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차밍족` 온라인쇼핑 핵심 부상

옥션ㆍ11번가ㆍ카페24 등 50대 이상 중년층 매출 급증
실버세대 겨냥 마케팅ㆍ상품 카테고리 확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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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차밍족'으로 물리는 50대 이상 중년층이 온라인 주 고객층으로 유입되면서 관련 제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4일 옥션, 11번가, 카페24 등의 온라인 유통업체 따르면 50대 이상의 중년층과 그 이상을 지칭하는 실버세대의 온라인 쇼핑이 활발해지고 있다. 업계는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과 상품카테고리를 늘리고 있다.

50대 이상 구매고객은 20~30대 못지않는 전자제품 구매력을 보이고 있으며 단순히 제품을 구입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스스로를 가꾸고 아름다워지기를 원하는 `실버차밍족`이라는 주요 고객층을 형성했다.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에서는 청바지, 가발 등의 젊은 세대의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된 상품을 구매하는 실버 세대의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 실버세대를 겨냥하는 상품군만을 별도로 출시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실제로 한 맞춤 청바지 쇼핑몰의 월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약 30~40% 증가했는데 이는 50대 이상의 주문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재 이 쇼핑몰의 고객 중 50% 이상은 50세 이상이 차지하고 있다. 카페24 관계자는 "실버차밍족들은 경제적, 시간적 여유로 인해 가격부담감이 없고 전자상거래 이용 빈도도 높아 향후 온라인 쇼핑의 핵심 고객층이 될 것"이라며 "실버세대를 겨냥한 상품군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꾸준한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옥션도 올해 들어 60대 이상 실버 세대의 구매 비중이 전년 대비 12%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트북ㆍPC, 가구ㆍ인테리어, 주방생활, 스포츠레저, 여행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구매 비중이 늘고 있어 과거 혈압계, 혈당계 등 건강 용품에서 수요가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태블릿PC, 핸드폰, 노트북/PC 등과 같은 디지털/IT 상품들은 중고 제품을 선호하는 실버 수요층이 많아져 리퍼브 전자제품 등의 실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11번가도 2011년 대비 2012년 50대의 결제거래액은 약 47% 성장했다. 스마트기기를 쇼핑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중장년층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으로 이들은 디지털/가전의 구매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 관계자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가전 전문 매장을 통해 상품을 직접 시연하고 구매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중장년층이 많다"며 "온라인에서도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격까지 저렴해 50대 이상의 가전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11번가는 건강클리닉전문관을 운영하며 중장년층을 위한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오픈마켓에서 간과했던 소비자층인 중장년층과 더 나아가 노년층까지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건강클리닉전문관의 구매자는 2030세대와 4060을 비교했을 때 3:7 정도의 비중을 보인다.

유정현기자 june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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