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시장은 영토라는 개념이 새롭게 정의되고 있는 시대, 미래부는 보다 선제적 글로벌 ICT 비전 제시하고 국제 협력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지난 4월 19일, 우리나라의 미래성장 엔진이 되어 줄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가 기대와 우려 속에서 그 간판을 달았다. ICT와 과학기술의 융합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개척하고 창조경제를 선도할 국가 경쟁력의 핵이 융합을 시작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반도체,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패널, HDTV 등과 같은 ICT 기술영역에서 혁신적인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로 수출을 견인해 왔으며, 이로 인해 전체 산업발전을 도모함으로써 국가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으로도 ITU ICT 발전지수 세계 1위, IMD 과학기술경쟁력 세계 5위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중국ㆍ인도 등의 추격으로 주력산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대내적으로는 대기업 위주의 양적성장으로 인해 취약해진 중소벤처기업의 육성과 지원이라는 기업 생태계 복원 노력도 절실한 시점이다. 또한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생산 공장의 현지화로 국내 취업률과 경제성장률의 하락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미래부가 해야 할 일은 상상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자리와 신성장동력을 만들어 내고 이를 위해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성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생산성의 향상과 고용창출이 함께 이루어지는 창조경제를 실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보유한 세계 최고의 ICT기술을 통해 세계 ICT 시장을 공략할 전략을 마련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첫번째로 대한민국 전자정부 솔루션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대한민국 전자정부는 UN 전자정부 평가에서 2010년에 이어 2012년에도 1위를 달성하여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전자정부 국가임을 입증하였고, 정부는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약 25억 달러의 수출이 기대된다고 발표하였다. 전자정부 솔루션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상품이다.전자정부의 구축을 위해서는 단말기, 인프라, 시스템 장비 등이 종합적으로 연계되어야 하며, 교육 및 유지보수 등 솔루션 수출로 인한 관련 산업의 수출 파급효과도 매우 크다. 세계 최고의 전자정부 솔루션을 개발, 구축한 국내 ICT 기업의 기술력을 세계 각국에 적극 홍보하고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미래학부의 수장이 발로 뛰어야 하는 이유이다.
둘째로는 한류이다. 지난 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9개월 간 조회수 15억 6880건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하였고, `가장 많이 본 동영상',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동영상', `조회수 10억 건을 기록한 첫 번째 동영상'으로 세계 기네스 기록을 세웠고, 후속곡인 `젠틀맨'은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동영상(3840만건)'이라는 또다른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이와 같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우리의 다큐멘터리, 드라마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나라들과 콘텐츠 공동제작 및 콘텐츠 제작관련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여 관련 산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의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셋째, 국내 통신사의 해외시장 진출이다. 국내 통신시장은 과열 경쟁구도로 변모하고 있다. 바야흐로 21세기 시장은 영토라는 개념이 새롭게 정의되고 있는 시대이다. 즉 총과 칼이 아닌 기술과 문화의 경쟁력을 앞세워 세계로 진출하는 나라가 강대국이 되는 세상이다. 우리나라의 국토면적은 세계 108위이지만, 세계 아홉 번째로 무역 1조 달러를 돌파한 세계 10위의 경제규모를 갖춘 명실상부한 통상강국이 되었다. 이는 정부의 수출 주도 정책과 기업가의 도전정신, 모든 국민들의 근면성실함이 일궈낸 결실이다.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에 따르면 중국공업화신식화부(공신부)에서는 통신분야 민간자본 허용안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한다. 민간자본의 수혈을 기대하는 민영화 중점 추진분야로는 이동통신 재판매업(MVNO), 광대역 네트워크(CPN, Customer Premises Network) 업무, 네트워크 위탁관리 업무, 부가통신서비스, 통신엔지니어링 설계, 시공, 감리, 통신SI, 기지국, 기계실,통신타워 등과 같은 인프라 투자와 건설, 운영ㆍ유지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나라는 이미 이동통신사들의 서비스 상용화를 통해 기술력이 검증된 MVNO, 클라우드 서비스, 사물통신(M2M), 위치 기반 서비스, CDN 등을 활용하여 중국시장을 비롯한 개도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2013년 사이버 스페이스 총회, 2014년 ITU 전권회의 등과 같은 굵직한 ICT 국제행사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를 계기로 미래부는 보다 선제적인 글로벌 ICT 비전을 제시하고 ICT 분야 국제 협력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조성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대한민국은 비록 국토면적으로 볼 때 강국의 반열에 들어설 수는 없지만 "땅의 크기로 대항할 수 없다면 생각의 크기로 맞서라"라는 방송 문구처럼우리가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ICT기술을 탑재한 신성장동력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경우 세계 ICT 발전을 이끌어 가는 나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며, 바로 지금이 세계 ICT 발전을 위한 신 실크로드를 개척할 수 있는 최고의 시점이라고 하겠다.
노영규 KAIT(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부회장
우리나라는 반도체,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패널, HDTV 등과 같은 ICT 기술영역에서 혁신적인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로 수출을 견인해 왔으며, 이로 인해 전체 산업발전을 도모함으로써 국가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으로도 ITU ICT 발전지수 세계 1위, IMD 과학기술경쟁력 세계 5위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중국ㆍ인도 등의 추격으로 주력산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대내적으로는 대기업 위주의 양적성장으로 인해 취약해진 중소벤처기업의 육성과 지원이라는 기업 생태계 복원 노력도 절실한 시점이다. 또한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생산 공장의 현지화로 국내 취업률과 경제성장률의 하락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미래부가 해야 할 일은 상상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자리와 신성장동력을 만들어 내고 이를 위해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성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생산성의 향상과 고용창출이 함께 이루어지는 창조경제를 실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보유한 세계 최고의 ICT기술을 통해 세계 ICT 시장을 공략할 전략을 마련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첫번째로 대한민국 전자정부 솔루션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대한민국 전자정부는 UN 전자정부 평가에서 2010년에 이어 2012년에도 1위를 달성하여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전자정부 국가임을 입증하였고, 정부는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약 25억 달러의 수출이 기대된다고 발표하였다. 전자정부 솔루션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상품이다.전자정부의 구축을 위해서는 단말기, 인프라, 시스템 장비 등이 종합적으로 연계되어야 하며, 교육 및 유지보수 등 솔루션 수출로 인한 관련 산업의 수출 파급효과도 매우 크다. 세계 최고의 전자정부 솔루션을 개발, 구축한 국내 ICT 기업의 기술력을 세계 각국에 적극 홍보하고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미래학부의 수장이 발로 뛰어야 하는 이유이다.
둘째로는 한류이다. 지난 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9개월 간 조회수 15억 6880건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하였고, `가장 많이 본 동영상',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동영상', `조회수 10억 건을 기록한 첫 번째 동영상'으로 세계 기네스 기록을 세웠고, 후속곡인 `젠틀맨'은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동영상(3840만건)'이라는 또다른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이와 같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우리의 다큐멘터리, 드라마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나라들과 콘텐츠 공동제작 및 콘텐츠 제작관련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여 관련 산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의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셋째, 국내 통신사의 해외시장 진출이다. 국내 통신시장은 과열 경쟁구도로 변모하고 있다. 바야흐로 21세기 시장은 영토라는 개념이 새롭게 정의되고 있는 시대이다. 즉 총과 칼이 아닌 기술과 문화의 경쟁력을 앞세워 세계로 진출하는 나라가 강대국이 되는 세상이다. 우리나라의 국토면적은 세계 108위이지만, 세계 아홉 번째로 무역 1조 달러를 돌파한 세계 10위의 경제규모를 갖춘 명실상부한 통상강국이 되었다. 이는 정부의 수출 주도 정책과 기업가의 도전정신, 모든 국민들의 근면성실함이 일궈낸 결실이다.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에 따르면 중국공업화신식화부(공신부)에서는 통신분야 민간자본 허용안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한다. 민간자본의 수혈을 기대하는 민영화 중점 추진분야로는 이동통신 재판매업(MVNO), 광대역 네트워크(CPN, Customer Premises Network) 업무, 네트워크 위탁관리 업무, 부가통신서비스, 통신엔지니어링 설계, 시공, 감리, 통신SI, 기지국, 기계실,통신타워 등과 같은 인프라 투자와 건설, 운영ㆍ유지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나라는 이미 이동통신사들의 서비스 상용화를 통해 기술력이 검증된 MVNO, 클라우드 서비스, 사물통신(M2M), 위치 기반 서비스, CDN 등을 활용하여 중국시장을 비롯한 개도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2013년 사이버 스페이스 총회, 2014년 ITU 전권회의 등과 같은 굵직한 ICT 국제행사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를 계기로 미래부는 보다 선제적인 글로벌 ICT 비전을 제시하고 ICT 분야 국제 협력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조성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대한민국은 비록 국토면적으로 볼 때 강국의 반열에 들어설 수는 없지만 "땅의 크기로 대항할 수 없다면 생각의 크기로 맞서라"라는 방송 문구처럼우리가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ICT기술을 탑재한 신성장동력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경우 세계 ICT 발전을 이끌어 가는 나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며, 바로 지금이 세계 ICT 발전을 위한 신 실크로드를 개척할 수 있는 최고의 시점이라고 하겠다.
노영규 KAIT(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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