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기 74억대… 연말 100억대 돌파 예상
ERP？CRM 등 솔루션 개발 잇따라… 보안 숙제
ERP？CRM 등 솔루션 개발 잇따라… 보안 숙제
모바일 기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업들의 업무 환경이 PC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모바일 기기에서도 PC와 동일한 수준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13일 에릭슨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세계 모바일 기기 수는 올해 74억대로 전세계 인구(약 71억명)를 넘어섰으며, 연말에는 100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가트너 등 시장조사업체는 모바일 기기가 오는 2015년에나 75억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수요 확대로 당초 예상치를 뛰어넘고 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모바일 기기 추세에 맞춰 기업들의 업무환경도 기존 PC 중심에서 PC와 모바일 기기를 함께 사용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윤문석 VM웨어코리아 지사장은 "전세계가 포스트PC 시대를 맞아 모바일 업무 환경으로 전환되면서 개인생활과 비즈니스의 접점이 늘어나고, 기기의 다변화 및 개인용 모바일 기기 사용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모바일 업무 환경은 개인의 업무 능률이 증대되고 기업은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는 등 장점이 많지만, 다양한 기기와 운영체제를 관리해야 하는 IT 부서의 어려움과 보안 문제는 계속 고민해야 하는 숙제"라고 말했다.
주요 기업들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모바일을 통한 인트라넷 서비스, 영업 지원 서비스, 개인용 모바일 기기 사용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라클은 기존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등 사용자를 대상으로 모빌리티에 대한 조사를 해왔으며,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모바일 영역까지 확장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한국오라클은 오라클 ERP 모듈 중에서 CRM 등 일부 우선순위 높은 제품을 자체 앱스토어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2010년 7월 사이베이스를 인수하고 모바일 사업을 강화해온 SAP는 모바일 기기 관리 및 보안 기능, 다양한 모바일 앱을 제공하고 있다. SAP코리아는 모바일 환경에서 고객이 ERP, CRM 등 주요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SAP코리아 솔루션을 사용하는 기업들은 구매와 영업 관련한 승인, 주문ㆍ재고 조회 및 입력, 인사 관련 조회, 영업 실적 분석 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다.
VM웨어는 모바일 환경에서 운영체제와 기기의 장벽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가상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업에서 개인용 스마트폰 사용 요구가 늘어나면서 업무용과 개인용 운영체제와 데이터를 구분해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IBM은 기업의 모바일 환경 구축에 필요한 보안, 분석, 관리와 클라우드용 소프트웨어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통합 모바일 솔루션 `모바일퍼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퍼스트는 iOS, 안드로이드, 윈도폰8, 블랙베리 10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에서는 외국계 SW기업들이 모바일 업무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반면 국내 SW업체들은 한발 늦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존 PC 중심의 SW환경이 모바일로 변환하는 상황은 국내 SW업체들에게 기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부문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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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에릭슨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세계 모바일 기기 수는 올해 74억대로 전세계 인구(약 71억명)를 넘어섰으며, 연말에는 100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가트너 등 시장조사업체는 모바일 기기가 오는 2015년에나 75억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수요 확대로 당초 예상치를 뛰어넘고 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모바일 기기 추세에 맞춰 기업들의 업무환경도 기존 PC 중심에서 PC와 모바일 기기를 함께 사용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윤문석 VM웨어코리아 지사장은 "전세계가 포스트PC 시대를 맞아 모바일 업무 환경으로 전환되면서 개인생활과 비즈니스의 접점이 늘어나고, 기기의 다변화 및 개인용 모바일 기기 사용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모바일 업무 환경은 개인의 업무 능률이 증대되고 기업은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는 등 장점이 많지만, 다양한 기기와 운영체제를 관리해야 하는 IT 부서의 어려움과 보안 문제는 계속 고민해야 하는 숙제"라고 말했다.
주요 기업들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모바일을 통한 인트라넷 서비스, 영업 지원 서비스, 개인용 모바일 기기 사용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라클은 기존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등 사용자를 대상으로 모빌리티에 대한 조사를 해왔으며,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모바일 영역까지 확장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한국오라클은 오라클 ERP 모듈 중에서 CRM 등 일부 우선순위 높은 제품을 자체 앱스토어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2010년 7월 사이베이스를 인수하고 모바일 사업을 강화해온 SAP는 모바일 기기 관리 및 보안 기능, 다양한 모바일 앱을 제공하고 있다. SAP코리아는 모바일 환경에서 고객이 ERP, CRM 등 주요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SAP코리아 솔루션을 사용하는 기업들은 구매와 영업 관련한 승인, 주문ㆍ재고 조회 및 입력, 인사 관련 조회, 영업 실적 분석 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다.
VM웨어는 모바일 환경에서 운영체제와 기기의 장벽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가상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업에서 개인용 스마트폰 사용 요구가 늘어나면서 업무용과 개인용 운영체제와 데이터를 구분해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IBM은 기업의 모바일 환경 구축에 필요한 보안, 분석, 관리와 클라우드용 소프트웨어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통합 모바일 솔루션 `모바일퍼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퍼스트는 iOS, 안드로이드, 윈도폰8, 블랙베리 10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에서는 외국계 SW기업들이 모바일 업무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반면 국내 SW업체들은 한발 늦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존 PC 중심의 SW환경이 모바일로 변환하는 상황은 국내 SW업체들에게 기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부문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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