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53% 가파른 성장…낸드업계 경쟁 가속
아이서플라이 전망
아이서플라이 전망
지난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환기를 맞은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제품이 올해도 시장 확대를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서 낸드플래시 업체들의 본격적인 시장경쟁이 예상된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SSD 시장 규모가 지난해 70억달러 대비 53% 성장한 10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성장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다.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해 SSD 시장 규모는 46억달러로 2011년 대비 52% 성장했다. SSD 시장 규모는 시장 확대가 본격화되는 올해 이후에도 매년 두자릿수 이상 성장을 기록, 2016년엔 207억달러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전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시장의 절반 수준이다. 특히 200억달러라는 시장 규모는 현재 낸드플래시 시장 규모와 맞먹는 수치로, SSD가 낸드플래시 시장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
SSD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다. 기존 HDD 대비, 가볍고 안정성이 높으며, 정보를 읽고 쓰는 속도가 빨라 컴퓨터 부팅시간을 줄일 수 있다. 비싸다는 단점도 서서히 개선되고 있어 현재 GB당 가격은 HDD의 5∼6배 수준으로 많이 낮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SSD GB당 가격은 1달러 이하로 낮아졌으며, 올해는 0.7달러 이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보급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서플라이 또한 "낸드플래시 가격 약세와 함께 울트라북과 윈도8 등 새로운 시스템을 갖춘 PC 대부분이 SSD를 장착하고 있어 올해 SSD 시장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SSD 보급이 확대되면서 관련 시장을 둘러싼 업체들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인텔, 도시바, SK하이닉스 등 대부분 낸드플래시 업체들은 자체 브랜드를 통한 SSD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인텔은 낸드플래시와 컨트롤러는 물론 소프트웨어 펌웨어도 직접 개발하며, 경쟁 구도를 구축 중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향후 메모리 사업 분야에서 SSD를 성장동력으로 삼고 강력한 마케팅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이다.
업계 또다른 관계자는 "올해 PC 시장에서 SSD 채택률은 20%를 넘어설 것"이라며 "이 시장은 아직 확실한 주인이라 부를 수 있는 업체들이 없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서플라이가 발표한 지난해 SSD 시장은 삼성전자가 14억2600만달러 매출을 기록, 인텔(9억2000만달러), 도시바(8억7800만달러) 등 경쟁업체를 큰 폭으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승태기자 kangst@
22일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SSD 시장 규모가 지난해 70억달러 대비 53% 성장한 10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성장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다.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해 SSD 시장 규모는 46억달러로 2011년 대비 52% 성장했다. SSD 시장 규모는 시장 확대가 본격화되는 올해 이후에도 매년 두자릿수 이상 성장을 기록, 2016년엔 207억달러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전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시장의 절반 수준이다. 특히 200억달러라는 시장 규모는 현재 낸드플래시 시장 규모와 맞먹는 수치로, SSD가 낸드플래시 시장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
SSD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다. 기존 HDD 대비, 가볍고 안정성이 높으며, 정보를 읽고 쓰는 속도가 빨라 컴퓨터 부팅시간을 줄일 수 있다. 비싸다는 단점도 서서히 개선되고 있어 현재 GB당 가격은 HDD의 5∼6배 수준으로 많이 낮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SSD GB당 가격은 1달러 이하로 낮아졌으며, 올해는 0.7달러 이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보급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서플라이 또한 "낸드플래시 가격 약세와 함께 울트라북과 윈도8 등 새로운 시스템을 갖춘 PC 대부분이 SSD를 장착하고 있어 올해 SSD 시장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SSD 보급이 확대되면서 관련 시장을 둘러싼 업체들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인텔, 도시바, SK하이닉스 등 대부분 낸드플래시 업체들은 자체 브랜드를 통한 SSD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인텔은 낸드플래시와 컨트롤러는 물론 소프트웨어 펌웨어도 직접 개발하며, 경쟁 구도를 구축 중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향후 메모리 사업 분야에서 SSD를 성장동력으로 삼고 강력한 마케팅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이다.
업계 또다른 관계자는 "올해 PC 시장에서 SSD 채택률은 20%를 넘어설 것"이라며 "이 시장은 아직 확실한 주인이라 부를 수 있는 업체들이 없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서플라이가 발표한 지난해 SSD 시장은 삼성전자가 14억2600만달러 매출을 기록, 인텔(9억2000만달러), 도시바(8억7800만달러) 등 경쟁업체를 큰 폭으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승태기자 kan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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