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시장 전망 밝아 IT전문인력 양성 `첫 발`
현지 IT산업 부흥ㆍ국내기업 동남아진출 가교
SW수혜국서 개도국 지원…`사회적 책임`도
현지 IT산업 부흥ㆍ국내기업 동남아진출 가교
SW수혜국서 개도국 지원…`사회적 책임`도
소프트웨어 교육센터 개설
캄보디아에게 한국은 전세계에서 일곱번째로 원조를 많이 하는 나라다. 이렇듯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들은 의료, 교통, 통신,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아 왔는데, 이제는 IT를 전파함으로써 새로운 한류바람을 준비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웹케시는 캄보디아 프놈펜에 소프트웨어(SW)개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센터를 설립했다.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준비하던 웹케시는 제대로 된 시장조차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을 진행하기는 어렵다고 판단, 직접 시장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그 첫번째가 바로 SW를 만들고 필요로 할 전문인력을 키우자는 것이었고, 그 전초기지로 HRD센터를 개설했다.
정태성 웹케시 캄보디아법인장은 "지난해 캄보디아의 금융SW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했는데, 상황이 너무 열악해 사업을 진행할 수 없었다"며 "향후에는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었기에 우선은 현지 SW 전문인력을 양성해 시장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웹케시는 지난해 KOICA와 협력해 캄보디아 프놈펜에 교육센터를 개설하는 것을 논의하기 시작했고, 현재 최대 100여명의 인원을 교육할 수 있는 전문 SW교육센터를 개설하는데 이르렀다.
웹케시는 매년 130명의 전문 SW개발자를 양성할 계획인데, 이들은 캄보디아 IT산업을 이끌어갈 역군이 되는 동시에 동남아시아 진출을 노리는 국내 기업에게는 현지 인력으로도 활용할 전망이다.
뻗쩜나안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 차관은 "현재 대학교 입학생들이 선택하는 전공 중 IT분야가 가장 인기가 많다"며 "이들을 교육할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었는데 이번 센터 개설로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센터는 웹케시의 시장공략을 위한 전초기지인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을 위한 역할도 하고 있다. 웹케시는 우리나라 IT산업 역시 외국 SW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현재의 위치에 올라선 만큼, 이제는 SW 수혜국이 아니라 지원국으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석창규 웹케시 대표는 "현재 대표적인 SW기업들은 과거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내 SW시장에서 피나는 노력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이제는 우리가 이 노하우를 캄보디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에 전파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에 우리나라와 캄보디아 정부 역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는 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안창용 미래창조과학부 SW융합과장은 "SW산업은 한 나라의 기간 사업으로 꼽힐 만큼 중요해 지고 있다"며 "우리나라 정부도 이번 센터 건립과 같이 민간합동으로 SW기술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고 말했다.
정태성 웹케시 캄보디아법인장 역시 "캄보디아 노동부와 교육부 등에서 센터 확장에 대한 문의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현재 캄보디아 정부는 IT관련 학과 교수들을 강사로 지원하고 있는데 추후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프놈펜(캄보디아)=정용철기자 jungyc@
캄보디아에게 한국은 전세계에서 일곱번째로 원조를 많이 하는 나라다. 이렇듯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들은 의료, 교통, 통신,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아 왔는데, 이제는 IT를 전파함으로써 새로운 한류바람을 준비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웹케시는 캄보디아 프놈펜에 소프트웨어(SW)개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센터를 설립했다.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준비하던 웹케시는 제대로 된 시장조차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을 진행하기는 어렵다고 판단, 직접 시장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그 첫번째가 바로 SW를 만들고 필요로 할 전문인력을 키우자는 것이었고, 그 전초기지로 HRD센터를 개설했다.
정태성 웹케시 캄보디아법인장은 "지난해 캄보디아의 금융SW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했는데, 상황이 너무 열악해 사업을 진행할 수 없었다"며 "향후에는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었기에 우선은 현지 SW 전문인력을 양성해 시장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웹케시는 지난해 KOICA와 협력해 캄보디아 프놈펜에 교육센터를 개설하는 것을 논의하기 시작했고, 현재 최대 100여명의 인원을 교육할 수 있는 전문 SW교육센터를 개설하는데 이르렀다.
웹케시는 매년 130명의 전문 SW개발자를 양성할 계획인데, 이들은 캄보디아 IT산업을 이끌어갈 역군이 되는 동시에 동남아시아 진출을 노리는 국내 기업에게는 현지 인력으로도 활용할 전망이다.
뻗쩜나안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 차관은 "현재 대학교 입학생들이 선택하는 전공 중 IT분야가 가장 인기가 많다"며 "이들을 교육할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었는데 이번 센터 개설로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센터는 웹케시의 시장공략을 위한 전초기지인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을 위한 역할도 하고 있다. 웹케시는 우리나라 IT산업 역시 외국 SW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현재의 위치에 올라선 만큼, 이제는 SW 수혜국이 아니라 지원국으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석창규 웹케시 대표는 "현재 대표적인 SW기업들은 과거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내 SW시장에서 피나는 노력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이제는 우리가 이 노하우를 캄보디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에 전파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에 우리나라와 캄보디아 정부 역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는 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안창용 미래창조과학부 SW융합과장은 "SW산업은 한 나라의 기간 사업으로 꼽힐 만큼 중요해 지고 있다"며 "우리나라 정부도 이번 센터 건립과 같이 민간합동으로 SW기술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고 말했다.
정태성 웹케시 캄보디아법인장 역시 "캄보디아 노동부와 교육부 등에서 센터 확장에 대한 문의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현재 캄보디아 정부는 IT관련 학과 교수들을 강사로 지원하고 있는데 추후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프놈펜(캄보디아)=정용철기자 jun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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