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채널 중심축 우뚝
올 4조원대 성장 전망… 업계 최적화 서비스 개발 경쟁
올 4조원대 성장 전망… 업계 최적화 서비스 개발 경쟁
최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보급량이 증가하면서 기존에 웹 중심으로 형성된 커머스(Commerce)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커머스 시장에 모바일 바람이 불어 모바일 쇼핑 채널이 활발하게 형성되고 있는 것인데요. 무선 전자상거래를 뜻하는 모바일 커머스(Mobile Commerce)는 이동통신 단말기와 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해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물품까지도 구입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방식을 말합니다.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통신 서비스가 데이터 중심으로 본격화됨에 따라 지난 2000년대부터 개화하기 시작했고, 이후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새로운 전자상거래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00억원에 불과하던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스마트폰의 급증에 힘입어 2010년 3000억원으로 확대됐고, 2011년 6000억원, 지난해에는 1조7000억 원으로 급격하게 커지고 있습니다.
모바일 커머스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이유는, 과거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유선으로 인터넷에 연결해 물건을 사고 파는 것과 달리, 이동 중에도 언제 어디서나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오프라인 활동을 하는 와중에도 실시간 상거래가 가능해순간적인 구매욕구를 구매 활동으로 직결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국내에서는 모바일 커머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가 모바일 플랫폼 투자 등을 강화하며 시장에서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종합쇼핑몰과 TV홈쇼핑, 인터넷 포털과 모바일 플랫폼 사업자, 신생 벤처까지 속속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 진입해 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있습니다. 즉 현재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는 오프라인, TV, PC 등 채널 별로 분리돼있던 시장의 경계가 사라지고 신생업체부터 기존의 e-커머스 업체까지 다양한 사업적 특징을 내세운 업체들이 서로 경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듯 다양한 사업자가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앞으로는 어느 사업자가 모바일 사용자에게 더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기존에 단순히 소비품만을 거래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품목 다변화를 꾀하며 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있습니다. 온ㆍ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모든 구매 활동을 모바일로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점점 다양한 종류의 품목이 모바일 커머스에서 취급되고 있습니다. 소셜커머스 등을 통해 맛집, 카페, 티켓과 같이 전통적인 오프라인 구매품목이 모바일로 흡수되는 것은 물론 디지털 콘텐츠도 일반상품 등으로 구성돼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커머스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시장이 다양화됨에도 불구하고 아직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기존의 e-커머스 시장과 비교했을 때 완전한 성숙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저조한 모바일샵 오픈율, 웹 버전과의 연동 기능 부족, 모바일 샵의 독자적인 마케팅 툴 부족, 응용 프로그램의 빈약, 불편한 UI(사용자인터페이스) 등의 문제는 그 동안 모바일 커머스 시장의 활성화를 가로막는 요소로 지목돼 왔습니다. 또한 결제 기능은 제공되지만 구매자의 결제 편의성이 현저하게 낮고, 휴대폰 결제의 경우 구매자의 편의성이 높은 편이지만 비싼 수수료를 물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모바일 커머스는 성숙된 시장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를 안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들어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편리성을 강화한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이려는 업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업체들이 모바일을 단순한 모바일 커머스 채널의 확장으로만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단말기 기능에 따른 제약을 극복하고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최근 네이버 지식쇼핑은 모바일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쇼핑은 지난해 국내 대표 전자상거래 호스팅 업체와 모바일 커머스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카페24. 메이크샵, 고도몰, 후이즈와 함께 모바일샵에 대한 표준 스펙을 개발 및 공유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쇼핑이 제시한 표준 스펙은 웹과의 기능 연동, 이미지 별도 등록, 리사이징 기능 추가, 모바일 특가쿠폰, 이벤트 관리 기능 추가, 메인ㆍ상세ㆍ주문 페이지 UI(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간편 결제 시스템 도입, 주문 프로세스 개선 등입니다. 또한 네이버 지식쇼핑은 업체 별로 모바일샵 기능 개발 촉진을 위한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의 방식으로 오는 10월까지 모바일샵 오픈 비율을 80%까지 확대해 아직 과도기에 있는 모바일 커머스 시장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나아가 모바일 환경에서의 상생을 꾀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11번가는 모바일에 특화된 전용 상품인 일명 MPB(Moblie Private Brand) 스마트폰과 연관성이 높은 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 사용자 유입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에 설치한 애플리케이션과 인증번호를 이용해 결제하는 서비스인 페이핀(Paypin)을 도입해 결제를 간편하게 유도합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이미 중요한 채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한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오픈마켓, 종합쇼핑몰 등 기존 e-커머스 업체간 경쟁, 기존 대형 온ㆍ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사업 강화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올해 모바일 쇼핑시장 거래 규모는 지난해보다 130% 이상 급증한 3조9700억 원으로 추정돼 거의 4조원에 달하는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2014년에는 7조60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결국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의 성패는 모바일 사용자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의 유무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바 모바일 커머스 업체들은 사용자의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입니다.
김나리기자 narinal@
최근 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00억원에 불과하던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스마트폰의 급증에 힘입어 2010년 3000억원으로 확대됐고, 2011년 6000억원, 지난해에는 1조7000억 원으로 급격하게 커지고 있습니다.
모바일 커머스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이유는, 과거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유선으로 인터넷에 연결해 물건을 사고 파는 것과 달리, 이동 중에도 언제 어디서나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오프라인 활동을 하는 와중에도 실시간 상거래가 가능해순간적인 구매욕구를 구매 활동으로 직결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국내에서는 모바일 커머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가 모바일 플랫폼 투자 등을 강화하며 시장에서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종합쇼핑몰과 TV홈쇼핑, 인터넷 포털과 모바일 플랫폼 사업자, 신생 벤처까지 속속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 진입해 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있습니다. 즉 현재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는 오프라인, TV, PC 등 채널 별로 분리돼있던 시장의 경계가 사라지고 신생업체부터 기존의 e-커머스 업체까지 다양한 사업적 특징을 내세운 업체들이 서로 경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듯 다양한 사업자가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앞으로는 어느 사업자가 모바일 사용자에게 더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기존에 단순히 소비품만을 거래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품목 다변화를 꾀하며 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있습니다. 온ㆍ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모든 구매 활동을 모바일로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점점 다양한 종류의 품목이 모바일 커머스에서 취급되고 있습니다. 소셜커머스 등을 통해 맛집, 카페, 티켓과 같이 전통적인 오프라인 구매품목이 모바일로 흡수되는 것은 물론 디지털 콘텐츠도 일반상품 등으로 구성돼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커머스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시장이 다양화됨에도 불구하고 아직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기존의 e-커머스 시장과 비교했을 때 완전한 성숙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저조한 모바일샵 오픈율, 웹 버전과의 연동 기능 부족, 모바일 샵의 독자적인 마케팅 툴 부족, 응용 프로그램의 빈약, 불편한 UI(사용자인터페이스) 등의 문제는 그 동안 모바일 커머스 시장의 활성화를 가로막는 요소로 지목돼 왔습니다. 또한 결제 기능은 제공되지만 구매자의 결제 편의성이 현저하게 낮고, 휴대폰 결제의 경우 구매자의 편의성이 높은 편이지만 비싼 수수료를 물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모바일 커머스는 성숙된 시장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를 안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들어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편리성을 강화한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이려는 업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업체들이 모바일을 단순한 모바일 커머스 채널의 확장으로만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단말기 기능에 따른 제약을 극복하고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최근 네이버 지식쇼핑은 모바일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쇼핑은 지난해 국내 대표 전자상거래 호스팅 업체와 모바일 커머스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카페24. 메이크샵, 고도몰, 후이즈와 함께 모바일샵에 대한 표준 스펙을 개발 및 공유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쇼핑이 제시한 표준 스펙은 웹과의 기능 연동, 이미지 별도 등록, 리사이징 기능 추가, 모바일 특가쿠폰, 이벤트 관리 기능 추가, 메인ㆍ상세ㆍ주문 페이지 UI(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간편 결제 시스템 도입, 주문 프로세스 개선 등입니다. 또한 네이버 지식쇼핑은 업체 별로 모바일샵 기능 개발 촉진을 위한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의 방식으로 오는 10월까지 모바일샵 오픈 비율을 80%까지 확대해 아직 과도기에 있는 모바일 커머스 시장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나아가 모바일 환경에서의 상생을 꾀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11번가는 모바일에 특화된 전용 상품인 일명 MPB(Moblie Private Brand) 스마트폰과 연관성이 높은 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 사용자 유입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에 설치한 애플리케이션과 인증번호를 이용해 결제하는 서비스인 페이핀(Paypin)을 도입해 결제를 간편하게 유도합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이미 중요한 채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한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오픈마켓, 종합쇼핑몰 등 기존 e-커머스 업체간 경쟁, 기존 대형 온ㆍ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사업 강화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올해 모바일 쇼핑시장 거래 규모는 지난해보다 130% 이상 급증한 3조9700억 원으로 추정돼 거의 4조원에 달하는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2014년에는 7조60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결국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의 성패는 모바일 사용자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의 유무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바 모바일 커머스 업체들은 사용자의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입니다.
김나리기자 nar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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