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CES
"LG전자 세탁기를 1위로 끌어올린 DNA를 LG전자 생활가전 전부문에 접목해 오는 2015년 글로벌 가전 1위 업체로 발돋움 할 것입니다."
조성진 LG전자 생활가전(HA) 사업부장(사장)은 9일(현지시간) CES 2013 행사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조 사장이 HA 사업부장을 담당한지 처음으로 진행된 공식 기자간담회다.
조 사장은 1976년 사원으로 입사해 35년 넘게 세탁기 사업에 매진해 세계 1위로 올려놓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HA 사업부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조 사장은 HA 사업부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력과 품질, 빠른 실행력을 꼽았다. 조 사장은 "그동안 가전 부문에서 LG전자는 프리미엄 부문에 치우쳐진 감이 있었지만, 전체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부문을 다각화 할 것"이라며 "향후 프리미엄 부문은 스마트 가전 등으로 차별화하고 허리 부분인 중간 제품군을 보강해 수익과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탁기 부문의 DNA를 다른 부문으로 확산하기 위해 조 사장은 고객 중심의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탁기 부문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철저하게 고객 중심의 제품개발을 해왔기 때문"이라며 "제조자 관점이 아니라 고객 관점에 어떤 것을 원하고 어떤 부분을 불편해하는지에 대해 개선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잠재력이 높은 스마트가전 부문에 대해서도 조 사장은 소비자들이 실생활 속에서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제품 중심으로 방향성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휴대폰이 많은 세대를 거쳐 스마트폰으로 진화한 것처럼, 스마트가전도 올해부터 소비자들의 실생활로 들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앞으로 만들 제품은 제품을 구입한 뒤 대를 물려주면서 쓸 수 있는 제품"이라며 "디자인 뿐 아니라 성능과 활용성면에서 명품으로 대접받을 수 있는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미국에서 냉장고 부문이 덤핑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조 사장은 "이달 23일에 관련사업에 피해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최종 평가를 받는다"며 "결과가 나오면 각 생산지로 분산해서 대응하든지, 프리미엄 제품 수익을 더 높여 상쇄할지 다양한 대응책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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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탁기를 1위로 끌어올린 DNA를 LG전자 생활가전 전부문에 접목해 오는 2015년 글로벌 가전 1위 업체로 발돋움 할 것입니다."
조성진 LG전자 생활가전(HA) 사업부장(사장)은 9일(현지시간) CES 2013 행사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조 사장이 HA 사업부장을 담당한지 처음으로 진행된 공식 기자간담회다.
조 사장은 1976년 사원으로 입사해 35년 넘게 세탁기 사업에 매진해 세계 1위로 올려놓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HA 사업부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조 사장은 HA 사업부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력과 품질, 빠른 실행력을 꼽았다. 조 사장은 "그동안 가전 부문에서 LG전자는 프리미엄 부문에 치우쳐진 감이 있었지만, 전체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부문을 다각화 할 것"이라며 "향후 프리미엄 부문은 스마트 가전 등으로 차별화하고 허리 부분인 중간 제품군을 보강해 수익과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탁기 부문의 DNA를 다른 부문으로 확산하기 위해 조 사장은 고객 중심의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탁기 부문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철저하게 고객 중심의 제품개발을 해왔기 때문"이라며 "제조자 관점이 아니라 고객 관점에 어떤 것을 원하고 어떤 부분을 불편해하는지에 대해 개선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잠재력이 높은 스마트가전 부문에 대해서도 조 사장은 소비자들이 실생활 속에서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제품 중심으로 방향성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휴대폰이 많은 세대를 거쳐 스마트폰으로 진화한 것처럼, 스마트가전도 올해부터 소비자들의 실생활로 들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앞으로 만들 제품은 제품을 구입한 뒤 대를 물려주면서 쓸 수 있는 제품"이라며 "디자인 뿐 아니라 성능과 활용성면에서 명품으로 대접받을 수 있는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미국에서 냉장고 부문이 덤핑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조 사장은 "이달 23일에 관련사업에 피해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최종 평가를 받는다"며 "결과가 나오면 각 생산지로 분산해서 대응하든지, 프리미엄 제품 수익을 더 높여 상쇄할지 다양한 대응책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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