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CES
"삼성전자는 시장창조자(마켓 크리에이터)로 소비자에게 한계를 뛰어넘는 창조적 혁신을 주도할 것이며, 이를 위해 올해 소프트웨어(SW) 경쟁력과 미래 성장 동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3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전자산업은 산업간 컨버전스와 모바일 기업이 하드웨어에 진입하는 등 새 판짜기가 전개되고 있으며, 이같은 변화 속에서 SW와 디자인 중심의 방향 전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IT제품 수명은 점점 짧아지는 반면 변화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고, 중국은 가격뿐 아니라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며 열심히 추격하고 있다"라며 "삼성은 변하지 않으면 영원한 2류에 머물 것이라는 절박함 속에 지난 20년 간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글로벌 전자업계 선두 자리에 올랐다"라며 그동안 과정에 대해서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윤 사장은 지난해부터 맡은 생활가전 부문에 대해서는 T9000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을 차례로 출시했으며, 1분기 이내에 혁신적인 제품을 추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조만간 생활가전 업계를 깜짝 놀라게 할만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니 기대해달라"며 "올해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을 비롯해 삼성전자 생활가전 전 부문에서 전략 제품이 추가로 출시된다"고 말했다.
TV 부문에 대해서는 "평판TV 부문에서 지난해 목표 수량인 5000만대를 돌파한 5130만대를 판매했다"며 "올해는 5500만대를 판매할 것이며, 전략모델인 F8000을 중심으로 수익성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TV 시장이 더 이상 하드웨어 산업이 아니며, 무의미한 판매경쟁에서 벗어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스마트TV에 탑재되는 콘텐츠 추천 기능을 언급하며 향후 삼성전자 TV 부문이 SW 경쟁력을 통해 이종업계와 경쟁을 벌이는 구도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올해부터 새로 담당하게 되는 의료기기와 프린터 부문에서는 B2B 시장을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제품 경쟁력에 집중해 차별화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기기 부문 등 일부 사업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기업인수 합병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사업 부문별로 우리가 앞으로 사업을 하는데 우리 전략에 맞아떨어지거나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지 경쟁력 있는 업체를 인수 할 준비는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업체를 밝힐 수는 없지만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CES 2013에 출시한 곡면 OLED TV에 대해서는 일부에서 급조해서 제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일축했다. 윤사장은 "곡면 OLED TV는 오랫동안 준비해서 만든 제품으로 1000만원 이상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고객들을 위해 그에 걸맞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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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시장창조자(마켓 크리에이터)로 소비자에게 한계를 뛰어넘는 창조적 혁신을 주도할 것이며, 이를 위해 올해 소프트웨어(SW) 경쟁력과 미래 성장 동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3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전자산업은 산업간 컨버전스와 모바일 기업이 하드웨어에 진입하는 등 새 판짜기가 전개되고 있으며, 이같은 변화 속에서 SW와 디자인 중심의 방향 전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IT제품 수명은 점점 짧아지는 반면 변화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고, 중국은 가격뿐 아니라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며 열심히 추격하고 있다"라며 "삼성은 변하지 않으면 영원한 2류에 머물 것이라는 절박함 속에 지난 20년 간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글로벌 전자업계 선두 자리에 올랐다"라며 그동안 과정에 대해서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윤 사장은 지난해부터 맡은 생활가전 부문에 대해서는 T9000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을 차례로 출시했으며, 1분기 이내에 혁신적인 제품을 추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조만간 생활가전 업계를 깜짝 놀라게 할만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니 기대해달라"며 "올해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을 비롯해 삼성전자 생활가전 전 부문에서 전략 제품이 추가로 출시된다"고 말했다.
TV 부문에 대해서는 "평판TV 부문에서 지난해 목표 수량인 5000만대를 돌파한 5130만대를 판매했다"며 "올해는 5500만대를 판매할 것이며, 전략모델인 F8000을 중심으로 수익성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TV 시장이 더 이상 하드웨어 산업이 아니며, 무의미한 판매경쟁에서 벗어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스마트TV에 탑재되는 콘텐츠 추천 기능을 언급하며 향후 삼성전자 TV 부문이 SW 경쟁력을 통해 이종업계와 경쟁을 벌이는 구도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올해부터 새로 담당하게 되는 의료기기와 프린터 부문에서는 B2B 시장을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제품 경쟁력에 집중해 차별화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기기 부문 등 일부 사업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기업인수 합병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사업 부문별로 우리가 앞으로 사업을 하는데 우리 전략에 맞아떨어지거나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지 경쟁력 있는 업체를 인수 할 준비는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업체를 밝힐 수는 없지만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CES 2013에 출시한 곡면 OLED TV에 대해서는 일부에서 급조해서 제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일축했다. 윤사장은 "곡면 OLED TV는 오랫동안 준비해서 만든 제품으로 1000만원 이상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고객들을 위해 그에 걸맞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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