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코리아 국내시장 진출 눈앞
90년대 피처폰용 게임 대명사
오리지널 게임 명성 재연 관심
90년대 피처폰용 게임 대명사
오리지널 게임 명성 재연 관심
퍼즐게임의 `원류'로 꼽히는 팝캡의 `비주얼드 블리츠'가 카카오톡 버전으로 재구성돼 한국 시장에 상륙한다. 국내에서 `애니팡', `캔디팡' 등 이른바 팡류 퍼즐 게임이 소셜 열풍을 타고 빅히트를 기록한 가운데, `원조팡'으로 불릴 만한 이 게임이 오리지널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일렉트로닉 아츠 코리아(이하 EA 코리아)가 비주얼드 블리츠의 모바일 소셜 버전을 제작, 국내 시장 출시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게임 개발은 EA코리아가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빠르면 4월 중, 늦어도 상반기 중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A코리아와 카카오는 해당 게임을 카카오톡을 통해 선보이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주얼드는 90년대 후반 피처폰용 모바일 게임으로 제작돼 선보인 인기게임이다. 같은 모양의 보석 3개를 가로 혹은 세로로 맞추면 해당 블록이 사라지며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0년에 비주얼드 블리츠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시된 후 페이스북을 통해 크게 흥행하며 지명도를 높였다. 페이스북 버전은 1분으로 플레잉 타임을 제약, 최근 한국에서 흥행하는 팡류 게임과 같은 서비스 방식을 채택한 바 있다. 현재 EA 코리아가 제작중인 한국 버전에 바탕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주얼드 블리츠의 애플 앱스토어 버전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임을 제작한 팝캡은 비주얼드 시리즈 외에도 `플랜츠 앤 좀비' 등의 히트작을 내며 국내 시장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팝캡은 엔씨소프트와 제휴, 보유중인 게임 브랜드를 캐주얼 PC 온라인게임으로 개발, 플레이엔씨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었으나 팝캡이 EA에 인수된 후 제휴가 무산된 바 있다.
넥슨도 팝캡과의 제휴를 통해 비주얼드 블리츠 모바일 버전을 구성하는 방안을 타진했으나 EA코리아가 직접 개발 및 서비스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A코리아 측은 "당초 지난해 출시를 계획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개발이 지연됐다"며 "되도록 상반기 중 해당 게임을 한국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히트작 소셜게임 `위 룰'의 경우 한국에서 유사한 게임성을 갖춘 `룰 더 스카이'가 빅히트를 기록한 후 뒤늦게 한글버전으로 출시됐으나 성공을 거두지 못한 바 있는데, 비주얼드 블리츠의 경우 이와 같은 전철을 밟을지, 오리지널의 파워를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서정근기자 antilaw@
14일 업계에 따르면 일렉트로닉 아츠 코리아(이하 EA 코리아)가 비주얼드 블리츠의 모바일 소셜 버전을 제작, 국내 시장 출시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게임 개발은 EA코리아가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빠르면 4월 중, 늦어도 상반기 중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A코리아와 카카오는 해당 게임을 카카오톡을 통해 선보이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주얼드는 90년대 후반 피처폰용 모바일 게임으로 제작돼 선보인 인기게임이다. 같은 모양의 보석 3개를 가로 혹은 세로로 맞추면 해당 블록이 사라지며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0년에 비주얼드 블리츠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시된 후 페이스북을 통해 크게 흥행하며 지명도를 높였다. 페이스북 버전은 1분으로 플레잉 타임을 제약, 최근 한국에서 흥행하는 팡류 게임과 같은 서비스 방식을 채택한 바 있다. 현재 EA 코리아가 제작중인 한국 버전에 바탕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주얼드 블리츠의 애플 앱스토어 버전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임을 제작한 팝캡은 비주얼드 시리즈 외에도 `플랜츠 앤 좀비' 등의 히트작을 내며 국내 시장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팝캡은 엔씨소프트와 제휴, 보유중인 게임 브랜드를 캐주얼 PC 온라인게임으로 개발, 플레이엔씨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었으나 팝캡이 EA에 인수된 후 제휴가 무산된 바 있다.
넥슨도 팝캡과의 제휴를 통해 비주얼드 블리츠 모바일 버전을 구성하는 방안을 타진했으나 EA코리아가 직접 개발 및 서비스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A코리아 측은 "당초 지난해 출시를 계획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개발이 지연됐다"며 "되도록 상반기 중 해당 게임을 한국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히트작 소셜게임 `위 룰'의 경우 한국에서 유사한 게임성을 갖춘 `룰 더 스카이'가 빅히트를 기록한 후 뒤늦게 한글버전으로 출시됐으나 성공을 거두지 못한 바 있는데, 비주얼드 블리츠의 경우 이와 같은 전철을 밟을지, 오리지널의 파워를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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