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모바일 기기를 포함한 온라인 결제 보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5월부터 게임사이트에서 30만원 이상 결제하려면 공인인증서와 휴대전화 문자인증을 모두 거쳐야 하고, 30만원 미만 소액결제도 공인인증서나 휴대전화 문자인증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게 골자다.
종전에는 안전결제시 ISP인증서와 비밀번호, 안심클릭은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결제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공인인증서, 문자인증 절차가 추가된 것이다.
아울러 카드사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부정사용방지 모니터링 대상도 확대된다. 지금은 온라인 게임 사이트에 대해서만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나 대상을 파일 공유 사이트와 포인트 충전 사이트 등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온라인 결제시 이용자들은 약간 불편하게 됐다. 당장 카드사들도 온라인 결제시장이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불편함보다 우선 안전이 우선이라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보안이 취약해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부정결제 사건이 터진다면 더 큰 문제다.
온라인 결제는 편리하긴 하지만, 보안 취약성에 대해서는 항상 문제로 지적돼 왔다. 특히 작년 11월 초 카드사들의 소액결제체계인 안전결제(ISP)와 안심클릭을 이용하는 고객의 정보가 무단 유출된 것은 대표적인 예다. 당시 범인들은 해킹한 정보로 넥슨 등 온라인 게임사이트에서 부정결제를 통해 230개 카드에서 1억7000만원을 빼갔다.
이는 온라인 결제과정이 단순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소액결제는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어, 해킹을 통해 얻은 정보로 접근이 쉬운 게임사이트에서 부정결제를 할 수 있었다.
이번 금융당국의 보안 강화조치는 금액에 상관없이 모두 공인인증서나 휴대전화 문자인증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보안을 한 단계 상향했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모바일결제서비스에 대한 보안 강화다. 현재 모바일에서 온라인 결제용 신용카드를 등록할 때 카드정보 외에 추가인증 절차가 없어 타인에 의한 등록이 가능한데, 앞으로는 카드정보만으로 모바일결제 서비스 등록이 불가능하도록 모바일에 저장된 공인인증서 또는 휴대폰 문자를 통해 추가 인증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또 현재 거래전용PC를 지정할 수 있지만, 모바일단말기는 별도의 지정절차가 없어 어느 단말기에서나 부정이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앞으로는 미리 등록한 모바일단말기에서만 인터넷뱅킹, 트레이딩 등의 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지난 2009년말 1만3000명에서 2010년말 261만명, 2011년말 1036만명으로 매년 증가추세다. 작년에는 2395만명으로 2000만명을 넘어섰다.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1279만건,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8611억원이나 된다.
이처럼 스마트폰 확산에 따라 온라인결제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모바일결제에 대한 보안 취약성은 늘 불안감으로 작용했다.
모바일 결제는 시공을 초월한 결제로 이용자에게 편리함을 주지만, 그만큼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도 크다. 편리함 뒤에 보안 위협이 늘 도사리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용하는 데 편리함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다.
정부는 모바일 결제서비스의 보안 위협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고, 이용자의 편의성은 더욱 높이는 보안 기술개발 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모바일 결제 산업의 활성화는 결국 보안에 달려있다.
종전에는 안전결제시 ISP인증서와 비밀번호, 안심클릭은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결제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공인인증서, 문자인증 절차가 추가된 것이다.
아울러 카드사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부정사용방지 모니터링 대상도 확대된다. 지금은 온라인 게임 사이트에 대해서만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나 대상을 파일 공유 사이트와 포인트 충전 사이트 등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온라인 결제시 이용자들은 약간 불편하게 됐다. 당장 카드사들도 온라인 결제시장이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불편함보다 우선 안전이 우선이라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보안이 취약해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부정결제 사건이 터진다면 더 큰 문제다.
온라인 결제는 편리하긴 하지만, 보안 취약성에 대해서는 항상 문제로 지적돼 왔다. 특히 작년 11월 초 카드사들의 소액결제체계인 안전결제(ISP)와 안심클릭을 이용하는 고객의 정보가 무단 유출된 것은 대표적인 예다. 당시 범인들은 해킹한 정보로 넥슨 등 온라인 게임사이트에서 부정결제를 통해 230개 카드에서 1억7000만원을 빼갔다.
이는 온라인 결제과정이 단순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소액결제는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어, 해킹을 통해 얻은 정보로 접근이 쉬운 게임사이트에서 부정결제를 할 수 있었다.
이번 금융당국의 보안 강화조치는 금액에 상관없이 모두 공인인증서나 휴대전화 문자인증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보안을 한 단계 상향했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모바일결제서비스에 대한 보안 강화다. 현재 모바일에서 온라인 결제용 신용카드를 등록할 때 카드정보 외에 추가인증 절차가 없어 타인에 의한 등록이 가능한데, 앞으로는 카드정보만으로 모바일결제 서비스 등록이 불가능하도록 모바일에 저장된 공인인증서 또는 휴대폰 문자를 통해 추가 인증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또 현재 거래전용PC를 지정할 수 있지만, 모바일단말기는 별도의 지정절차가 없어 어느 단말기에서나 부정이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앞으로는 미리 등록한 모바일단말기에서만 인터넷뱅킹, 트레이딩 등의 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지난 2009년말 1만3000명에서 2010년말 261만명, 2011년말 1036만명으로 매년 증가추세다. 작년에는 2395만명으로 2000만명을 넘어섰다.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1279만건,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8611억원이나 된다.
이처럼 스마트폰 확산에 따라 온라인결제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모바일결제에 대한 보안 취약성은 늘 불안감으로 작용했다.
모바일 결제는 시공을 초월한 결제로 이용자에게 편리함을 주지만, 그만큼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도 크다. 편리함 뒤에 보안 위협이 늘 도사리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용하는 데 편리함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다.
정부는 모바일 결제서비스의 보안 위협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고, 이용자의 편의성은 더욱 높이는 보안 기술개발 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모바일 결제 산업의 활성화는 결국 보안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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