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화질 방송에서도 선두 유지하기 위해선 4K-8K 결정과, 모든 네트워크가 해상도 수용할 기술기준의 개방, UHD 콘텐츠 지원돼야…
첨단 IT에 의해 방송통신융합시대에 걸 맞는 스마트폰 방송, 웹방송, N-스크린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제공되고 있으며, 이중 차세대 방송기술로 전 세계가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3D 방송과 초고화질(UHD, Ultra High Definition) 방송이다.
국내에서도 2009년 세계적으로 3D 영화 `아바타'가 상영된 후 3D 방송에 대해 정부부처와 가전사 측에서 폭발적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국내에서 위성방송이 3D 방송편성을 철회한 이후 3D 방송 열기는 예전만 못하다. 또한 해외의 경우 2013년 4월 개최된 세계적인 방송영상장비전시회인 NAB에서도 3D 방송장비들이 초고화질(UHD) 방송장비에 밀린 듯 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경기침체로 방송광고시장 상황이 어려운데다 방송사 입장에서도 고화질(HD) 디지털 전환으로 상당한 재원이 투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3D 카메라, 3D 편집기 등의 고가 3D 제작 장비의 새로운 도입이 어렵고, 3D 방송 제작전문 인력도 부족해 그 결과로 다양한 3D 콘텐츠가 개발되지 못한 것이 원인 중의 하나가 된다. 특히 다량의 3D 방송용 콘텐츠 제작이 가능할 수 있는 지상파방송사의 경우에도 제작된 3D 방송콘텐츠가 고화질(HD) 영상보다 전송량이 많음으로 전송할 주파수대역 확보가 필요한데, 이에 대한 대책이 없는 것도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최근 세계 방송의 흐름은 첨단 방송기술을 기반으로 고화질(HD) 방송이 4K, 8K 등 초고화질(UHD) 방송으로 진행되는 분위기이다. 초고화질(UHD) 방송의 해상도는 1920 x 1080인 고화질(HD) 해상도보다 4배에서 16배 선명하고, 음질도 5.1채널에서 10채널 이상으로 늘어 입체 음향의 효과를 제공한다. 방송된 드라마 중 추노ㆍ각시탈 등이 4K로 제작된 것이다. 최근에 보도된 기사에서도 고화질 TV시장에서 한국 가전사에 밀린 일본 가전사들이 4K용 초고화질 TV시장에서 한국을 제치고자 마케팅을 시작한 실정이다.
이렇듯 초고화질(UHD) 방송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분야에서도 고화질(HD) 방송 산업 분야에서처럼 우리나라가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생각해 볼 부분이 있다.
첫째, 초고화질(UHD) 방송을 4K로 시작할지 8K로 시작할지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이미 방송시장에는 4K용, 8K용 장비들이 개발되어 선보이고 있고, 일본은 4K 장비를 전 세계에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만약 우리나라가 2015년 전후해서 브라질 월드컵, 소치 동계올림픽 등을 4K용으로 초고화질(UHD) 방송을 시작한다면, 얼마 되지 않아 8K용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럴 경우, 방송사 입장에서는 디지털 전환으로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4K를 도입하고 바로 8K를 도입해야 하는 어려움에 봉착함과 동시에 국내 방송시장이 초고화질(UHD) 방송의 테스트베드가 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초고화질(UHD) 방송분야에서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가 되기 위해서 4K 초고화질(UHD) 방송보다는 8K 초고화질(UHD) 방송으로 바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 할 수 있다.
둘째, 초고화질(UHD) 방송의 해상도가 고화질(HD)방송보다 4배에서 16배 선명해짐과 동시에 채널 전송량도 그 만큼 늘어난다. 따라서 어느 방송네트워크가 이를 수용하여 전송 가능할지 고민하기 전에 모든 네트워크가 이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기술기준을 열어 놓고, 방송사업자들이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초고화질(UHD) 방송을 수용할 수 있는 강력한 전송망은 케이블방송용 네트워크이다.
셋째, 3D 방송에서도 경험했듯이 볼거리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초고화질(UHD) 방송은 활성화될 수 없다. 따라서 정부는 방송 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신기술도입도 중요하지만 초고화질(UHD) 방송용 콘텐츠 제작을 위해 제작 분야 지원에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방송활성화 정책을 통해 2015년경 초고화질(UHD) 방송의 상용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 3D방송이 빛을 발하지 못한 이유들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최성진 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
국내에서도 2009년 세계적으로 3D 영화 `아바타'가 상영된 후 3D 방송에 대해 정부부처와 가전사 측에서 폭발적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국내에서 위성방송이 3D 방송편성을 철회한 이후 3D 방송 열기는 예전만 못하다. 또한 해외의 경우 2013년 4월 개최된 세계적인 방송영상장비전시회인 NAB에서도 3D 방송장비들이 초고화질(UHD) 방송장비에 밀린 듯 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경기침체로 방송광고시장 상황이 어려운데다 방송사 입장에서도 고화질(HD) 디지털 전환으로 상당한 재원이 투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3D 카메라, 3D 편집기 등의 고가 3D 제작 장비의 새로운 도입이 어렵고, 3D 방송 제작전문 인력도 부족해 그 결과로 다양한 3D 콘텐츠가 개발되지 못한 것이 원인 중의 하나가 된다. 특히 다량의 3D 방송용 콘텐츠 제작이 가능할 수 있는 지상파방송사의 경우에도 제작된 3D 방송콘텐츠가 고화질(HD) 영상보다 전송량이 많음으로 전송할 주파수대역 확보가 필요한데, 이에 대한 대책이 없는 것도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최근 세계 방송의 흐름은 첨단 방송기술을 기반으로 고화질(HD) 방송이 4K, 8K 등 초고화질(UHD) 방송으로 진행되는 분위기이다. 초고화질(UHD) 방송의 해상도는 1920 x 1080인 고화질(HD) 해상도보다 4배에서 16배 선명하고, 음질도 5.1채널에서 10채널 이상으로 늘어 입체 음향의 효과를 제공한다. 방송된 드라마 중 추노ㆍ각시탈 등이 4K로 제작된 것이다. 최근에 보도된 기사에서도 고화질 TV시장에서 한국 가전사에 밀린 일본 가전사들이 4K용 초고화질 TV시장에서 한국을 제치고자 마케팅을 시작한 실정이다.
이렇듯 초고화질(UHD) 방송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분야에서도 고화질(HD) 방송 산업 분야에서처럼 우리나라가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생각해 볼 부분이 있다.
첫째, 초고화질(UHD) 방송을 4K로 시작할지 8K로 시작할지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이미 방송시장에는 4K용, 8K용 장비들이 개발되어 선보이고 있고, 일본은 4K 장비를 전 세계에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만약 우리나라가 2015년 전후해서 브라질 월드컵, 소치 동계올림픽 등을 4K용으로 초고화질(UHD) 방송을 시작한다면, 얼마 되지 않아 8K용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럴 경우, 방송사 입장에서는 디지털 전환으로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4K를 도입하고 바로 8K를 도입해야 하는 어려움에 봉착함과 동시에 국내 방송시장이 초고화질(UHD) 방송의 테스트베드가 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초고화질(UHD) 방송분야에서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가 되기 위해서 4K 초고화질(UHD) 방송보다는 8K 초고화질(UHD) 방송으로 바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 할 수 있다.
둘째, 초고화질(UHD) 방송의 해상도가 고화질(HD)방송보다 4배에서 16배 선명해짐과 동시에 채널 전송량도 그 만큼 늘어난다. 따라서 어느 방송네트워크가 이를 수용하여 전송 가능할지 고민하기 전에 모든 네트워크가 이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기술기준을 열어 놓고, 방송사업자들이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초고화질(UHD) 방송을 수용할 수 있는 강력한 전송망은 케이블방송용 네트워크이다.
셋째, 3D 방송에서도 경험했듯이 볼거리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초고화질(UHD) 방송은 활성화될 수 없다. 따라서 정부는 방송 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신기술도입도 중요하지만 초고화질(UHD) 방송용 콘텐츠 제작을 위해 제작 분야 지원에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방송활성화 정책을 통해 2015년경 초고화질(UHD) 방송의 상용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 3D방송이 빛을 발하지 못한 이유들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최성진 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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