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8` 점유율 5%로 부진

XPㆍ윈도7 등 이전 버전이 80% 이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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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8` 점유율 5%로 부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8 출시가 10개월이 넘었지만 여전히 5% 수준의 점유율로 지지부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윈도8 확산의 장애물을 MS의 이전 버전 윈도로 보고 있다.

4일 시장조사업체 넷애플리케이션스에 따르면 윈도8 점유율은 5.4%를 차지하고 있다. 윈도8은 올해 매월 1% 점유율 상승을 이어왔지만, 지난 7월에는 단 0.3%의 점유율 상승에 그치고 말았다.

이전에도 새로운 운영체제가 출시된 지 시장에 안착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윈도8의 경우에는 추세가 더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윈도8에 도입된 새로운 기능과 터치 입력방식 등이 기존 윈도 버전 사용자들을 끌어들이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MS의 윈도는 전세계 PC시장에서 91%의 절대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윈도 버전 별로 구분하면 이전 버전들의 영향력이 여전히 높다.

특히 출시한 지 12년이 된 윈도XP 비중이 37.19%로 윈도7(44.49%)과 함께 전체 윈도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윈도8의 경쟁자는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MS가 올 연말 출시 예정인 윈도8.1에서 기존 사용자들을 흡수할만한 새로운 전략과 기능을 내놓지 않을 경우 2007년 출시된 윈도비스타처럼 상당기간 시장에 정착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윈도비스타는 PC OS 부문에서 4.24%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많은 신기능이 윈도8에 추가했지만, 소비자들은 윈도XP와 윈도7 사용으로도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며 "연말 출시될 예정인 윈도8.1도 단순한 기능상의 변화라면 기존 윈도 사용자들이 쉽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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