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내달 `삼성뮤직` 자체음원서비스…`갤4` 통해 글롭절 15개국 확대
삼성전자의 자체 음원서비스 `삼성뮤직'이 내달 초 국내에 서비스된다. 스마트폰 하드웨어 경쟁에서 애플을 넘어선 삼성전자가 이제는 애플과의 콘텐츠 플랫폼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8일 삼성전자는 내달 초 디지털 음악 서비스 `삼성뮤직'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는 디지털 음악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로 삼성 허브가 탑재된 `갤럭시S4'에서 우선 지원될 전망이다. 삼성 허브는 지난 3월 갤럭시S4와 함께 국내에서 발표된 삼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스토어로, 비디오, 북스, 게임, 러닝, 뮤직 등이 지원되고 있다. 국내 디지털 음원 시장의 경우 저작권 문제로 현재까지 지원되지 않아왔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일부 국가에서도 저작권 문제를 속속 해결하고 음원서비스에 나서면서, 향후 애플과의 콘텐츠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5월 `갤럭시S3'의 발매와 함께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7개국에서 제한적으로 시작했던 삼성 뮤직 서비스를 지난달 갤럭시S4를 발매하면서 15개국으로 확대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음원 서비스 확대는 애플의 콘텐츠 플랫폼 전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애플은 아이튠즈를 통해 음악, 비디오, 이북(e-book),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과 애플 모두 스마트 단말에서 소비되는 주요 5대 콘텐츠의 포트폴리오를 모두 갖춘 상황이다.
애플은 삼성전자보다 먼저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시장 입지를 굳히고 있다. 애플이 아이튠즈를 통해 올리는 매출 규모만도 연간 12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디지털 음원시장은 스마트 단말기 확산에 따라 가장 빠른 속도로 그 규모를 키우고 있는 시장이라, 주목되고 있다. 최근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한 모바일 전문 블로거의 분석을 인용, 아이튠즈 매출에서 음악과 비디오의 매출 규모가 전체 아이튠즈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음원 서비스를 필두로 삼성전자가 자체 콘텐츠 플랫폼을 대대적으로 강화하면서, 안드로이드에 대한 의존도를 점차 낮춰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탈피하기 위해 타이젠 OS 확산에 나서고 있다. 오는 7월경에 삼성전자의 첫 타이젠 스마트폰이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 허브가 삼성전자의 타이젠 단말에도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며 "안드로이드가 아닌 어떤 플랫폼에서도 삼성의 브랜드로 이용자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경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8일 삼성전자는 내달 초 디지털 음악 서비스 `삼성뮤직'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는 디지털 음악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로 삼성 허브가 탑재된 `갤럭시S4'에서 우선 지원될 전망이다. 삼성 허브는 지난 3월 갤럭시S4와 함께 국내에서 발표된 삼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스토어로, 비디오, 북스, 게임, 러닝, 뮤직 등이 지원되고 있다. 국내 디지털 음원 시장의 경우 저작권 문제로 현재까지 지원되지 않아왔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일부 국가에서도 저작권 문제를 속속 해결하고 음원서비스에 나서면서, 향후 애플과의 콘텐츠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5월 `갤럭시S3'의 발매와 함께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7개국에서 제한적으로 시작했던 삼성 뮤직 서비스를 지난달 갤럭시S4를 발매하면서 15개국으로 확대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음원 서비스 확대는 애플의 콘텐츠 플랫폼 전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애플은 아이튠즈를 통해 음악, 비디오, 이북(e-book),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과 애플 모두 스마트 단말에서 소비되는 주요 5대 콘텐츠의 포트폴리오를 모두 갖춘 상황이다.
애플은 삼성전자보다 먼저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시장 입지를 굳히고 있다. 애플이 아이튠즈를 통해 올리는 매출 규모만도 연간 12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디지털 음원시장은 스마트 단말기 확산에 따라 가장 빠른 속도로 그 규모를 키우고 있는 시장이라, 주목되고 있다. 최근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한 모바일 전문 블로거의 분석을 인용, 아이튠즈 매출에서 음악과 비디오의 매출 규모가 전체 아이튠즈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음원 서비스를 필두로 삼성전자가 자체 콘텐츠 플랫폼을 대대적으로 강화하면서, 안드로이드에 대한 의존도를 점차 낮춰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탈피하기 위해 타이젠 OS 확산에 나서고 있다. 오는 7월경에 삼성전자의 첫 타이젠 스마트폰이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 허브가 삼성전자의 타이젠 단말에도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며 "안드로이드가 아닌 어떤 플랫폼에서도 삼성의 브랜드로 이용자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경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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