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글로벌 매출 예상액 700억중 절반이상 `수확` 예상
올해 국내 보안업체의 수출실적이 일본 시장의 선전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일본 시장에서 성공한 힘을 바탕으로 미국과 동남아 등 수출지역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업계에 따르면 정보보안 수출 규모는 2011년 450억원에서 2012년도에는 490억원으로 약 8.9% 증가에 그쳤던 것이 올해에는 지난해에 비해 40% 안팎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가 국내 정보보안 수출의 81% 차지하는 주요 7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수출 예상액을 조사한 결과, 올해 수출액은 594억원이다. 지난해 이들이 올린 해외 매출액 399억원을 200억원 가량 상회하는 수치다. 여기에 7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정보보안 업체들도 지난해 약 100억원 안팎의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올해 정보보안 해외 수출액은 70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국내 보안제품의 수출이 가파르게 늘어나는 것은 일본 시장에서 선전한 것이 동인이 됐다는 평가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보안업체들이 수출의 첫번째 목적지로 일본을 꼽고 있고 진출 후의 성과도 일본에서 가장 좋게 나타나는 등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다"며 "올해는 일본 외에 미국, 동남아 등으로 수출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본 시장에 대한 정보보안 제품 수출은 전체 수출의 54.4%를 차지하고 있다. 보안 제품은 52.3%, 보안서비스는 70% 정도가 일본 수출이다.
대부분 보안업체들은 일본 시장의 성장을 바탕으로 미국, 동남아 지역의 수출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란지교소프트의 경우 해외 매출의 90% 이상이 일본에서 발생하고 있고, 2011년 7월 일본 현지법인 설립 이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본에 해외법인을 신설하면서 판매 채널이 확대되고 2000여개의 레퍼런스를 확보한 것도 시장 성장에 주효했다"며 "지난해 80억원에서 올해는 150억원의 매출을 일본에서 거둬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윈스테크넷도 일본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올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가 늘었다. 1분기 일본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31억원으로 윈스테크넷의 1분기 매출의 24% 차지했고, 하반기 일본 수출 비중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는 `한일 보안 심포지엄'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국내 보안업체의 일본 시장 공략에 힘을 보태주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일본은 정보보안 기업들의 제1의 수출시장으로 국내 기업들의 지속적인 영업 활동이 시장의 신뢰를 만들었다"며 "올해도 침입방지시스템(IPS), 차세대 방화벽 등 주력 보안제품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정현기자 juneyoo@
9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업계에 따르면 정보보안 수출 규모는 2011년 450억원에서 2012년도에는 490억원으로 약 8.9% 증가에 그쳤던 것이 올해에는 지난해에 비해 40% 안팎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가 국내 정보보안 수출의 81% 차지하는 주요 7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수출 예상액을 조사한 결과, 올해 수출액은 594억원이다. 지난해 이들이 올린 해외 매출액 399억원을 200억원 가량 상회하는 수치다. 여기에 7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정보보안 업체들도 지난해 약 100억원 안팎의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올해 정보보안 해외 수출액은 70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국내 보안제품의 수출이 가파르게 늘어나는 것은 일본 시장에서 선전한 것이 동인이 됐다는 평가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보안업체들이 수출의 첫번째 목적지로 일본을 꼽고 있고 진출 후의 성과도 일본에서 가장 좋게 나타나는 등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다"며 "올해는 일본 외에 미국, 동남아 등으로 수출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본 시장에 대한 정보보안 제품 수출은 전체 수출의 54.4%를 차지하고 있다. 보안 제품은 52.3%, 보안서비스는 70% 정도가 일본 수출이다.
대부분 보안업체들은 일본 시장의 성장을 바탕으로 미국, 동남아 지역의 수출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란지교소프트의 경우 해외 매출의 90% 이상이 일본에서 발생하고 있고, 2011년 7월 일본 현지법인 설립 이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본에 해외법인을 신설하면서 판매 채널이 확대되고 2000여개의 레퍼런스를 확보한 것도 시장 성장에 주효했다"며 "지난해 80억원에서 올해는 150억원의 매출을 일본에서 거둬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윈스테크넷도 일본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올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가 늘었다. 1분기 일본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31억원으로 윈스테크넷의 1분기 매출의 24% 차지했고, 하반기 일본 수출 비중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는 `한일 보안 심포지엄'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국내 보안업체의 일본 시장 공략에 힘을 보태주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일본은 정보보안 기업들의 제1의 수출시장으로 국내 기업들의 지속적인 영업 활동이 시장의 신뢰를 만들었다"며 "올해도 침입방지시스템(IPS), 차세대 방화벽 등 주력 보안제품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정현기자 june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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