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관리
최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 이후 전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예측 불가능한 일이 발생한 데 따른 후폭풍이다. 이를 거울삼아 생각해볼 것은 이른바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다.
리스크를 미리 인지하고, 그것을 수치화해 예측할 수는 없을까?장외파생시장을 예로 들어 보자. 장외파생시장은 주식시장과 달리 복잡한 금융상품이 거래되는 곳이다.
따라서 장외파생 자산운용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장내 주가지수선물 및 옵션의 리스크 지표들은 거래소 시장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발표되지만, 이와 달리 장외파생상품은 개별 금융기관이 자체 시스템을 통해 일일이 계산해야 한다.
특히 파생상품이 복잡한 만큼 리스크를 계산하는 과정 역시 어려운 금융공학이론을 적용하게 되는데, VaR(Value At Risk) 위험도, 델타, 감마, 베가, 세타와 같은 민감도 지표 등 종합적인 리스크 요소들을 산출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복잡한 파생상품의 경우 어려운 금융공학모델을 적용하면 리스크 계산에 소요되는 시간만 해도 5분 이상 걸리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투자은행은 최대 소수를 찾거나 원주율 파이의 가장 정확한 값을 찾기 위해 사용되는 수십억원의 초고속 슈퍼컴퓨터를 도입하고, 여러 대의 컴퓨터를 하나의 논리적인 환경으로 만들어 강력한 컴퓨팅파워를 얻는다.
또 하드웨어 FPGA(Field-Programmable Gate Array)를 활용한 연산처리나 그래픽카드 GPU(Graphic Process Unit)를 활용한 병렬처리 기법을 적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기술의 발달로 장외파생시장에서 불가능하게만 여겨졌던 일들이 현실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실시간 ELS 리스크 관리에서 계산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먼저 최신 유한차분법(FDM)을 적용하면 가격계산 및 리스크 계산 시간을 1.6초대로 줄일 수 있다.
추가적으로 이런 최적화 알고리즘 방식과 그래픽카드 GPU를 활용한 병렬처리로 계산하면 0.3초 이내로까지 가능해진다. 실시간 장외파생 리스크 관리는 불가능한 것이 결코 아니다.
개별 금융기관은 IMF구제금융이나 글로벌금융위기와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금융리스크에 대해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위험에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송명석 코스콤 전략사업부 차장
최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 이후 전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예측 불가능한 일이 발생한 데 따른 후폭풍이다. 이를 거울삼아 생각해볼 것은 이른바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다.
리스크를 미리 인지하고, 그것을 수치화해 예측할 수는 없을까?장외파생시장을 예로 들어 보자. 장외파생시장은 주식시장과 달리 복잡한 금융상품이 거래되는 곳이다.
따라서 장외파생 자산운용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장내 주가지수선물 및 옵션의 리스크 지표들은 거래소 시장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발표되지만, 이와 달리 장외파생상품은 개별 금융기관이 자체 시스템을 통해 일일이 계산해야 한다.
특히 파생상품이 복잡한 만큼 리스크를 계산하는 과정 역시 어려운 금융공학이론을 적용하게 되는데, VaR(Value At Risk) 위험도, 델타, 감마, 베가, 세타와 같은 민감도 지표 등 종합적인 리스크 요소들을 산출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복잡한 파생상품의 경우 어려운 금융공학모델을 적용하면 리스크 계산에 소요되는 시간만 해도 5분 이상 걸리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투자은행은 최대 소수를 찾거나 원주율 파이의 가장 정확한 값을 찾기 위해 사용되는 수십억원의 초고속 슈퍼컴퓨터를 도입하고, 여러 대의 컴퓨터를 하나의 논리적인 환경으로 만들어 강력한 컴퓨팅파워를 얻는다.
또 하드웨어 FPGA(Field-Programmable Gate Array)를 활용한 연산처리나 그래픽카드 GPU(Graphic Process Unit)를 활용한 병렬처리 기법을 적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기술의 발달로 장외파생시장에서 불가능하게만 여겨졌던 일들이 현실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실시간 ELS 리스크 관리에서 계산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먼저 최신 유한차분법(FDM)을 적용하면 가격계산 및 리스크 계산 시간을 1.6초대로 줄일 수 있다.
추가적으로 이런 최적화 알고리즘 방식과 그래픽카드 GPU를 활용한 병렬처리로 계산하면 0.3초 이내로까지 가능해진다. 실시간 장외파생 리스크 관리는 불가능한 것이 결코 아니다.
개별 금융기관은 IMF구제금융이나 글로벌금융위기와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금융리스크에 대해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위험에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송명석 코스콤 전략사업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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