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덕 40년, 미래 40년
(12)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연은 지난 1974년 설립 이래 우주망원경 및 최첨단 우주관측기기 개발부터 외계행성 발견, 국제공동 프로젝트 참여 등 천문우주 분야에서 `국내 최초, 세계 최초`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연구성과를 창출하며 천문우주 연구기관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이러한 연구개발 활동을 바탕으로 거대과학 글로벌 프로젝트에 당당히 참여하며 위상을 전 세계 속에 알려 나가고 있다.
천문연의 대표적인 연구성과로는 지난 2003년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망원경인 `원자외선우주분광기(FIMS) 개발`을 꼽을 수 있다.
FIMS는 2003년 9월 발사에 성공한 과학위성 1호의 주탑재체로 우주로 쏘아 올려져 은하의 생성 및 진화 연구에 큰 기여를 했다. FIMS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는 독자 기술로 우주망원경을 보유한 국가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
광학천문 분야의 우수한 연구개발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2009년부터 구경 25m의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지상용 광학망원경인 거대마젤란망원경(GMT) 국제공동개발에 참여하는 기회도 갖게 됐다. 우리나라 광학천문 분야의 우수성을 전 세계가 인정한 결과다.
미국, 호주 등과 함께 거대과학 프로젝트인 GMT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게 돼 우주의 원시 흔적이나 우주 진화의 역사에 대한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우주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연구환경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GMT는 사람의 눈에 비해 2000만배 더 우수한 집광력을 갖춰 달에 켜진 촛불까지 볼 수 있고, 서울에서 부산 거리에 있는 100원짜리 동전을 식별할 수 있는 성능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와 함께 천문연은 2009년 두 개의 태양을 가진 외계 행성을 발견해 전 세계 천문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영화 `스타워즈`의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의 고향 행성인 타투인에서 볼 수 있었던 두 개의 태양이 있는 행성을 최초로 발견한 것이다.
이 외계행성의 발견은 2개의 별로 이뤄진 쌍성에서도 행성이 생성되고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을 규명하는 중요한 관측적 증거를 제시해 향후 행성의 기원과 진화 연구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12)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연은 지난 1974년 설립 이래 우주망원경 및 최첨단 우주관측기기 개발부터 외계행성 발견, 국제공동 프로젝트 참여 등 천문우주 분야에서 `국내 최초, 세계 최초`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연구성과를 창출하며 천문우주 연구기관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이러한 연구개발 활동을 바탕으로 거대과학 글로벌 프로젝트에 당당히 참여하며 위상을 전 세계 속에 알려 나가고 있다.
천문연의 대표적인 연구성과로는 지난 2003년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망원경인 `원자외선우주분광기(FIMS) 개발`을 꼽을 수 있다.
FIMS는 2003년 9월 발사에 성공한 과학위성 1호의 주탑재체로 우주로 쏘아 올려져 은하의 생성 및 진화 연구에 큰 기여를 했다. FIMS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는 독자 기술로 우주망원경을 보유한 국가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
광학천문 분야의 우수한 연구개발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2009년부터 구경 25m의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지상용 광학망원경인 거대마젤란망원경(GMT) 국제공동개발에 참여하는 기회도 갖게 됐다. 우리나라 광학천문 분야의 우수성을 전 세계가 인정한 결과다.
미국, 호주 등과 함께 거대과학 프로젝트인 GMT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게 돼 우주의 원시 흔적이나 우주 진화의 역사에 대한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우주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연구환경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GMT는 사람의 눈에 비해 2000만배 더 우수한 집광력을 갖춰 달에 켜진 촛불까지 볼 수 있고, 서울에서 부산 거리에 있는 100원짜리 동전을 식별할 수 있는 성능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와 함께 천문연은 2009년 두 개의 태양을 가진 외계 행성을 발견해 전 세계 천문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영화 `스타워즈`의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의 고향 행성인 타투인에서 볼 수 있었던 두 개의 태양이 있는 행성을 최초로 발견한 것이다.
이 외계행성의 발견은 2개의 별로 이뤄진 쌍성에서도 행성이 생성되고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을 규명하는 중요한 관측적 증거를 제시해 향후 행성의 기원과 진화 연구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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