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파크ㆍEA 등 모바일 야구게임 개발
제작비 상대적 저렴…게임 새 트렌드로
제작비 상대적 저렴…게임 새 트렌드로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실사풍 신작 야구게임들이 기대만큼의 활로를 열지 못하면서, 모바일 플랫폼으로 옮겨가고 있다. `PC 약세, 모바일 강세'로 대변되는 트렌드가 지속되는 데다, 야구와 야구게임을 모두 즐기는 이용층의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마구마구' 제작사 애니파크가 신작 야구 게임 `마구 더 리얼'의 게임 리소스를 바탕으로 한 실사풍 모바일 야구 게임 개발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구 더 리얼은 최근 애니파크가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게임으로, 전작 마구마구와 달리 현존 프로야구 선수들이 8등신의 실사형 캐릭터로 등장해, 이용자의 조작에 맞춰 야구 액션 플레이를 펼치는 게임이다.
일렉트로닉 아츠(이하 EA) 서울 스튜디오도 현재 엔씨소프트를 통해 서비스 중인 `MVP 베이스볼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버전의 제작 방침을 결정한 상태다. MVP 베이스볼 온라인은 실사형 야구게임 중 국내 시장에 최초로 서비스된 게임으로, 캐주얼 야구게임 `마구마구', `슬러거',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야구 매니저'와 함께 야구게임 시장에서 빅4로 꼽힌다.
이병재 EA 서울스튜디오장은 "MVP 베이스볼 온라인의 서비스를 보다 안정화시키는데 주력한 후 장기적으로 이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구현할 예정"이라며 "시간이 다소 오래 소요된다 해도 경쟁제품 대비 확고한 비교우위를 보이는 게임을 만들어 선보인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임빌은 신생 개발사 공게임즈의 실사풍 모바일 야구게임 `2사만루'의 배급을 확정, 이달 중 서비스하기로 결정했다. 게임빌은 캐주얼 모바일 야구게임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로 컴투스와 함께 모바일 시장 빅2로 자리매김 했는데, 보다 진화된 실사풍 야구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게임사들이 야심차게 실사풍 신작 야구게임을 내놨지만 기대했던 대기수요는 없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평가했다. 11일 기준 PC방 점유율 집계에 따르면 마구마구는 34위, 슬러거는 36위, MVP 베이스볼 온라인은 40위, 마구더리얼은 48위에 올라있다.
이 관계자는 "기존 빅4 야구게임도 매출이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는 와중에 대형 실사형 야구게임이 쏟아져 나와 과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고, 이 와중에 상대적으로 제작부담이 덜한 모바일 플랫폼으로 기조를 전환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프로야구와 야구게임을 모두 즐기는 이용층은 다른 장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며 "PC 플랫폼으로 게임을 즐길 여유가 부족한 이용층에겐 모바일 플랫폼이 보다 적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트렌드가 향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마구마구' 제작사 애니파크가 신작 야구 게임 `마구 더 리얼'의 게임 리소스를 바탕으로 한 실사풍 모바일 야구 게임 개발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구 더 리얼은 최근 애니파크가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게임으로, 전작 마구마구와 달리 현존 프로야구 선수들이 8등신의 실사형 캐릭터로 등장해, 이용자의 조작에 맞춰 야구 액션 플레이를 펼치는 게임이다.
일렉트로닉 아츠(이하 EA) 서울 스튜디오도 현재 엔씨소프트를 통해 서비스 중인 `MVP 베이스볼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버전의 제작 방침을 결정한 상태다. MVP 베이스볼 온라인은 실사형 야구게임 중 국내 시장에 최초로 서비스된 게임으로, 캐주얼 야구게임 `마구마구', `슬러거',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야구 매니저'와 함께 야구게임 시장에서 빅4로 꼽힌다.
이병재 EA 서울스튜디오장은 "MVP 베이스볼 온라인의 서비스를 보다 안정화시키는데 주력한 후 장기적으로 이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구현할 예정"이라며 "시간이 다소 오래 소요된다 해도 경쟁제품 대비 확고한 비교우위를 보이는 게임을 만들어 선보인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임빌은 신생 개발사 공게임즈의 실사풍 모바일 야구게임 `2사만루'의 배급을 확정, 이달 중 서비스하기로 결정했다. 게임빌은 캐주얼 모바일 야구게임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로 컴투스와 함께 모바일 시장 빅2로 자리매김 했는데, 보다 진화된 실사풍 야구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게임사들이 야심차게 실사풍 신작 야구게임을 내놨지만 기대했던 대기수요는 없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평가했다. 11일 기준 PC방 점유율 집계에 따르면 마구마구는 34위, 슬러거는 36위, MVP 베이스볼 온라인은 40위, 마구더리얼은 48위에 올라있다.
이 관계자는 "기존 빅4 야구게임도 매출이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는 와중에 대형 실사형 야구게임이 쏟아져 나와 과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고, 이 와중에 상대적으로 제작부담이 덜한 모바일 플랫폼으로 기조를 전환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프로야구와 야구게임을 모두 즐기는 이용층은 다른 장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며 "PC 플랫폼으로 게임을 즐길 여유가 부족한 이용층에겐 모바일 플랫폼이 보다 적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트렌드가 향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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