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게임쇼서 PS3 버전 시연 … 탈PC 행보 본격화
PC 온라인게임 세계 1위 사업자 블리자드가 비디오게임 및 스마트 디바이스로 외연을 확대하고 나섰다.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모바일 열풍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지난 24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게임쇼 PAX를 통해 `디아블로3' 플레이스테이션3 버전의 최초 시연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버전은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소니가 개발 중인 플레이스테이션4 용으로도 제작, 연말에 선보일 전망이다.
디아블로3는 지난 2012년 5월 출시돼 그 해 연말까지 1200만장이 판매된 인기작으로, 블리자드의 간판 게임 중 하나다. 비디오게임 버전은 정복자 레벨 시스템, 괴물 강화 단계, 난투 등 최신 업그레이드 사항을 모두 포함하며, 4인 온라인 모드와 지역 네트워크 협동 모드를 통한 멀티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다. PC를 통해서만 이용 가능하던 `악마의 게임'을 비디오게임 컨트롤러를 통해 조작할 수 있게 됐다.
블리자드의 비디오게임 시장 진입 여부는 세계 게임업계의 관심을 모아왔다. 스타크래프트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후 1인칭 슈팅게임 `스타크래프트: 고스트'를 비디오게임용으로 개발했으나, 해당 프로젝트를 폐기하면서 궁금증을 낳아왔다.
블리자드가 신작 카드게임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을 크로스 플랫폼으로 제작하기로 한 것도 눈길을 모은다.
블리자드는 지난 90년대 초반 출범 후 PC 플랫폼 게임 제작만 고집해 왔다. 비디오게임 사업자 액티비전과 합병한 후에도 비디오게임 제휴를 추진하지 않고 `한우물'만 파 왔다. 그러나 비디오 시장 뿐만 아니라 스마트 게임 시장에서 참여하면서 게임시장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블리자드가 PC 온라인 영역에서는 절대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지만, 시장구도가 변화하는 상황에서 한계를 느꼈을 것"이라며 "모바일 게임 제작 본격화 등으로 탈 PC 행보를 본격화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지난 24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게임쇼 PAX를 통해 `디아블로3' 플레이스테이션3 버전의 최초 시연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버전은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소니가 개발 중인 플레이스테이션4 용으로도 제작, 연말에 선보일 전망이다.
디아블로3는 지난 2012년 5월 출시돼 그 해 연말까지 1200만장이 판매된 인기작으로, 블리자드의 간판 게임 중 하나다. 비디오게임 버전은 정복자 레벨 시스템, 괴물 강화 단계, 난투 등 최신 업그레이드 사항을 모두 포함하며, 4인 온라인 모드와 지역 네트워크 협동 모드를 통한 멀티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다. PC를 통해서만 이용 가능하던 `악마의 게임'을 비디오게임 컨트롤러를 통해 조작할 수 있게 됐다.
블리자드의 비디오게임 시장 진입 여부는 세계 게임업계의 관심을 모아왔다. 스타크래프트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후 1인칭 슈팅게임 `스타크래프트: 고스트'를 비디오게임용으로 개발했으나, 해당 프로젝트를 폐기하면서 궁금증을 낳아왔다.
블리자드가 신작 카드게임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을 크로스 플랫폼으로 제작하기로 한 것도 눈길을 모은다.
블리자드는 지난 90년대 초반 출범 후 PC 플랫폼 게임 제작만 고집해 왔다. 비디오게임 사업자 액티비전과 합병한 후에도 비디오게임 제휴를 추진하지 않고 `한우물'만 파 왔다. 그러나 비디오 시장 뿐만 아니라 스마트 게임 시장에서 참여하면서 게임시장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블리자드가 PC 온라인 영역에서는 절대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지만, 시장구도가 변화하는 상황에서 한계를 느꼈을 것"이라며 "모바일 게임 제작 본격화 등으로 탈 PC 행보를 본격화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