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320d X드라이브`…`4륜구동` 안심 운전

순간가속력ㆍ코너링 우수… 연비 16.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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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320d X드라이브`…`4륜구동` 안심 운전
BMW 뉴 320d X드라이브는 올해 상반기 국내 수입차 판매량 6위를 차지한 BMW 320d(1730대)의 상시 4륜구동 모델이다. BMW 3시리즈는 부동의 수입차 판매 1위인 BMW 5 시리즈와 함께 수입차 판매 1위를 지켜주는 양대 산맥이다.

이 차는 184마력, 38.8kg.m의 직렬4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된 320d 모델에, 동력을 자동으로 상황에 따라 앞ㆍ뒷바퀴로 고루 전달하는 인텔리전트 4륜구동 x드라이브 시스템이 적용됐다. 8단 자동 변속기가 기본 장착됐으며, 복합연비 리터 당 16.7km(도심 14.9km, 고속 19.7km)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16g/km에 불과한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외관은 BMW 뉴 3시리즈와 같다. 에코프로, 컴포트, 스포츠 3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기능 역시 X드라이브 시스템이 적용된 것 외에는 큰 차이가 없다. 센터페시아 등 계시판의 차이도 없다. 후미에 X드라이브라는 마크만 붙어 있을 뿐이다.

하지만 분명 차이는 있었다. 상시 4륜구동답게 순간가속력과 코너링은 후륜구동인 320d보다 우수했다. 물론 바퀴에 힘을 배분하는 과정 탓인지 시속 30~60km로 넘어가는 애매한 속도에서는 후륜구동에 비해 가속페달이 무겁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적절한 회전수 조절에 따른 고속 코너링에서는 탁월한 안정감을 제공했다.

이 차를 사는데 가장 걸림돌이 있다면 아마도 `4륜구동은 연비가 떨어질 것'이라는 선입견일 것이다. 그 때문에 시내주행과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을 병행해 봤다. 결과는 그럭저럭 만족. 교통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실제 주행 결과로는 시내 주행에서는 연비가 약간 떨어진다는 결론이다. 시내 주행에서는 리터 당 약 10~11km 정도를 기록한 반면 고속 주행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시속 100km 정속 주행 결과는 대략 리터 당 평균 19km를 기록했다. 만일 연비만을 중점적으로 본다면 굳이 후륜 대신 이 차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반면 이 차의 가장 큰 장점은 도로상황에 대한 적응력을 꼽을 수 있다. 한국 지형에 적합하다고 할 수도 있다. 시승 당시 장마철이라 도로에 물이 많이 고여있었으나 상시 4륜구동이라는 장점으로 인해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었다. 낮은 차체의 장점과 4륜구동이 만나 지면에 딱 붙어서 가는 주행감을 선사했다. 풍절음 등 소음과 승차감은 320d와 큰 차이가 없었다.

가격은 5080만원으로 320d 기본형(자동변속)에 비해서는 280만원이 비쌌으며, 320d Modern(5270만원) 등 상위트림에 비해선 저렴하다. 전체 320d 중에서는 2번째로 싼 가격이다. 사실상 4륜 구동의 단점은 거의 없고 장점만 있다는 점에서 보면 한국지형에 적합한 차가 아닐까 싶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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