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신용카드를 중도에 해지해도 남은 기간만큼의 연회비를 돌려 받는다.
14일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을 개정하고 다음달 중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약관에 따라 우선, 카드사는 회원이 신용카드를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이미 납부한 연회비를 남은 기간만큼 반드시 환급해 줘야한다.
예를 들어 연회비가 1만원인 상품을 6개월만에 중도해지 했다면 남은 절반 기한 만큼인 5000원을 돌려줘야 한다.
기존에는 회원이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에만 카드사가 연회비를 환급해왔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부터 남은 기한에 대한 연회비를 반환하도록 지도해왔지만 관련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해 표준약관에 반영, 이를 의무화했다.
해외에서 이용한 카드대금을 청구할 때, 적용환율과 환율 적용일자도 일원화된다. 그동안 환율적용기준이 카드사별로 달랐으나, 다음달부터는 결제 대행은행이 처음 고시한 전신환매도율(전신으로 송금할 때 적용되는 환율)로 적용 기준이 일원화된다.
카드사가 무분별하게 회원에게 이용한도를 증액하도록 권유하는 것이 금지되고 카드론은 이용에 동의한 회원에 한해서만 취급할 수 있게된다.
이외에도 카드사가 휴면카드 해지 예정을 통지한 후 회원의 별도 의사표시가 없으면, 1개월 간 사용을 정지하고 이후 3개월까지도 고객의 거래정리 해제 요청이 없으면 자동해지된다.
회원이 서면, 전화, 인터넷 홈페이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일시정지 및 해지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해지신청 방법도 명시해야 한다.
금감원 측은 "이번 약관개정으로 소비자에게 불리한 관행이 개선되고 신용카드 회원의 권익이 한층 강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14일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을 개정하고 다음달 중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약관에 따라 우선, 카드사는 회원이 신용카드를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이미 납부한 연회비를 남은 기간만큼 반드시 환급해 줘야한다.
예를 들어 연회비가 1만원인 상품을 6개월만에 중도해지 했다면 남은 절반 기한 만큼인 5000원을 돌려줘야 한다.
기존에는 회원이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에만 카드사가 연회비를 환급해왔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부터 남은 기한에 대한 연회비를 반환하도록 지도해왔지만 관련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해 표준약관에 반영, 이를 의무화했다.
해외에서 이용한 카드대금을 청구할 때, 적용환율과 환율 적용일자도 일원화된다. 그동안 환율적용기준이 카드사별로 달랐으나, 다음달부터는 결제 대행은행이 처음 고시한 전신환매도율(전신으로 송금할 때 적용되는 환율)로 적용 기준이 일원화된다.
카드사가 무분별하게 회원에게 이용한도를 증액하도록 권유하는 것이 금지되고 카드론은 이용에 동의한 회원에 한해서만 취급할 수 있게된다.
이외에도 카드사가 휴면카드 해지 예정을 통지한 후 회원의 별도 의사표시가 없으면, 1개월 간 사용을 정지하고 이후 3개월까지도 고객의 거래정리 해제 요청이 없으면 자동해지된다.
회원이 서면, 전화, 인터넷 홈페이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일시정지 및 해지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해지신청 방법도 명시해야 한다.
금감원 측은 "이번 약관개정으로 소비자에게 불리한 관행이 개선되고 신용카드 회원의 권익이 한층 강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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