 분야가 최근 부각되고 있다.
한국오라클은 기업의 전력 사용량을 예측, 관리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오라클은 관련 부문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스마트 그리드 정보 분석 전문 업체인 데이터레이커(DataRaker)를 인수한 바 있으며, 한국오라클은 국내 전력관리 시장의 잠재력이 커짐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전담사업부를 신설했다.
한국IBM은 대형 건물에서 사용되는 전력사용량을 관측하고, 현황분석을 한 뒤 각각의 에너지 소비 예측량을 계산할 수 있는 `iBEE(IBM Building Energy and Emission)', 관리 범위를 확장해 도시 안의 건물들의 전력 사용 정보와 생산 및 공급되는 전력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IOC (Intelligent Operations Center)'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에너지 관리 전문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삼성SDI와 협력해 정전시 비상 전원을 공급해 생산 중단을 방지하고 정보와 자산을 보호하는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솔루션을 내놨다.
업계에선 각 국 정부가 전력 관리를 강화하고 있고, 전력 관리 SW 투자가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고 있어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오라클 관계자는 "전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와 공급자간 커뮤니케이션 및 선택권 강화, 효과적인 요금제 도입, 신재생에너지 활용 및 분산전원프로세스 등 핵심영역에 대한 지원이 가능해야 한다"라며 "전력에너지 서비스의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유용한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 그리드 등 정보에서 가치를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전세계 전력관리 솔루션 시장은 2010년 약 5억 6930만 달러에서 2017년 약 15억 7000만 달러로 300% 성장이 전망된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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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이상기온과 원전 가동 중단 등 악재가 겹치면서 정부의 전력 수급 계획에 차질이 생기며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빌딩이나 공장 등에 사용되는 전력을 절감하기 위해 관련 솔루션 도입을 검토 중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오라클, IBM, 슈나이더 등은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다양한 신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전력 관련 솔루션은 정전 시 비상 전원을 즉각 공급해 주는 장치부터, 평소 전기를 저장했다가 사용량이 높아지는 시간에 쓸 수 있는 솔루션, 소셜 미디어 데이터를 분석해 정전 위협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 빅데이터를 이용해 전력 사용량을 제한 또는 분산해주는 기술 등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또, 전력을 관리는 업체에 전력 소비 정보를 집계해 관리 할 수 있으며, 세분화된 전력 사용량 분석을 통해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최근 전력관리 솔루션 업체들은 기존 전력의 확보와 배분을 넘어서 정확한 수요예측, 소비자 사용 방식까지 아우르는 범위로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력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요 대응 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비자 스스로가 수요를 억제하고 조정할 수 있도록 선택 가능 요금제, 고객지원 및 과금 체계를 마련하는 방법을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기존 정보를 가지고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 예측할 수 있는 분야가 최근 부각되고 있다.
한국오라클은 기업의 전력 사용량을 예측, 관리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오라클은 관련 부문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스마트 그리드 정보 분석 전문 업체인 데이터레이커(DataRaker)를 인수한 바 있으며, 한국오라클은 국내 전력관리 시장의 잠재력이 커짐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전담사업부를 신설했다.
한국IBM은 대형 건물에서 사용되는 전력사용량을 관측하고, 현황분석을 한 뒤 각각의 에너지 소비 예측량을 계산할 수 있는 `iBEE(IBM Building Energy and Emission)', 관리 범위를 확장해 도시 안의 건물들의 전력 사용 정보와 생산 및 공급되는 전력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IOC (Intelligent Operations Center)'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에너지 관리 전문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삼성SDI와 협력해 정전시 비상 전원을 공급해 생산 중단을 방지하고 정보와 자산을 보호하는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솔루션을 내놨다.
업계에선 각 국 정부가 전력 관리를 강화하고 있고, 전력 관리 SW 투자가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고 있어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오라클 관계자는 "전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와 공급자간 커뮤니케이션 및 선택권 강화, 효과적인 요금제 도입, 신재생에너지 활용 및 분산전원프로세스 등 핵심영역에 대한 지원이 가능해야 한다"라며 "전력에너지 서비스의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유용한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 그리드 등 정보에서 가치를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전세계 전력관리 솔루션 시장은 2010년 약 5억 6930만 달러에서 2017년 약 15억 7000만 달러로 300% 성장이 전망된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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