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영호 제이디솔루션 대표
■ 제9회 IT융합 기업인상 시상
"해적으로부터 선원들의 안전을 지켜 줄 해적방어 시스템 제작을 성공하게 돼 보람찹니다." 제 9회 `IT융합기업인상'을 수상한 제영호 제이디솔루션 대표는 해양대학교 졸업 이후 3년 여 간의 항해 생활 동안 관련업계에 종사하는 동료와 선후배들이 해적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모습을 보며 선박 보안 시스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제 대표는 "미확인 선박(또는 해적)에 대한 대응은, 얼마나 빨리 의심선박을 인지하고 구조대(인근 해상의 군ㆍ경)가 오기까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며 "원거리에 있는 선박의 접근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해적 퇴치에 대한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던 중 무기를 소지 할 수 없는 선박 특성을 고려, 첨단 비살상 무기인 고출력 지향성 스피커와 최신 IT기술을 융ㆍ복합시킨 해적 방어 시스템을 개발했다. 지능형 해적 방어 시스템은 해적의 접근을 사전에 자동 인지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사람이 직접 대응하지 않고도 방어가 가능한 장치다.
이 장치는 레이더, CCTV(폐쇄회로), 열화상 카메라와 같은 장비들과 연동해 먼 거리에 있는 선박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분석해 미확인 선박이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거리에 따라 가시광 레이저, 고출력 지향성 스피커, 물대포 등과 같은 물리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이 시스템의 완성으로 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던 경계ㆍ감시범위가 대폭 넓어졌고, 시각적, 청각적, 물리적 방어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해적방어시스템의 성공적인 제작에는 대우조선해양과의 상생이 한몫 거들었다. 제 대표는 "2011년 대우조선해양과 해적방어 시스템 공동개발 협력관계를 맺고 해양 안전 장비 및 관련된 기술적인 조언, 시운전 환경 등을 제공받아 현재의 완성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공동 개발로 제품의 완성도도 높였으며 해외 대형 선사에 판매를 성사시키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업계의 특성상 벤처기업에서 개발한 검증되지 않은 기술과 제품에 대해서 위험성을 안고 협업을 하려는 곳은 많지 않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향후에도 대우조선해양과 모교인 해양대학교 연구소와 함께 선박, 해양플랜트 등의 다양한 분야로의 공동개발을 진행 할 예정이다.
제 대표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기술을 착취하려는 것이 아니고 중소기업 또한 대기업에게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상생이라는 단어에 맞게 동반자로서 함께 발전 할 수 있도록 각 사업 분야에서 대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시장을 세계로 확대하고 국익에 앞장서며 글로벌 안전을 보장 할 수 있는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유진기자 yjin@
"해적으로부터 선원들의 안전을 지켜 줄 해적방어 시스템 제작을 성공하게 돼 보람찹니다." 제 9회 `IT융합기업인상'을 수상한 제영호 제이디솔루션 대표는 해양대학교 졸업 이후 3년 여 간의 항해 생활 동안 관련업계에 종사하는 동료와 선후배들이 해적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모습을 보며 선박 보안 시스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제 대표는 "미확인 선박(또는 해적)에 대한 대응은, 얼마나 빨리 의심선박을 인지하고 구조대(인근 해상의 군ㆍ경)가 오기까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며 "원거리에 있는 선박의 접근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해적 퇴치에 대한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던 중 무기를 소지 할 수 없는 선박 특성을 고려, 첨단 비살상 무기인 고출력 지향성 스피커와 최신 IT기술을 융ㆍ복합시킨 해적 방어 시스템을 개발했다. 지능형 해적 방어 시스템은 해적의 접근을 사전에 자동 인지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사람이 직접 대응하지 않고도 방어가 가능한 장치다.
이 장치는 레이더, CCTV(폐쇄회로), 열화상 카메라와 같은 장비들과 연동해 먼 거리에 있는 선박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분석해 미확인 선박이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거리에 따라 가시광 레이저, 고출력 지향성 스피커, 물대포 등과 같은 물리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이 시스템의 완성으로 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던 경계ㆍ감시범위가 대폭 넓어졌고, 시각적, 청각적, 물리적 방어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해적방어시스템의 성공적인 제작에는 대우조선해양과의 상생이 한몫 거들었다. 제 대표는 "2011년 대우조선해양과 해적방어 시스템 공동개발 협력관계를 맺고 해양 안전 장비 및 관련된 기술적인 조언, 시운전 환경 등을 제공받아 현재의 완성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공동 개발로 제품의 완성도도 높였으며 해외 대형 선사에 판매를 성사시키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업계의 특성상 벤처기업에서 개발한 검증되지 않은 기술과 제품에 대해서 위험성을 안고 협업을 하려는 곳은 많지 않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향후에도 대우조선해양과 모교인 해양대학교 연구소와 함께 선박, 해양플랜트 등의 다양한 분야로의 공동개발을 진행 할 예정이다.
제 대표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기술을 착취하려는 것이 아니고 중소기업 또한 대기업에게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상생이라는 단어에 맞게 동반자로서 함께 발전 할 수 있도록 각 사업 분야에서 대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시장을 세계로 확대하고 국익에 앞장서며 글로벌 안전을 보장 할 수 있는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유진기자 y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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