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위 U`이어 소니 PS4 연내 출시 확정
대용량 메모리 강화 소셜기능도 도입 차별화
MS도 X박스720 공개 유력… 업계 이목 집중
대용량 메모리 강화 소셜기능도 도입 차별화
MS도 X박스720 공개 유력… 업계 이목 집중
글로벌 경기침체,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 게임 득세로 침체됐던 비디오게임 시장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을지 게임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닌텐도의 `위 U'에 이어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 PS4의 연내 출시가 확정됐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신기종 X박스720을 연내 출시할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소니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PS4의 개발 및 향후 론칭 계획을 발표했다. 연내 새로 선보이는 PS4는 X86 CPU와 향상된 PC GPU, 8GB용량의 메모리, 그리고 고용량 HDD를 탑재한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도중 파워 버튼을 눌러 게임을 중단하고 다시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온라인 다운로드를 통해 게임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또한 게임을 플레이하며 화면을 녹화, 실시간으로 다른 플레이어들과 공유하는 등 소셜 기능도 도입했다.
특히 소니는 이날 게릴라의 신작 `킬존 셰도우 폴', 에볼루션 스튜디오의 팀 레이싱 게임 `드라이브 클럽', `인퍼머스 세컨드 선', 캡콤의 `딥 다운', 유비소프트의 `와치 독' 등 PS4용으로 제작중인 타이틀 면면도 공개했다.
블리자드도 화제작 `디아블로3'를 PS3와 PS4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버전을 제작중임을 공표했고, 스퀘어에닉스도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신작을 PS4용으로 개발중이라고 선언했다. 블록버스터게임 `헤일로' 시리즈를 만들어온 번지의 신작 `데스티니'도 PS4로 출시된다.
소니를 비롯한 비디오게임 사업자들의 공통된 고민은 세계 게임 시장의 트렌드가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으로 급속히 진화하고 있다는 데 있다. PS3와 X박스360이 출시된지 7년의 시간이 지난 반면 PC 사양은 해마다 업그레이드를 거듭, 그래픽과 물리적인 움직임 구현 등에서 비디오게임은 이미 설자리를 잃은 상황이다.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속에서 고가의 전용게임기와 게임소프트웨어를 구매해야 하는 비디오게임 시장은 더욱 위축되고 있는 반면에, 저비용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게임 붐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와 `위' 시리즈를 배출한 일본 비디오게임 시장의 위축은 더욱 심각하다. 실제 이미 상당수 주요 게임사들이 모바일 게임으로 전업하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니가 미국 뉴욕에서 PS4의 론칭 발표를 단행한 것도 일본 시장에 대한 기대가 이전같지 않기 때문이라는 관측을 사왔다.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최근 강연을 통해 "비디오게임 시장은 세계 게임 시장의 흐름상 종말을 맞을 수 밖에 없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PS4는 예상대로 사양을 대폭 업그레이드, PC에 내줬던 기술적 우위를 다시 찾아오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게임 패키지를 오프라인에서 구매하지 않고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으로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소셜 기능 또한 강화했다. 북미와 유럽은 물론 일본의 주요 게임사들이 합류, 우군들의 면면도 탄탄하다. 특히 `온라인게임의 제왕' 블리자드가 디아블로3를 비디오게임으로 제작한 것은 특기할 만한 일로 꼽힌다.
그러나 개발에 최소한 5년 이상이 소요되는 비디오게임기에 맞춰 타이틀을 제작해야 하는 산업의 구조적인 한계는 연간 단위로 신작들이 쏟아져나오는 모바일 게임의 기동성에 크게 뒤처질 수밖에 없다. 신기종으로 인한 기술적 우위도 PC의 업그레이드가 지속됨에 따라 장기간 유지될 수 없다. 비디오 게임 진영의 큰 축인 일본 게임사들이 이미 모바일게임으로 전향을 완료했다는 점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인 특수를 보이겠지만 PS3와 X박스360이 각각 7000만대 이상 팔려나갔던 호황을 다시 재현하는 것은 간단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미국)=서정근기자 antilaw@
소니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PS4의 개발 및 향후 론칭 계획을 발표했다. 연내 새로 선보이는 PS4는 X86 CPU와 향상된 PC GPU, 8GB용량의 메모리, 그리고 고용량 HDD를 탑재한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도중 파워 버튼을 눌러 게임을 중단하고 다시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온라인 다운로드를 통해 게임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또한 게임을 플레이하며 화면을 녹화, 실시간으로 다른 플레이어들과 공유하는 등 소셜 기능도 도입했다.
특히 소니는 이날 게릴라의 신작 `킬존 셰도우 폴', 에볼루션 스튜디오의 팀 레이싱 게임 `드라이브 클럽', `인퍼머스 세컨드 선', 캡콤의 `딥 다운', 유비소프트의 `와치 독' 등 PS4용으로 제작중인 타이틀 면면도 공개했다.
블리자드도 화제작 `디아블로3'를 PS3와 PS4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버전을 제작중임을 공표했고, 스퀘어에닉스도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신작을 PS4용으로 개발중이라고 선언했다. 블록버스터게임 `헤일로' 시리즈를 만들어온 번지의 신작 `데스티니'도 PS4로 출시된다.
소니를 비롯한 비디오게임 사업자들의 공통된 고민은 세계 게임 시장의 트렌드가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으로 급속히 진화하고 있다는 데 있다. PS3와 X박스360이 출시된지 7년의 시간이 지난 반면 PC 사양은 해마다 업그레이드를 거듭, 그래픽과 물리적인 움직임 구현 등에서 비디오게임은 이미 설자리를 잃은 상황이다.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속에서 고가의 전용게임기와 게임소프트웨어를 구매해야 하는 비디오게임 시장은 더욱 위축되고 있는 반면에, 저비용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게임 붐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와 `위' 시리즈를 배출한 일본 비디오게임 시장의 위축은 더욱 심각하다. 실제 이미 상당수 주요 게임사들이 모바일 게임으로 전업하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니가 미국 뉴욕에서 PS4의 론칭 발표를 단행한 것도 일본 시장에 대한 기대가 이전같지 않기 때문이라는 관측을 사왔다.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최근 강연을 통해 "비디오게임 시장은 세계 게임 시장의 흐름상 종말을 맞을 수 밖에 없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PS4는 예상대로 사양을 대폭 업그레이드, PC에 내줬던 기술적 우위를 다시 찾아오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게임 패키지를 오프라인에서 구매하지 않고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으로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소셜 기능 또한 강화했다. 북미와 유럽은 물론 일본의 주요 게임사들이 합류, 우군들의 면면도 탄탄하다. 특히 `온라인게임의 제왕' 블리자드가 디아블로3를 비디오게임으로 제작한 것은 특기할 만한 일로 꼽힌다.
그러나 개발에 최소한 5년 이상이 소요되는 비디오게임기에 맞춰 타이틀을 제작해야 하는 산업의 구조적인 한계는 연간 단위로 신작들이 쏟아져나오는 모바일 게임의 기동성에 크게 뒤처질 수밖에 없다. 신기종으로 인한 기술적 우위도 PC의 업그레이드가 지속됨에 따라 장기간 유지될 수 없다. 비디오 게임 진영의 큰 축인 일본 게임사들이 이미 모바일게임으로 전향을 완료했다는 점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인 특수를 보이겠지만 PS3와 X박스360이 각각 7000만대 이상 팔려나갔던 호황을 다시 재현하는 것은 간단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미국)=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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