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위암 환자가 고령 환자보다 암 세포가 빨리 퍼져 예후가 좋지 않다는 속설이 근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대학교병원 위암센터에 따르면 2006∼2011년에 위암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비교 분석한 결과, 1기 위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20대 95.1% △30대 94.6% △40대 89.8%였으며, 2기 위암의 경우 △20대 76.3% △30대 69.3% △40대 73.5%, 3기 위암의 경우 △20대 31.5% △30대 31.2% △40대 38.6%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위암의 경우 심각하게 진행되지 않는 이상 특별한 증상이 없어 국가 검진 대상 연령이 아닌 20∼30대 환자의 경우 암의 조기 발견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대상 중 1기 위암으로 진단을 받은 비율은 40대 이상에서 67%이었으나 20∼30대에서는 53%에 그쳤다. 반면 3기 혹은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4기 비율은 40대 이상이 21%인데 비해 20∼30대에서는 29%로 더 높았다.
양한광 서울대병원 위암센터장은 "젊은 나이라도 위암 가족력이 있으면 검진을 받는 게 좋다"며 "20∼30대 젊은 나이에 위암이 발병했다 하더라도 다른 연령에 비해 특별히 치료 효과나 예후가 나쁜 것은 아니므로 전문의의 권유에 따라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13일 서울대학교병원 위암센터에 따르면 2006∼2011년에 위암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비교 분석한 결과, 1기 위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20대 95.1% △30대 94.6% △40대 89.8%였으며, 2기 위암의 경우 △20대 76.3% △30대 69.3% △40대 73.5%, 3기 위암의 경우 △20대 31.5% △30대 31.2% △40대 38.6%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위암의 경우 심각하게 진행되지 않는 이상 특별한 증상이 없어 국가 검진 대상 연령이 아닌 20∼30대 환자의 경우 암의 조기 발견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대상 중 1기 위암으로 진단을 받은 비율은 40대 이상에서 67%이었으나 20∼30대에서는 53%에 그쳤다. 반면 3기 혹은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4기 비율은 40대 이상이 21%인데 비해 20∼30대에서는 29%로 더 높았다.
양한광 서울대병원 위암센터장은 "젊은 나이라도 위암 가족력이 있으면 검진을 받는 게 좋다"며 "20∼30대 젊은 나이에 위암이 발병했다 하더라도 다른 연령에 비해 특별히 치료 효과나 예후가 나쁜 것은 아니므로 전문의의 권유에 따라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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