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 인기 이을 신작 준비…아이러브 브랜드 활용 게임도 선봬
카카오톡 플랫폼을 통해 국민게임의 반열에 올랐던 게임사들이 후속작을 준비하고 속속 모바일 게임시장에 재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이들 게임업체들은 모바일 게임의 특성상 장기간 흥행이 어려워 성장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받았는데, 후속작도 흥행을 이어가며 다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1월 게임업계에 따르면 `애니팡' 신드롬을 일으켰던 선데이토즈는 오는 2월 중 신작 캐주얼 게임을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가 PC게임용으로 제작했던 `애니사천성'을 모바일 버전으로 특화시켜 제작 중인데 제품명은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러브커피'로 소셜게임 시장에 지각 변동을 몰고 온 파티스튜디오는 최근 `퍼즐바리스타'를 론칭한데 이어 상반기 중 `아이러브' 브랜드를 활용한 신작 소셜게임을 제작, 선보일 예정이다.
바이킹아일랜드를 제작한 조영종 전 엔곤소프트 대표는 라쿤소프트를 설립, 최근 `라쿤 슬라이스'를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한 후 멀티 플랫폼 롤플레잉게임과 소셜게임 장르의 신작을 준비중이다.
이들은 컴투스, 게임빌, JCE 등이 지배해온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일대 파란을 일으킨 업체들이다. 캐주얼 퍼즐게임 애니팡은 간편하고 짧게 즐기는 킬링 타임 타입의 게임에 카카오톡 지인 연락망을 기반으로 소셜 요소를 가미해 그야말로 국민게임의 반열에 오른바 있다. 아이러브커피도 10년전 흥행했던 `타이쿤' 류의 게임 로직과 소셜 요소를 접목해 대성공을 거뒀다. 특히 여타 소셜게임과 달리 끊임없는 조작을 요구하는 속도감 있는 진행방식을 채택, 정적인 방식으로 진행하는 여타 소셜게임과 차별화를 이루면서 빅 히트를 기록했다. 커피전문점을 소재로 해 여성들의 접근성을 높인 점도 초기 흥행에 도움을 줬다.
이에 반해, 바이킹아일랜드는 여성풍의 소셜게임이 다수인 모바일 시장에서 교역, 전투 등 남성층이 선호하는 경쟁 요소를 도입해 주목받았다.
빅 히트를 기록한 이들 개발사들은 전작과 다른 콘셉트를 갖춘 캐주얼한 게임을 우선 선보이고, 역량을 집중한 대형 후속작을 뒤이어 선보일 방침이다.
라쿤소프트의 `라쿤슬라이스'는 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일정한 성과를 냈으나 핵심 프로젝트는 현재 개발중인 차기작 소셜게임이 된다. 조영종 대표는 "소셜게임을 즐기는 남성층과 여성층의 취향을 감안, 전작 바이킹 아일랜드 보다 다소 여성 취향 쪽으로 개발의 좌표를 설정하고 제작 중"이라며 "바이킹아일랜드와 룰더 스카이의 장점을 두루 갖춘 게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파티스튜디오가 최근 선보인 퍼즐바리스타는 파티스튜디오가 지분투자를 단행한 관계사 퍼플랩과 공동개발한 것으로, 현재 제작중인 소셜게임이 회사의 주력 프로젝트가 된다.
이대형 대표는 "퍼즐바리스타는 아이러브커피를 비롯해 최근에 흥행한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등의 게임이 담고 있는 재미요소를 두루 담은 게임"이라며 "올 여름 중에 회사의 개발력이 투입된 차기 소셜게임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티스튜디오 측에 따르면 차기 소셜게임은 `아이러브'라는 브랜드명을 활용하되 회사의 상징이 된 커피라는 소재는 배제될 전망이다. 한 때 `아이러브비트'라는 이름의 프로젝트가 진행됐으나, 해당 프로젝트는 제작이 중단돼 신규 프로젝트의 기획이 진행중인 상황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남녀노소 모두 애용하는 스타 게임이 등장했으나 정작 이러한 회사들을 향한 인수 러브콜도 흔치 않은 상황인데, 이는 캐주얼한 킬링 타임 요소에 집중한 탓에 제품 생명력이 길지 않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들이 내놓을 후속작의 성과가 어떠하냐에 따라 카카오톡 플랫폼의 파워는 물론 스마트폰 게임업에 대한 가치평가 또한 극명하게 엇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정근기자 antilaw@
1월 게임업계에 따르면 `애니팡' 신드롬을 일으켰던 선데이토즈는 오는 2월 중 신작 캐주얼 게임을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가 PC게임용으로 제작했던 `애니사천성'을 모바일 버전으로 특화시켜 제작 중인데 제품명은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러브커피'로 소셜게임 시장에 지각 변동을 몰고 온 파티스튜디오는 최근 `퍼즐바리스타'를 론칭한데 이어 상반기 중 `아이러브' 브랜드를 활용한 신작 소셜게임을 제작, 선보일 예정이다.
바이킹아일랜드를 제작한 조영종 전 엔곤소프트 대표는 라쿤소프트를 설립, 최근 `라쿤 슬라이스'를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한 후 멀티 플랫폼 롤플레잉게임과 소셜게임 장르의 신작을 준비중이다.
이들은 컴투스, 게임빌, JCE 등이 지배해온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일대 파란을 일으킨 업체들이다. 캐주얼 퍼즐게임 애니팡은 간편하고 짧게 즐기는 킬링 타임 타입의 게임에 카카오톡 지인 연락망을 기반으로 소셜 요소를 가미해 그야말로 국민게임의 반열에 오른바 있다. 아이러브커피도 10년전 흥행했던 `타이쿤' 류의 게임 로직과 소셜 요소를 접목해 대성공을 거뒀다. 특히 여타 소셜게임과 달리 끊임없는 조작을 요구하는 속도감 있는 진행방식을 채택, 정적인 방식으로 진행하는 여타 소셜게임과 차별화를 이루면서 빅 히트를 기록했다. 커피전문점을 소재로 해 여성들의 접근성을 높인 점도 초기 흥행에 도움을 줬다.
이에 반해, 바이킹아일랜드는 여성풍의 소셜게임이 다수인 모바일 시장에서 교역, 전투 등 남성층이 선호하는 경쟁 요소를 도입해 주목받았다.
빅 히트를 기록한 이들 개발사들은 전작과 다른 콘셉트를 갖춘 캐주얼한 게임을 우선 선보이고, 역량을 집중한 대형 후속작을 뒤이어 선보일 방침이다.
라쿤소프트의 `라쿤슬라이스'는 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일정한 성과를 냈으나 핵심 프로젝트는 현재 개발중인 차기작 소셜게임이 된다. 조영종 대표는 "소셜게임을 즐기는 남성층과 여성층의 취향을 감안, 전작 바이킹 아일랜드 보다 다소 여성 취향 쪽으로 개발의 좌표를 설정하고 제작 중"이라며 "바이킹아일랜드와 룰더 스카이의 장점을 두루 갖춘 게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파티스튜디오가 최근 선보인 퍼즐바리스타는 파티스튜디오가 지분투자를 단행한 관계사 퍼플랩과 공동개발한 것으로, 현재 제작중인 소셜게임이 회사의 주력 프로젝트가 된다.
이대형 대표는 "퍼즐바리스타는 아이러브커피를 비롯해 최근에 흥행한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등의 게임이 담고 있는 재미요소를 두루 담은 게임"이라며 "올 여름 중에 회사의 개발력이 투입된 차기 소셜게임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티스튜디오 측에 따르면 차기 소셜게임은 `아이러브'라는 브랜드명을 활용하되 회사의 상징이 된 커피라는 소재는 배제될 전망이다. 한 때 `아이러브비트'라는 이름의 프로젝트가 진행됐으나, 해당 프로젝트는 제작이 중단돼 신규 프로젝트의 기획이 진행중인 상황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남녀노소 모두 애용하는 스타 게임이 등장했으나 정작 이러한 회사들을 향한 인수 러브콜도 흔치 않은 상황인데, 이는 캐주얼한 킬링 타임 요소에 집중한 탓에 제품 생명력이 길지 않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들이 내놓을 후속작의 성과가 어떠하냐에 따라 카카오톡 플랫폼의 파워는 물론 스마트폰 게임업에 대한 가치평가 또한 극명하게 엇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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