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스락 `7000만불 수출탑` 수상
웰빙 열풍에 천연소재 수요 늘어…해외 수출액 매년 20%대 성장세
웰빙 열풍에 천연소재 수요 늘어…해외 수출액 매년 20%대 성장세
■ 세계로 가는 파워기업
(6) 삼광글라스
46년 전통의 유리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유리 밀폐용기 시장 1위를 차지한 삼광글라스는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친환경제품으로 해외 주부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
삼광글라스의 유리밀폐용기 `글라스락'은 현재 미국, 캐나다, 중국, 유럽 등 전세계 8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다. 지난해 7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글라스락의 해외 수출액은 매년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해외 시장 규모를 늘리고 있다.
삼광글라스는 지난 2008년 본격 해외 진출을 선언, 국내에서 제조한 천연 유리 소재의 친환경성을 강점으로 북미 시장을 빠르게 선점했다. 글라스락은 코스트코, 티제이맥스, 까르푸 등 전 세계 주요 백화점 및 대형 마트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삼광글라스는 중화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시장 수출액은 2010년 50억 원, 2011년 150억 원, 2012년에 230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 결국 지난해 매출이 전체 해외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지난해 말에는 중국 1위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몰에서 하루 만에 약 16억 원 어치가 팔려나가면서 프랑스 아크인터내셔널, 미국 리베이 등 글로벌 유리제조업체의 제품을 제쳐 눈길을 끌었다.
이는 최근 중국인들이 환경호르몬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된 데다 웰빙 열풍까지 불면서 천연 소재인 유리 밀폐용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고 글라스락이 현지에서 플라스틱 제품을 대체할 프리미엄 유리 용기라는 인식이 자리잡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글라스락의 중국내 매출 목표는 약 350억원이다.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삼광글라스는 세계적인 유리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유럽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2월 세계적인 주방용품 브랜드 테팔(Tefal)ㆍ그룹 세브와 약 500만 달러(한화 약 54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 브랜드인 `테팔 글라스락(Tefal Glasslock)'을 출시했다. 이 브랜드로 양사는 독일, 프랑스, 영국, 러시아 등 유럽, 남미,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은 물론 홍콩, 시카고 등 가정용품 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세계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이들 박람회에서 글라스락은 친환경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해외 바이어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서는 종합생활용품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음료ㆍ주류ㆍ식품업체 등에 병ㆍ캔을 제조ㆍ공급하는 B2B 사업을 비롯해 글라스락으로 밀폐용기 시장을 장악했고 최근에는 쿡웨어 브랜드 `셰프토프', 아웃도어용품 브랜드 `아우트로', 친환경 유아용품 브랜드 `얌얌' 등으로 품목을 다양화한 데 이어 `유하스(Uhas)'라는 통합 브랜드를 출범하며 종합생활용품 전문기업의 면모를 갖췄다.
황승정 마케팅팀장은 "삼광글라스는 이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독자적인 제조 기술력, 다양한 디자인, 제품의 친환경성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하는 친환경 제품 개발에 주력, 한국 기업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세계 시장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6) 삼광글라스
46년 전통의 유리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유리 밀폐용기 시장 1위를 차지한 삼광글라스는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친환경제품으로 해외 주부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
삼광글라스의 유리밀폐용기 `글라스락'은 현재 미국, 캐나다, 중국, 유럽 등 전세계 8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다. 지난해 7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글라스락의 해외 수출액은 매년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해외 시장 규모를 늘리고 있다.
삼광글라스는 지난 2008년 본격 해외 진출을 선언, 국내에서 제조한 천연 유리 소재의 친환경성을 강점으로 북미 시장을 빠르게 선점했다. 글라스락은 코스트코, 티제이맥스, 까르푸 등 전 세계 주요 백화점 및 대형 마트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삼광글라스는 중화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시장 수출액은 2010년 50억 원, 2011년 150억 원, 2012년에 230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 결국 지난해 매출이 전체 해외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지난해 말에는 중국 1위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몰에서 하루 만에 약 16억 원 어치가 팔려나가면서 프랑스 아크인터내셔널, 미국 리베이 등 글로벌 유리제조업체의 제품을 제쳐 눈길을 끌었다.
이는 최근 중국인들이 환경호르몬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된 데다 웰빙 열풍까지 불면서 천연 소재인 유리 밀폐용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고 글라스락이 현지에서 플라스틱 제품을 대체할 프리미엄 유리 용기라는 인식이 자리잡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글라스락의 중국내 매출 목표는 약 350억원이다.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삼광글라스는 세계적인 유리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유럽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2월 세계적인 주방용품 브랜드 테팔(Tefal)ㆍ그룹 세브와 약 500만 달러(한화 약 54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 브랜드인 `테팔 글라스락(Tefal Glasslock)'을 출시했다. 이 브랜드로 양사는 독일, 프랑스, 영국, 러시아 등 유럽, 남미,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은 물론 홍콩, 시카고 등 가정용품 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세계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이들 박람회에서 글라스락은 친환경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해외 바이어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서는 종합생활용품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음료ㆍ주류ㆍ식품업체 등에 병ㆍ캔을 제조ㆍ공급하는 B2B 사업을 비롯해 글라스락으로 밀폐용기 시장을 장악했고 최근에는 쿡웨어 브랜드 `셰프토프', 아웃도어용품 브랜드 `아우트로', 친환경 유아용품 브랜드 `얌얌' 등으로 품목을 다양화한 데 이어 `유하스(Uhas)'라는 통합 브랜드를 출범하며 종합생활용품 전문기업의 면모를 갖췄다.
황승정 마케팅팀장은 "삼광글라스는 이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독자적인 제조 기술력, 다양한 디자인, 제품의 친환경성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하는 친환경 제품 개발에 주력, 한국 기업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세계 시장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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