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동 연구팀이 단백질복합체 형성 과정을 처음으로 규명하는데 성공했다. 단백질복합체에 이상이 생겨 발병할 수 있는 각종 암, 알츠하이머병, 파킨스병 등의 치료제 개발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바이오임상표준센터 이진환 박사와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공동 연구팀은 단백질복합체 형성에 기여하는 생화학적 메커니즘을 밝혀냈다고 27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 3대 과학저널이자 생명과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셀(CELL)' 3월호에 실렸다.
단백질복합체는 단백질 여러 개가 모인 3차원 구조체로, 세포활성 유지에 필수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최근까지 단백질복합체 기능에 대한 연구는 일반적으로 이뤄져 왔으나, 단백질복합체의 형성 과정 연구는 연구 난이도와 관련 기술 부족으로 미개척 분야로 남아 있었다.
이 박사 연구팀은 초고성능 질량분석기를 이용해 세포 내 다양한 단백질복합체들을 한꺼번에 추적하는 방식으로 형성 과정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세포 속에서 단백질 분해를 담당하는 200여개의 단백질복합체들(CRL 리가아제)의 형성에 `Cand1 단백질'이 관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Cand1 단백질은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단백질 교환 활성 기능을 통해 새로운 단백질복합체의 형성을 촉진한다는 점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낸 것이다.
이진환 박사는 "단백질복합체의 이상으로 단백질 분해과정이 원활하지 않아 발병할 수 있는 각종 병의 치료제 개발에 기여하는 한편 기초 생화학 연구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결과"라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바이오임상표준센터 이진환 박사와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공동 연구팀은 단백질복합체 형성에 기여하는 생화학적 메커니즘을 밝혀냈다고 27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 3대 과학저널이자 생명과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셀(CELL)' 3월호에 실렸다.
단백질복합체는 단백질 여러 개가 모인 3차원 구조체로, 세포활성 유지에 필수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최근까지 단백질복합체 기능에 대한 연구는 일반적으로 이뤄져 왔으나, 단백질복합체의 형성 과정 연구는 연구 난이도와 관련 기술 부족으로 미개척 분야로 남아 있었다.
이 박사 연구팀은 초고성능 질량분석기를 이용해 세포 내 다양한 단백질복합체들을 한꺼번에 추적하는 방식으로 형성 과정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세포 속에서 단백질 분해를 담당하는 200여개의 단백질복합체들(CRL 리가아제)의 형성에 `Cand1 단백질'이 관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Cand1 단백질은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단백질 교환 활성 기능을 통해 새로운 단백질복합체의 형성을 촉진한다는 점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낸 것이다.
이진환 박사는 "단백질복합체의 이상으로 단백질 분해과정이 원활하지 않아 발병할 수 있는 각종 병의 치료제 개발에 기여하는 한편 기초 생화학 연구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결과"라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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